아침 8시 기상.
아침 9시 25분 수업시작.
집에 와서 점심 먹고 오후 다시 오후 수업.
집에 와서 쉬었다가 간식 조금 챙겨 먹고 저녁 먹고 공부.
잠.
아마 태어나서 이렇게 완벽하게 monotonous한 삶은 처음 살아 보는 것 같다.
오빠가 TV를 사주지 않는 바람에 (정말 미국와서 오빠 말 너무 잘 듣는다...)
종종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다운로드 받아서 여가를 즐기고 있는데
조만간 Grey's Anatomy Season 3를 시작한다고 해서 Season 1부터 다시 보고 있다.
인턴들의 극본대로 잘 짜여진 삶을 작은 노트북 화면으로 보면서
내 경험과 그들의 연기가 중복되는 순간들을 느끼면서
왜 내가 여기까지 와서 monotonous한 삶을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지 고민하면서
결국, 내가 monotonous함을 그리 싫어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불쑥 솟아 오르는 "힘"을 느끼게 된다.
p.s. TV가 없어도 볼 수 있다고!! 요즘.. 오빠가 아빠보다 더 아빠같다.... ㅠ0ㅠ
Posted by Jekk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