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몇 번 밖에 상봉 못하는 우리 부부.
다행히 매년 봄방학이 결혼 결혼기념일과 겹치는 덕분에
결혼 기념일에 만나고 비성수기에 여행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됐다.
올해는 캘리포니아 여행을 결정했다.
서울에서 San Francisco까지 직항이 있어 오빠가 편하게 날아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San Francisco에서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나는 중동부에서 서부로 날아가는 덕분에 눈은 둘째치고 국내여행 치고는 꽤 긴 여정이 됐다.
어쨌던 여행 시작.

3월 9일 일요일 클릭

3월 10일 월요일 클릭

3월 11일 화요일 클릭

3월 12일 수요일 클릭

3월 13일 목요일 클릭

3월 14일 금요일 클릭


Posted by Jekkie

2008/03/17 11:37 2008/03/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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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om 2008/03/17 20:12 # M/D Reply Permalink

    결혼 2주년 축하 해요.

    마침 얼마 전에 김한길의 <눈뜨면 없어라>를 읽었는데 이렇게 보니 감회가 새롭네. 몹시 행복해 보여. 부럽다!

    1. Jekkie 2008/03/18 08:02 # M/D Permalink

      고마워 고마워.
      일 주일간 매우 행복했어. (그 정도 돈 지랄을 했음 안 좋을 수가 없지 않을까??! @_@)

      그 책 네가 저번에 나 갔을 때 보여준거야?
      그 때 보여준 구절이 머리에 남아 있어.
      잘 새기고 있어.

  2. 옆에 앉아 있던 사람 2008/03/24 14:48 # M/D Reply Permalink

    Sea World Show 중에 난 SeaLion Otter Show가 가장 좋았다. 이 쇼가 동물과 인간 사이의 교감을 가장 아기자기하게 느낄 수 있는 쇼가 아닐까. 객관적으로 볼 때 돌고래나 고래는 물에서 점프하고 물위에서 빙글빙글 도는 것 (이게 대단하기는 하지만)말고 다른게 없다. 하지만 물개와 바다사자는 정말 조련사의 친구이자 동료처럼 보이면서 사람과 교감하고 있는 것 같다. 높이 점프하는 고래보다 유리창 넘어 서 있는 사람아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모여드는 고래에 더 정이 가는 이유도 교감이라고 생각됨.

    1. Jekkie 2008/03/25 00:39 # M/D Permalink

      처음에는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 창문에 붙어 있는 아이들에게 모여들던 Killer Whale들을 보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

      동물원에 비해 Sea World에 대한 반감이 적었던 이유가 오빠 말대로 교감이 있어서가 아닐까? 갇혀 사는건 마찬가지지만 우리 애들이나 돌고래/바다사자/물개 모두 어느 정도 인간과의 교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단순 동물이 아니라 애완동물로 느껴지는 걸까?

      Otter는.. 나에게... 우리 애들도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줬어!
      진짜 재활용하는 방법을 훈련 시킬 수 있지 않을까?! @_@

  3. 도해 2008/03/30 10:27 # M/D Reply Permalink

    많이 늦었지만 2주년 축하요 ^^
    (군인이니까 봐주요... ㅡ,.ㅡa)

    1. Jekkie 2008/03/31 11:02 # M/D Permalink

      우오!!!!!! 도해도해!
      너무 반가운걸!!!!
      고마워. 잘 살고 있는거지?!

  4. Jinny 2008/04/07 21:30 # M/D Reply Permalink

    옴마나!!! >.< 왕 늦어버리고 말았지만, 왕 축하하오!!!
    근데 조오기 조오기~ 쩡은 썬그 쓰고 찍은 표정 있잖오...
    으하하하하 넘 정겹고 익숙한 쩡은이닷...ㅋㄷㅋㄷ구여웡..

    1. Jekkie 2008/04/08 12:34 # M/D Permalink

      고마워~!!
      벌써 4주나 지났어... ㅠ_ㅠ
      또 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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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방은 현재 샌프란시스코로 날아오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and those who know me, you know that I plan EARLY!) 나도 서부로 날아가고 있어야 하지만..
40년만에 불어닥친 대폭설로 인해 오도가도 못하고 공항에 앉아있다.
여기까지 차를 몰고 그 새벽에 온 것 자체가 신기할 뿐이다.

