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냄새

내 중장기 목표 중 하나는
예전에 쓰던 제로보드에 있는 글들을 블로그로 하나씩 업어오는 건데 쉽지가 않다.
그나마 visual한 내 성격에 맞춰 사진을 먼저 가져오려 했으나
그마저 시간에 쫓겨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제목인 빨래냄새와는 다른 얘기지만
요즘에는 어떻게 해서든 한글로 말하고 글을 쓰려고 노력 중이다.
언어마다 옮겨 다니면서 육감적으로 느껴지는 게 있는데
지금은 영어와 한국말 사이의 균형이 깨지기 일보 직전이다.
아니다...
꿈에 나오는 모든 한국사람들이 영어를 쓰는 걸 보니 균형은 이미 깨졌는지도 모른다.
어쨌던 글을 쓰면서 단어가 생각이 안나 키보드 위로 손가락을 얹어 놓고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거의 3년 전에 읽었던 다수의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들 (제목도 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은 나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줬나보다.
아.. 기억난다. 부엌.
부엌에서 자던 주인공.
그 주인공이 빨래냄새도 좋아했던 것 같은데.
다른 주인공이었을까?
어쨌던 한번 읽은 소설은 1년 후에 다시 읽으면 새 소설 마냥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나임에도 불구하고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 내용이 아직도 부분적으로 나마 기억이 나는 이유는
내가 이해 못했던 취미를 지녔던 주인공들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 때 당시 일기에 따르면 무한한 긍정적인 마인드도 인상 깊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내가 너무 긍정적이어서..)
부엌에서 자던 여자.
빨래 냄새를 좋아하던 여자.

요즘 내가 그런다.
너무 피곤하거나 고민이 많아 잠이 안 오면 침대에서 한 두시간 뒤척이다 결국 카페트 위 바닦에서 자거나
마루에 있는 소파에 누워 잠이 든다.
게다가 빨래 냄새는 어찌나 좋아하는지..
빨래를 하고 널어 놓는 순간 강한 빨래 냄새가 방 안에 퍼지면 미소가 지어질 정도다.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느끼는 건지
그냥 미쳐가고 있는건지.
나도 모르겠다.

Posted by Jekkie

2008/03/27 10:03 2008/03/27 10:03
, ,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650

Leave a comment

클리블랜드 눈꽃 축제

Every day 눈꽃 축제다.
하루가 멀다 하고 하늘에서 눈이 오는데 감당이 안된다.
클리블랜드 및 오대호 주변 지역은 Lake Effect로 인해서 눈, 비, 바람이 많은데
눈의 특징은 수분함량이 적다는 것.
그래서 눈싸움은 왠만하면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녹아 내리기 시작할 때는 뭉치긴 하겠지만...).
그런데 어제 아침에 나가 보니 왠일로 수분이 많았던지 사방에 눈꽃이 피어 있었다.
눈에 지친 사람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눈꽃은 예뼜다.



오늘 오후에는 아침마다 먹는 피넛버터가 똑 떨어지는 바람에
눈에 파뭍힌 차를 끄집어 내서 장을 보러 다녀왔다.
중간 중간에 눈이 너무 와서 이러다 도시 한복판에서 조난 당하겠다는 생각이 잠깐 잠깐 들 정도로 눈이 많이 왔다.
그런데 집에 오면서 보니 붉은 빛이 지평선 넘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어디 엄청나게 큰 불이 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해였다.
눈이 펑펑 오고 있는데 저쪽 지평선에선 아무렇지도 않게 해가 지고 있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운전대를 잡고 iPhone으로 기록을 남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Jekkie

2008/02/28 09:35 2008/02/28 09:35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643

Leave a comment
작년에는 한 번의 폭설로 끝났다면 올해는 하루가 멀다하고 눈이 왔다.
몇 일 전 오후 책상에 앉아 있는데 바람 소리가 너무 심해 밖을 보니 온 천지가 눈이었다.
뿌옇게 보이는거...
안개 아니다.
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Jekkie

2008/02/17 10:10 2008/02/17 10:10
,
Response
No Trackback , 4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640

Comments List

  1. Tom 2008/02/19 03:37 # M/D Reply Permalink

    사진 좋아요. 저긴 아직도 전신주를 사용하는구나.
    2월 중순이 지났는데도 한 겨울이네. 감기 조심하세요~

    1. Jekkie 2008/02/21 07:36 # M/D Permalink

      여긴... 3월까지 눈 온당....

