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랑 함께 같던 여름휴가.
동남아시아 휴양지도 처음이었고 여행사 패키지로 여행을 간 것도 처음이었다.
내 기억에 국내 여행이 아닌 이상 특별한 목적 없이 단순히 즐기기 위해 여행을 가는 것을 아빠가 별로 안 좋아하셨던 것 같다.
내가 패키지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1. 내가 원하는 일정을 짤 수 없다.
2. 비록 자유시간이 있긴 하지만 내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다.
3. 아무리 관광이 목적이지만 관광객 무리에 있게 되면 그 지역에 특성을 알기 힘들다.
4. 식사의 질이 낮다.
5. 이동 시간이 너무 많다. 특히 휴양지로 떠나는 대부분의 패키지 여행은 이동 멀쩡한 낮에 이루어진다.서울에서 동남아 휴양지 왕복시간이 평균 10~12시간인점을 감안한다면 4박 5일이라고 사실 그 중 하루는 이동 및 휴식으로 끝나게 된다.
물론 장점은
1. 일정을 짜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
2. 숙식을 알아서 해결하지 않아도 된다.
3. 안전하다.
4. 관광비용이 저렴하다.
어쨌던 푸켓은 내 첫 동남아 휴양지 패키지 여행이었다.
우리는 한동안 문제가 됐던 저가항공을 타고 갔었는데 최근에는 저가항공으로 인해 발생한 여러 문제 때문인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활용하는 것 같다. 물로 가격도 조금 오른 건 사실이지만 안전이 최우선 아닌가 싶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더 든다.
어쨌던 6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저녁 식사즈음 푸켓에 도착하여 우리 가이드를 만났다.
생각해 보면 도착하자 저녁도 먹기 전에 코끼리 투어와 사원을 방문했으니 우리는 꽤 일찍 출발을 했던 것 같다.
우리가 간 사원은 와찰롱 사원이라는 곳이었는데 물론 방콕에 있는 거대한 사원들에 비해서는 작았지만 그래도 태국의 전통적인 면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어느 식당에서 대충 식사를 마친 후 리조트로 들어갔다. 안타깝게도 리조트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이틀째 아침에는 피피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이동했다.
특히 섬으로의 이동시간이 차와 배로 약 2시간, 왕복 4시간이나 했기 때문에 꽤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화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라고는 하는데 섬 자체는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패키지 여행에는 선택관광이라는 것이 있다. 원하면 하고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는 하지만 피피섬 같은 곳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앉아 있어야 한다면 대부분 선택 관광을 안할 수 없을 듯 하다. 다행이 내가 물을 좋아해서 스노클링을 했다고는 하지만 멋진 모래와 바다를 상상하고 들어간 사람이라면 크게 실망을 할 것 같다.
대신 스노클링은 상당히 멋진 경험이었다.
맑디 맑은 바다 속에서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어 좋았다. 단.. 갑자기 성게한테 찔려서... 놀랬었다...
셋째날부터는.....
패키지 여행을 더 이상할 수 없겠다고 판단된 우리 가족은...
나머지 일정동안 리조트 안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수영과 식사를 번갈아 가면서 하면서 꽤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다.
아무래도 난 패키지 타입은 아닌가보다.
서비스 사진.
모든 여행에서 동물 친구들을 가능한 한장씩 찍어오는데 이번에는 개구리와 개.
Posted by Jekk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