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보고 온 영화.
그래 영화를 좋아하던 난데 이젠 왠만해선 헐리우드의 영화를 보지 않는다.
내용은 다 그게 그거고 아이디어 고갈에 전편보다 못한 후속편이 난무하는 것 같단 생각이 많이 든다.
디즈니로 대표 되었던 미국의 애니메이션도 노틀담의 곱추를 시작으로 사향길에 접어 들었었으나 Toy Story, Bug's Life, Monster Inc.와 같은 Pixar의 애니매이션으로 다시 시장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물론 Pixar은 2006년 디즈니에 팔렸고 그 전에도 Monster Inc.와 같은 작품은 디즈니가 배급/마케팅을 했지만..)
어쨌던 그나마 창의적이고 눈이 즐거워 하는 것이 애니메이션인지라 (죽어라고 때려 부수기만 하고 아무리 부셔도 부셔도 주인공은 멀쩡한 내용도 이젠 지겹다) 왠만해선 애니메이션은 빠지지 않고 보고 있다. 아직은.....
Ratatouiile도 개봉 전부터 너무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영화 보러 가기로 한 바로 전날 소짱이 너무 실망했단 말에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다. 그러나.. 결국 개봉 영화 중 너무 볼 것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봤는데.
역시 소짱이랑 나랑은 친구라는 것 빼곤 피부에서 시작해서 하나에서 열까지 공통점이 없나보다.
오빠랑 나랑은 너무 재미있게 봤다.
얼핏 쥐가 요리를 한다는 것이 불쾌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어쨌던 작고 귀여운 털복숭이 동물이 주어진 능력 외의 무엇인가를 하는 것처럼 깜찍한 것이 어디있겠는가?
단, 소짱 말대로 " 음식" 게다가 "프랑스 음식" 그리고 그 음식의 요리과정에 대한 기대를 했다면 상당히 실망할 듯.
다양한 요리를 만들거나 프랑스의 화려함 음식이 시각을 자극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물론 내용도 유치하긴 하다.
하지만 만화영화라 점을 생각한다면 그 정도 유치함은 오히려 웃고 넘어갈 수 있을 듯.
적어도 권선징악은 아니지 않는가.
Posted by Jekk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