  2. 현종스~ 2008/02/22 12:27 # M/D Reply Permalink

    서울은 점점 눈보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어. 가끔은 온난화가 실감이 나는 듯해. 인제 눈오면 좋은 나이는 지났지? 항상 건강하구!

    1. Jekkie 2008/02/24 00:32 # M/D Permalink

      어저께 밤에도 어김없이 눈이 왔어욤.
      눈이 보고 싶으면 5-10월 빼고 클리블랜드로!!

Leave a comment

이번 학기 액땜

학기 시작하기도 전에 액땜을 하고 있다.
이사와 집정리는 그렇다 치자.
어차피 해야 했을 거니까.
그런데 왜 아무 것도 없는 차에 도둑이 한달 사이에 두번이나 드냐고!

두달 반 동안 차를 그냥 놓고 가는 것이 불안 했던 지라
(미국에선 한 장소에 왠만하면 장기간 차를 방치해선 안된다. 도둑이 들거나 없어지기 일수다)
친구에게 차를 맡기고 갔다.
그런데 왠걸.
누가 뒷좌석 유리를 깨고 차 안에 있던 팔받이 안에 들어 있다 25센트짜리 동전 10개 훔쳐 갔다.
내 친구는 그 유리 고친다고 250불 들었다.
2.5 달러 때문에 250달러가 날아간 셈이니 어이 없다.

그런데 이 번 주 초, 누가 새로 이사한 집 뒷마당에 주차 해 놓은 내 차에 다시 한번 접근을 시도했다.
어찌나 거칠게 운전좌석 유리 틀을 뜯으려고 했는지 틀이 떨어져 나가 버렸다.
그나마 그 사이에 누가 왔는지 유리를 깨지는 않았다.
차 안에 정말 우산 빼고는 아무것도 없는데, 그나마 우산이 보이지도 않는데
뭐 가져갈 게 있다고 빈차 유리를 그리 만들어 놨는지 이해가 안간다.

사실 차는 고치면 되는 거고 안 고쳐도 굴러가기만 하면 되니까 (학교 건물에서 2분 거리다. 없어도 산다)
그건 그렇다 치는데
문제는 바로 집 뒷마당에서 누가 해코지를 했다는 것이다.
집 자체는 안전한 것 같은데 문제는 룸메이트 방에 비상계단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
비상계단을 올라오면 부실해 보이는 문과 더 부실해 보이는 창문이 있는데
잠궈 놓은 순 있지만 뜯으려면 얼마든지 뜯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불안하기 짝이 없다.
전에 이 집에 살던 친구가 그 방을 썼었는데
그 아는 뭐 믿는 구석이 있었는지 1년 동안 비상문과 창문 자물쇠가 모두 고장나 있는 상태에서 살았다.
말 그대로 완전 개방된 구조에서 살았던 것.
불감증도 그런 안전 불감증이 없다.

어쨌던 내일은 창문에 쇠창을 달고
월요일에는 비상문에 자물쇠를 하나 더 단다.
그럼 좀 편하게 잘 수 있겠지.

돌아오기 전 한강에서 새벽 1시까지 자전거 타고 조깅하고 산책하던 사람들을 봤는데
그런걸 보면 한국은 너무 안전한 나라다.
대한민국 만세다... ㅜ_ㅜ

Posted by Jekkie

2007/08/11 11:03 2007/08/11 11:03
Response
No Trackback , 4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98

Comments List

  1. Tom 2007/08/11 13:44 # M/D Reply Permalink

    한국인들이 제도권에 길들여져서 자발적인 복종을 잘하는 것 같다고 친구와 얘기를 하고 있었어. 미쿡에서 사고 치는 애들은 야생동물인가? -_-

    1. Jekkie 2007/08/12 00:49 # M/D Permalink

      몰라.
      인간으로 안 보여.
      학교 캠퍼스 안에 사는데도 이 모냥이면 어쩌라는 거냐고!
      쳇.