어떻게 왔냐하면...
       1. 새벽 3시반 비행기 취소
       2. 새벽 4시반 새 비행기 예약
       3. 새벽 5시...에 출발하면 넉넉할 줄 알았으나.. 나와보니 눈에 차가 "박혀" 있었다. 눈 꺼내는데 30분..
       4. 난생처음 몇 센티 눈이 쌓인 도로를 맨 타이어로 주행
       5. Check-in 마감 2분 전 도착
       6. 부랴부랴 Gate에 도착

원래 타야했던 비행기가 취소 되었다는 것을 새벽에 알게 되었고
부랴부랴 오전 비행기가 취소 안된 항공사 비행기를 예약하고 눈보라를 헤치고 달려왔다.
목숨 걸고 뭐한다는거... 이제 알겠다.
단명하겠단 생각을 백번은 외고 왔다.
그렇게 그렇게 생전 처음 눈도로를 달려 왔으나..
출발 예정 시간 3시간 후 결국 비행기 이륙이 취소됐다.
이게 지금 공항 상황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제는 어저께부터 눈보라가 심해 워낙 비행기가 많이 취소되어서
다시 비행기를 잡으려면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
또 다른 항공사 비행기 중 오늘 오후 5시반에 직항 비행기가 있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집에 갈 순 없단 생각에, 월요일까지 기다릴 수 없단 생각에
그거 다시 예약하고 하염없이 창가에서 눈이 휘몰아치는 것을 보고 있다.
(그나마 지지이모가 전화줘서 잠 한숨 안자고 왔지만 조금 정신 차리고 있다)
보통 비나 눈이 오면 착륙은 못해도 이륙은 할 수 있다지만
너무 눈이 많이 와서
이륙할 비행기가 이륙장에서 길을 잃어버려 해메고 미끄러지는 상황이어서
구름 위는 맑은게 아무 소용이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국내선 특성상 하루종일 비행기를 돌리는 시스템인지라
다른 곳에서 클리블랜드로 들어오는 비행기가 착륙을 해야 그걸 타고 나가는 건데
이륙은 가능해도 착륙이 안되면 그것도 말짱 도루묵이다.

그냥 웃고 말지요.


************************************************************************************************************

오후 1시.
결국 공항의 모든 이착륙 비행기가 취소됐다.
3개의 항공사를 넘나들며 클리블랜드를 벗어나려고 애써 봤지만 결국 날아가지 못했다.
새로 비행기표를 사지 않는 이상 Continental로 샌프란시스코행은 다음 화요일이란다.
참고로 오늘은 토요일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배행기표가 100% 환불되어서
혹시라도 다른 비행기표를 찾으면 된다는 생각에 우선 화요일 비행기를 예약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
집에 못 오는 줄 알았다.
그 사이에 눈이 더 많이 쌓여 버려서 우선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눈에 마뭍혀서 주차요원이 와서 차를 빼줘야 했고
길바닥은 눈반 얼음 반이어서 미끄려져 죽는줄 알았고
고속도로에서 빠지다가 눈구덩이에 차를 몰아 넣어서 맨손으로 차를 빼내느라 죽는 줄 알았고
(그래도 옆에서 다른 사람도 차를 빼고 있어서 외롭진 않았다)
집까지 다 왔나 싶었는데 주거지역은 눈을 치우지 않는 바람에 집까지 들어오는 작은 도로에서 차가 또 파뭍혀 버렸고
길을 지나가던 남자 8명이 때로 밀어준 덕분에 다시 큰 도로로 차를 빼서 길가에 주차 공간을 찾다가 또 눈에 뭍혀 버렸고
또 길가던 남자 두 명이 밀어준 덕분에 길가 비스무리하게 차를 세우긴 했지만 일렬주차는 포기했고....
결국 대각선으로 선 차를 버려두고 그냥 집에 들어왔다.
티켓 줄 주차요원도 못 돌아다니는 마당에 뭘 어찌대던 무슨 상관이겠냐 싶어 정말 길바닥에 차를 버려두고 왔다.

원래 가격의 3배 가격으로 내일 저녁 비행기표를 샀다.
오전 것도 있었지만 도로 상태가 오전까진 회복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넉넉하게 저녁 비행기로 잡았다.
혹시 몰라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비행기표를 모두 사 놨다.
에효.

