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byrinth

저자 Kate Mosse
출판사 Berkley

1200년도와 현재의 프랑스를 넘나들며 엮여가는 소설.
최근들어 Grail (성배)에 관한 소설이 많은 것 같다. 이 책도 모르고 샀는데 알고 보니 Grail를 찾는 소설이더군. 단, 다른 소설들처럼 대 놓고 성배를 찾는다기 보단 조금씩 파해쳐 나아가는 느낌.

역사가 많이 나오고 엑스트라 등장인물들이 조금 복잡해 중간에 조금 흥미를 잃을 수 있고 800년을 순간순간 넘나들어 trail of thought이 끊긴다.

그래도 역동적으로 씌여져 있어 한번 읽으면 계속 읽게 되는 "끌림"이 강한 소설이다.

Posted by Jekkie

2007/05/31 13:04 2007/05/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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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ley & Me

John Grogan
HarperCollins

www.marleyandme.com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NY Time Best Seller List를 둘러본다. Best Seller인 책들만 골라 읽는 버릇은 좋지 않지만 가장 단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읽을 책을 고르는 데에 있어서 Best seller list만큼 도움이 되는 것도 없는 것이 사실... 요즘 같은 상황에서 후회하지 않을 만한 책을 읽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작년 겨울 한국에 있을 때 교보문고에서 조금 읽어보고 언젠가는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던 책.
개강을 하고 또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잠 들기 전 교과서를 읽기엔 머리에 아무 것도 안 들어오고 그냥 누워 있기엔 시간이 아까워 가벼운 책이나 읽어야 겠단 생각에 서점을 찾았다. 이 책 저 책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하다 다시 이 책을 발견하고 이번엔 사야겠단 생각이 들어 읽어보지도 않고 사버렸다.
봄 방학 내내 비행기 안에서 다 읽어 버렸을 만큼 끌리는 책이었다. 적어도 한 번 정도 애완견을 키워봤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책에 빠질 듯.
이 책에 등장하는 Marley는 Labrador retriever이다. Lab라고도 불리는 이 견종은 사냥개로 많이 쓰이기도 할만큼 힘이 넘치고 충성심도 강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명견이었다면 책으로 쓰이지도 best seller가 되지도 않았겠지? Marley는 말 그대로 mentally unstable한 lab다. 죽는 날까지 장난과 말썽을 일 삼았고 주인이 control하기에 버거운 그런 개였다. 하지만 누가봐도 악의가 없는 그런 개였고 주인들은 이런 Marley를 사랑했다. 이 책은 이 가족이 Marley와 함께 보낸 13년을 기록한 책이다. It makes you laugh, wonder what the hell the Grogans were thinking, and cry when you realize that it's finally time for Marley to go.

나도 어렸을 때 꽤 덩치가 컸던 개를 키웠던 적이 있다. 누가 지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름도 그 흔한 바둑이였다. 잡견 (흔히 말하는 X개)였지만 생긴 것도 늠름하고 말도 꽤 잘 들었었따. 집 지키는 개로 키워 사납기도 했지만 내 기억에 바둑이는 참 좋은 개였다. 떠나기 전 바둑이가 울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난다.

나중에 어디서 어떻게 살던 개는 꼭 계속 키우고 싶다. 털이 복실복실한 사랑스러운 존재들 같으니... (날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라면 내 털 집착증을 알 것이다..)

Posted by Jekkie

2007/03/19 04:41 2007/03/19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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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soo 2007/03/20 19:03 # M/D Reply Permalink

    뽀인트는 개가 아니고,,,"복실복실" 인것이지...ㅎㅎㅎ

    1. Jekkie 2007/03/21 03:52 # M/D Permalink

      아마도..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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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d

부제 The LIfe and Times of The Wicked Witch of the West   저자 Maguire, Gregory/ McDonough, John (NRT)
출판사 Harperaudio

친구가 추천해 줘서 읽게 된 책.
오빠가 워낙 오즈의 마법사를 좋아해서 오즈의 마법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책이자 뮤지컬의 원작이란 얘기에 혹 해서 읽어 보기로 했었다.
판타지를 즐겨 읽어서 재미 있을 줄 알았는데.. 결론은 조금 많이 실망스러웠다.
등장 인물들이 동일하다는 것 외에는 오즈의 마법사와 연결 고리가 약하다.
오즈의 마법사 원작에서는 북쪽의 마녀가 착한 마녀로 등장하고 자매인 서쪽과 동쪽 마녀는 악한 마녀로 등장하고 서쪽 마녀는 초반부에 날아온 도로시의 집에 깔려 죽는다. 물론 Wicked 에서도 서쪽 마녀는 집에 깔려 죽는다. 그러나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은 도로시였던 반면 책에서는 마녀들이 그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저자는 마녀들을 소설의 중심 인물로 잡고 이들을 기존의 선하고 악한 인물들로 간단히 묘사하기 보단 그들의 family history 등의 background information을 통해 마녀 개개인을 인생을 그려낸다.
내가 봤을 때 문제는 너무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재해석 했다는 것.
서쪽 마녀는 독재자인 오즈의 마법사에 저항하는 저항세력으로 등장하고 동쪽 마녀는 언니인 서쪽 마녀 대신 집안의 대를 물려 받아 지역의 지주가 되고 오즈의 마법사로 부터 그 지역을 독립시키나 자기 자신이 독재자로 군림한다. 또한 북쪽 마녀는 결혼을 통해 부와 권력을 갖게 되고 이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귀족을 대표한다.
결국 오즈에 마법사에서 등장하는 simply 착하고 simply 나쁜 마녀들이 아닌 나름대로 개인적인 그리고 정치적인 사명을 띄고 있는 "인간"이나 어느 정도의 마법의 힘이 있는 존재들로 등장한다.
정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어떨지 몰라도 기존의 오즈의 마법사와 같은 아름답고 환상적이고 행복한 소설을 기대한 나에겐 좀 실망스러웠다.

Posted by Jekkie

2007/01/18 07:44 2007/01/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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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종스 2007/01/21 21:57 # M/D Reply Permalink

    " 모든 삶은 정치적이다 "
    라는 말이 있지. 한동안 사회과학 서적에 심취해서 살던 시절에 인용하기 좋아하던 말이었는데...누구 말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군.

    한동안 어떤 관계에 있어서 그 이면에 있는 정치적인 관계를 파악해야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던 적이 있었지, 만화도, 영화도, 그리고 인간관계도 말야. 물론 그런 생각은 아직도 크게 변하지는 않았지만, 요즘은 반대로 그냥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있는 그대로, 그냥 직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해 보는 중이야.
    아름다운것은 아름다운대로.....좋은 것은 좋은대로....

    다만...싫은것과 미운것은 왜 그런지 아직도 분석해 보려고 하는중.

    그래서 그런가? 전에 읽었던 '정치적으로 올바른'시리즈의 소설들이 요즘은 별로 재미있지가 않더라고....혹여나...내가 이미 기득권이 되어 버려서 그러는 걸까?

    으흠...

    1. Jekkie 2007/01/22 10:23 # M/D Permalink

      전 아무래도 정치적인 거랑은 거리가 먼 것 같아요 ㅠ_ㅠ
      돈 아까와서 책을 읽었다는...

      제가 삶을 정치적으로 살려면 너무 피곤할 것 같아요..
      좋은게 좋은 거라 믿고 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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