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서울에서 다양한 미술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것 같아 기대된다.
지난 3월 클리블랜드에서 본 모네 展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하고 덕수궁 미술관에선 렘브란트 展도 있을 것이라 한다.
난 미술을 잘 모른다. 미술품을 구지 미술관까지 찾아가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 것도 얼마 되지 않는다.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작품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언젠가 부터 네모난 액자 안에 들어가 있는 "그림" 중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작품들이 생겼고 그런 작품을 보기 위해 미술관에 다니기 시작했던 것 같다. 다니다 보니 그림이 조금씩 궁금해 졌고 아직 미술관련 서적을 구입해 읽지는 못하지만 전시회 관련 서적이 있을 경우 구매하여 "공부"를 하게 됐다.
이번 오르세 미술관 展의 경우 Yes24에서 전시작품에 관한 설명을 담은 책을 구입할 수 있다.
게다가 주중에 사용 가능한 입장권까지 한장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2만원이지만 할인쿠폰을 바로 적용할 수 있어 1만8천원에 구입가능하다. 입장료가 일반 1만 2천원 (단체 1만원, 하나카드 1만원)이고 오디오 안내기 대여료가 3천원인 점을 감안한다면 단순히 소장의 목적을 떠나서 이번 오르세 미술관展을 효율적으로 즐길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내용도 읽기 쉬워 미술관 방문 전 2-3시간 정도만 투자한다면 보다 즐겁게 미술품을 관람할 수 있을 듯 하다. 게다가 오디오 안내기와도 겹치지 않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고 오디오 안내기의 경우 약 20점의 미술품에 대한 설명만을 제공해 준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
Jean Beraud: Une Soiree. 사교계의 밤. 이번 전시회에서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 아무리 찾아도 원작을 제대로 나타낸 사진은 찾지 못 하겠다. 뒤돌아선 여자를 중심으로 방의 양쪽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구조와 화려한 채색이 마음에 꼭 들었다.
Gustave Moreau: Orphee. 여인의 화려한 옷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엽기적이기까지 한 오르페우스의 머리와 리라 또한 인상적이다. 실제로 보면 채색이 더욱 화려한 듯.
여기에 올려 놓은 그림 중에 Degas: L'Orchestre de l'Ophera 는 원작 그림이 아닌 다른 그림 같다. 원작은 관현악단 사람들이 사실적으로 묘사 되어 있는데 여기 올린 그림은 좀 희화화되어 있는 것 같어. 바순 연주자 뒤에 앉아 있는 사람 눈이 꼭 hyperthyroid external ophthalmopathy 같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