현재 시간 밤 11시.
오후 내내 자고 9시반 쯤 일어났는데 눈이 멎어 있더라.
36시간 동안의 폭설이 끝나고 창문 밖으로 맑은 하늘이 보인다.
내일 저녁에는 날아갈 수 있을 듯.
내가 공항에 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긴 하지만.
차를 눈구덩이에서 빼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아찔하다.

눈이... 무섭다....


************************************************************************************************************

새벽 1시.
하늘을 보니 구름 한점 없었다.
이 상태면 오전 비행기가 뜰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다시 인터넷으로 들어가 오전 9시 비행기를 예매했다.
다행히 기존 구매했던 저녁 비행기 보다 $250이나 싼 가격에 비행기표를 구매할 수 있었다.

Day Light Saving이 끝난 덕분에 새벽 2시가 없어지고 새벽 3시로 곧바로 시간이 변경되어
사실상 다시 한번 잠 한숨 못자고 눈 구덩이에서 차를 파낼 계획으로 새벽 6시에 집을 나섰다.
그 사이 온 눈 덕분에 차는 반 정도 눈에 박혀 있었다.
한 시간이면 눈에서 차를 빼 내어 10미터 거리에 있는 도로 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30분이 지나도 별 진전이 없었다.
이러다간 비행기가 떠도 놓치겠단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왠 차가 바로 앞에 멈추어 서는 것이 아닌가.
동네 분위기상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 내 바로 옆에 멈추어 서는 차를 경계해야 한다는 본능적 생각에
차 안으로 들어가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다.
몇 분 정도 거의 대치 상태를 유지하다 차에서 어떤 아저씨가 내렸다.
두 손을 들고 가까이 다가오더니 차를 빼려고 하는 것이냐 물었다.
분위기상 위험한 사람은 아닌 것 같고 도움은 절실하단 생각에 그렇다 했더니 자신이 도와주겠다며 차에서 삽을 들고 내렸다.
30분 동안 이 아저씨와 지나가다 자신의 트럭이 고장나 오도가도 못하던 아저씨,
그리고 그 새벽에 뭘하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지나가다 얼떨결에 아저씨들의 부름을 받고 온 학부생으로 보이는 학생
이 3명의 도움을 받아 겨우 차를 도로 위로 빼냈다.
눈 운전은 처음이여서 몰랐는데
누군가가 차를 빼내려고 밀고 당겨주는 상황에서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절대로 멈추면 안된단다.
결국 고맙단 말도 제대로 못하고 차가 도로위로 올라 오면서 전속력으로 줄행랑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한국말을 알아듣지도 내가 지금 이렇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는 것도 알지 못하겠지만
그 세 명에게 참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을 것 같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공항에 도착.
9시 비행기 탑승.
샌프란시스코에 12시 도착.
상봉했다.

일 주일 간의 여행을 마치고 클리블랜드로 돌아왔더니 어느새 눈이 다 녹아 있다.
자연은 신비롭다.

Posted by Jekkie

2008/03/09 01:56 2008/03/0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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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1 17:02 # M/D Reply Permalink

    재작년 여름에 태풍에 산사태나서 터널안에 갇혔던 기억이 새록새록...

    1. Jekkie 2008/03/13 09:44 # M/D Permalink

      자연이.. 무서워... ㅠ_ㅠ

  2. 현우현준맘 2008/03/13 00:03 # M/D Reply Permalink

    잘만났나.. 모르겠네
    동인이는 현준이 돌잔치 수건을 안가지고 갔더라궁 ^^

    1. Jekkie 2008/03/13 09:45 # M/D Permalink

      다음 날 새벽에 1시간 동안 눈속에서 차를 파내서 겨우겨우 비행기 타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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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봄 방학- 멕시코 칸쿤 (Cancun, Mexico)

미국 학교들은 사계절 방학이 뚜렷하다.
가을방학은 주말 포함 4~5일
겨울방학은 3~4주
봄방학은 주말 포함 10일
여름방학은 12주가 보통이다.

우리 부부는 결혼 후 각자의 첫 생일을 따로 맞이했다.
기념일들을 나름 챙기는 편이지만
나도 바쁘고 학교 생활이 바뻐 그냥 그냥 아무 생각없이 기념일들을 지나 보냈다.
하지만 왠지 첫 결혼 기념일은 서로 같은 공간에서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모든 조건이 맞아 떨어져 봄방학 포함 2주 반 정도를 오빠와 함께 했다.

멕시코 칸쿤 (미국 사람들은 캔쿤이라고 발음 하지만 사실 칸쿤이 맞다)은 멕시코의 북동쪽에 반도에 위치해 있다. 이 반도는 유카탄(Yucatan) 반도라 한다.

칸쿤은 미국 사람들에게 유명한 휴양지이다.
특히 미국 학교들의 봄방학 기간이 그 성수기다.
이는 카리비안 해와 접해 있고 (어마어마하게 아름다운 바다다) 미국과 가까우며 근 10-15년 사이 급속도로 발전된 관광 도시여서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안전하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관광도시로 개발된 만큼 호텔시설이 매우 잘 되어 있다.



우리가 칸쿤으로 가게 된 건...
어느날 갑자기 오빠가 가자고 해서였다.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
난 사실 칸쿤 도착 전날까지 칸쿤이 어디 붙어 있는 곳인지도 몰랐다.

우리가 묶은 호텔은 Fiesta Americana Condesa Cancun이었다.
예약은 오빠가 넥스투어 해외호텔 사이트를 통해 예약했는데, 해외호텔을 한국 사이트에서 예약한다는 것이 조금 웃기기도 하지만 어쨌던 알아본 여러 사이트들 중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해변을 거닐며 일렬로 선 호텔들을 관찰해 본 결과
우리 호텔이 가장 캐리비안틱 하면서도 정감이 갔다.
추천.

특히 오빠가 수영장이 이쁘다고 해서 고른 곳이었는데 정말 수영장이 특이하고 예뼜다.
수영을 좋아하거나 풀 옆에서 선탠하는 사람들에게 더더욱 추천.


어쨌던 호텔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방에서 아침마다 밝은 해와 (클리블랜드에선 아침에 해를 보기 매우 힘들다) 바다 (클리블랜드에는.. 당연히 바다가 없다)는 보며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오빠가 매일 타준 모닝커피와 함께! 호호호호)

6박 7일의 긴 일정을 잡아서 처음에 지겹지 않을까도 걱정했지만
나름 active한 생활은 한 덕분에 오히려 너무 바쁘게 지낸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즐거웠다.

첫날은.. 오후 5시 도착... 휴식이었고..

둘째 날은 호텔 바로 건너편에 있는 Aqua World라는 물놀이 공원해서 오전을 보냈다.
누구 아이디어였는지는 몰라도 참 똑똑하게도
기상에 따라 활동이 불가능할 수도 있는 바다가 아닌 인공호수를 만들어 놓았다.
6박 7일 동안 총 4개의 activity를 했다.
둘째 날은 Jungle Tour와 Sky Rider였다.
둘 다 좋긴 했지만 Jungle Tour는 말이 Jungle Tour이지 약간의 Jungle 비스무리한 인공 jungle이 다고 실제로는 snorkeling이었고 Sky Rider는 해가 나지 않아 조금 음침했다.




이 날 오후는 호텔 앞 바다와 수영장에서 보냈다.

사실 아침에 찍은 사진. 오후에는 노느라 바뻐 사진이 없나부다.


셋 째날은 Isla Mujeres (스페인어는 J가 Y 발음이다. 이슬라는 섬, 무예레스는 여자다)에 다녀왔다. 휴양지 코스 컨설팅 회사가 있는 건진 몰라도 휴양지 코스는 비슷한가보다. 예전에 푸켓에 갔을 때도 옆에 붙어 있는 작은 섬인 피피섬 코스가 있었는데 이와 비슷한 코스였다. 기본적으로 섬에 사람들을 던져 놓고 돈을 더 내면 스토클링을 하는...
단!
피피섬으로 가는 배는 상당히 낙후됐었고 entertainment도 없었다. 칸쿤에서는 술이 너무나도 기본인듯. 배에 함께 탄 직원들이 아침 9시부터 춤추며 술을 권하는데, 아무도 적응 못하고 멀뚱멀뚱 바라만 봤다. 어쨌던 심심하지 않게 아담하고 깨끗한 배를 타고 섬에 도착했다.
이틀 연속 스노클링을 했는데, 깔끔한 건 칸쿤이지만 예쁜건 피피섬이었다. 피피섬에서의 스노클링이 물고기 종류도 더 많고 물도 더 맑고 밝았던 것 같다.


스노클링 후 휴식.
강한 태양 아래서 카리비안해를 찍으니 사진빨이 장난이 아니더군.


이 날은 우리 결혼 1주년 기념일이었다.
Laguna Grill이란 식당을 찾았는데 내가 주문한 랍스터가.. 정말 컸다... 행복했다... ㅠ_ㅠ



넷째 날은 마야 유적지를 관광하는 날이었다. Chitzen Itza라는 곳인데 칸쿤 호텔존에서 버스로 2~3시간 정도 걸린다.
Chitzen Itza를 관광하기 전에 먼저 Ik Gil이란 공원 내에 있는 유적지를 찾았다. 이 동네가 물이 귀해서 물을 귀하게 생각했고 우리가 갔던 곳의 물이 성스러운 곳이었다고 하는데 여행사에서 미리 수영복을 입고 오라고 해서 이 안에서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땅 깊숙히 있는 길게 뻗어 내린 나무 뿌리와 함께 수영했던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묘한 느낌.


참고로 Ik Gil이란 공원은 Park Ik Gil로 쓰여지는데.. 오빠는 처음에 한인 박익길씨가 관련된 곳이라 생각하고 매우 반가워 했었다... ㅡ_ㅡa

점심 식사 후 도착한 Chitezen Itza. 마야 문명이라고 생각하면 참 대단하고 완전 무너져 내렸던 구조물들을 한 조각 한 조각 다시 끼워 맞춰 올린 것이라 생각하면 더더욱 대단하지만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았고 피라미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듯.


다섯 째 날은 드디어 휴식.... 을 하거라 생각했지만... 수영을 배워버린 신동이 너무나 물놀이를 좋아하는 바람에 완전 녹초가 되어 버렸다. 게다가 둘 다 선탠을 하는 바람에 완전 시껌둥이가 되어 버렸다는...


저녁 때는 sunset을 보며 저녁을 즐길 수 있는 저녁 크루즈를 예약해 놨었다. 조용하고 로맨틱한 저녁을 생각했지만 역시 멕시코 사람들은 우리를 저버리지 않았다. 술과 노래와 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신동은 엉덩이 흔들기로 1등 먹었다. 저렇게 흔들줄 아는지 처음 알았다. 우리 신랑 대단하다! (아줌마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ㅡ_ㅡ;;)


마지막 날은 정말 녹초가 되어 오전은 수영장에서 오후는 방에서 시간을 보냈다.
저녁은 King Crab으로 마무리.


이렇게 칸쿤 여행은 끝이 났다.
행복했다. ^^

Posted by Jekkie

2007/03/22 11:56 2007/03/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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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b 2007/03/26 10:56 # M/D Reply Permalink

    요새 97학번 블로그가 여행사진들로 가득하네.
    부럽소... 칸쿤.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조차 한 번 못 가봤는데... ㅎㅎ

    1. Jekkie 2007/03/27 11:46 # M/D Permalink

      난 당신 스페인 여행 사진 보면서 무지 부러워 했었는데!!
      조금만 참아~ 금방 또 여행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2. jane 2007/03/28 13:49 # M/D Reply Permalink

    언니~~너무 섹시한거 아냐!!! ㅎㅎㅎ멋져요!

    1. Jekkie 2007/03/29 10:44 # M/D Permalink

      즐거웠어요!!
      자기도 오면 나중에 꼭 한번 가봐!~~!!

  3. 히히 2007/03/31 03:10 # M/D Reply Permalink

    미국 갈때 칸쿤도 가보려고 검색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벌써부터 저도 기대가^^
    그리고 님 사진보니깐 더더욱 가고 싶네요^^
    혹시 님이 가신 호텔이랑 또 다른 호텔 한곳 더 추천한다면 어디를 추천하시겠어여?^^;;;;
    다음번에 칸쿤 가게 되신다면 가고 싶은 호텔이라든지^^:;;
    인터넷 사진만으론 가늠이 안되서요^^
    부탁드려요^^

    1. Jekkie 2007/03/31 03:21 # M/D Permalink

      안녕하세요?!
      4월부터 11월까지가 우기라고 들었는데 우기는 피해 가셔요. (정확하게 우기가 언제인지 기억은 안나네요..)
      저희가 묶은 호텔은 Fiesta Americana Condesa Cancun이에요. 아마 다음에 가게 되도 또 거기에 묶을 것 같아요. 다른 호텔들도 둘러 봤는데 적어도 겉에서 봤을 땐 저희가 묶은 호텔이 가장 이쁘고 마음에 들었어요. 다른 곳을 추천하라면... 자금이 되신다면... The Ritz를... ^^;; FACC 옆에 Grand Melia도 괜찮아 보였어요. 좀 덩치가 큰 호텔이긴 했지만. Marriott랑 Hilton은 건물이 너무 흉칙해요. Oasis도 별로에요.
      저희가 묶었던 호텔이나 그 주변 호텔들이 위치적으로도 좋아요. Aqua World가 바로 길 건너에 있고 괜찮은 식당들도 많아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

  4. 히히 2007/03/31 16:08 # M/D Reply Permalink

    어머 넘 감사해요^^
    The Ritz라면 리츠칼튼 말씀하시는거죵?^^
    많은 도움되었어요^^
    Fiesta Americana Condesa Caucun이랑 The Ritz 중에서 선택해야겠네요^^
    그리고 두분 넘 행복해 보이세요~^^
    사진에서 막 사랑하시는게 느껴지네요^^
    저도 막 결혼하고 싶다는ㅋㅋㅋ

    1. Jekkie 2007/03/31 23:39 # M/D Permalink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해요. :)

      The Ritz는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어요. 그냥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호텔이어서 말씀 드린거니까 너무 믿진 마세요. 하지만 Fiesta Americana는 추천해 드릴만 해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Cancun Palace라는 곳은 관광이 포함되어 있다고 들었어요. 한번 확인해 보셔도 좋을 듯.
      즐거운 여행되세요!

  5. 버지니아 학생 2009/04/10 07:39 # M/D Reply Permalink

    안녕 하세요 미국에서 어학연수 하고 있는 한국 학생입니다 .
    이번 방학때 멕시코 1주일 가는데 저희도 여기 호텔 예약 했습니다.

    예약 할때 호텔에서 직접 치첸이샤랑 플레아 까르멩 섬에 가는거랑 여러가지
    상품들이 있는데 , 개인 적으로 가는것 보다 상품으로 가는것이 더 싼가요 ?

    그리고 비용 어느 정도 드셨어요 ? 비행기 표랑 숙소비 빼고요 ^^*
    택시비는 어느정도 해요 ?

    바쁘신데 수고하시고 답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

    1. Jekkie 2009/04/11 04:09 # M/D Permalink

      벌써 2년이 지나서 정확한 것들은 기억이 안나네요.
      발품 파셔서 직접 비교해 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할 거에요.

      택시비 등은 인터넷 찾아 보시면 나오지 않을까요?
      저희는 호텔 주변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서 멀리 나갈 일이 없었어요.

      많이 못 도와 드려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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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봄 방학- 멕시코 칸쿤 (Cancun)


봄 방학 및 결혼 1주년 기념 여행.
Cancun was heaven on earth.

(사진은 차차.. 급하신 분들은 신동네로... www.cyworld.nate.com/gurumacha)

Posted by Jekkie

2007/03/18 02:12 2007/03/1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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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ne 2007/03/19 16:07 # M/D Reply Permalink

    wow!! 너무 좋아보인다~!! 부러워 정은짱!

    1. Jekkie 2007/03/20 02:34 # M/D Permalink

      정은이 완전 씨껌뚱이~!!
      냐하하하..
      오늘 아침에 오빠 갔어..
      또 혼자야...ㅠ_ㅠ

  2. 하주원 2007/03/20 13:46 # M/D Reply Permalink

    완전 부러워요~ 바닷물 색깔이 정말 저렇나요?
    세상에 저런 곳도 있다니.
    저는 왜 한국에 태어났을까요

    1. Jekkie 2007/03/21 03:54 # M/D Permalink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올 정도였어.
      내가 워낙 푸른색을 좋아하는데
      저렇게 아름답고 다양한 gradient의 파란색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어.
      근데 아마 저 동네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은 충분히 appreciate하지 못할 듯.
      우리 같은 사람들이 평생 한두번 가봐야 진정으로 그 아름다움을 알아주지 않을까?
      일주일 정도 있으니 도시가 그립긴 하더군... --;

  3. 55 2007/03/20 17:44 # M/D Reply Permalink

    완전 부럽소

    1. Jekkie 2007/03/21 03:55 # M/D Permalink

      나중에 아가 데리고 다녀오시오.
      가족 단위도 참 많던데.
      완전 돈지X이긴 하지만
      살면서 한두번은 지를만 한듯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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