  2. 현종스 2007/08/14 00:03 # M/D Reply Permalink

    큰일날뻔 했다야....도둑도 도둑이지만...혹여나 몸상하지 않을까 걱정이네. 문단속 잘하고...가족분들이 보시면 걱정하시겠다.
    여하튼 몸 건강하게....!!

    1. Jekkie 2007/08/15 22:20 # M/D Permalink

      보험 완전 빠방하게 들었어요.
      이젠 차라리 훔쳐 갔으면... ㅡ_ㅡ;;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이젠 좀 settle down 되고 있어요.

Leave a comment

고기

난 고기를 매우 좋아한다.
어렸을 때에 비해선 고기를 먹는 횟수와 "땡김"이 줄긴 했지만 어쨌던 난 채식주의자로 살긴 글렀다.
내 기억에 오빠랑 첫 데이트 때는 돼지갈비를 구워 먹었고 두 번째 데이트 때는 고기를 썰어 먹었다.
한국에 있을 땐 종종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여기 와서는 혼자 뭘 해 먹는데 구지 손이 가는 고기를 구워 먹기기 귀찮어 잘 먹지 않았더랬다.
그러나.. 최근 들어 빈혈도 심해지고 mastoid muscle들이 너무 심심해 하는 것 같아 몇 일 연속으로 소고기 스테키를 만들어 먹고 있다. 역시 난 고기쟁이인가보다.. 3일을 이렇게 먹었더니 어질어질 했던 것도 좋아지고 속도 든든하다..
고기!

T-Bone 스테키!

Posted by Jekkie

2006/11/19 08:28 2006/11/19 08:28
,
Response
No Trackback , 13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21

Comments List

  1. Laeela 2006/11/19 13:17 # M/D Reply Permalink

    언니가 만드신거예요 진짜로?

    1. Jekkie 2006/11/20 02:42 # M/D Permalink

      먹고 살려고 발버둥 치는 나의 모습이 보이느뇨?!!

  2. 독감비루스 2006/11/19 18:57 # M/D Reply Permalink

    저는 고기를 좋아하지만 몸이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먹지 못합니다...
    다른 것은 많이 먹지만 삼겹살은 1인분이 한계에요...
    스테이크도 하나를 다 먹어본 적이 없고...

    고기 잘먹는 분들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1. Jekkie 2006/11/20 02:52 # M/D Permalink

      몸에 안 받는다 하심은 소화가 안 된다는 뜻인가요?
      전 요즘에 고기를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안돼서 많이는 못 먹어요.. 그냥 자주 조금씩~
      하지만... 고기라 하면... 역시... 숯불에 구워 소주와 먹는 고기가 세상에서 최고!!!

  3. 자유 2006/11/20 16:19 # M/D Reply Permalink

    몰랐는데 저도 고기를 꽤나 좋아하더라구요. 친구들 만나서 '뭐 먹을까?' 하면 고기가 먼저 떠오르더군요. 이제 슬슬 고기맛을 알아가는 것인지.. :) 맛있는 스테끼를 보니 군침이 돕니다.

    그나저나, 첫 데이트에 돼지갈비를 구워드셨다니 두 분 다 대단하시네요!! 맨발의 코봉이에 나오는 '데이지'와 비슷하신 건지.. :) 데이지는 향수도 갈비향을 뿌린다던데 말이에요. ;)

    1. Jekkie 2006/11/21 03:26 # M/D Permalink

      ㅠ_ㅠ
      맨발의 코봉이까지는 보고 온 것 같은데 데이지가 누군지 몰겠어요... 코봉이 여자친군가요??
      그래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페브리즈를 뿌려주는 센스!! :)

  4. 소짱 2006/11/21 03:05 # M/D Reply Permalink

    으아어... 이 시간에 보니까 쓰러진닥....
    배고파 배고파~ 넘 맛나보여~~~~~~~ㅠㅠ

    1. Jekkie 2006/11/21 03:25 # M/D Permalink

      너랑은 안 놀아!!!
      잘만 먹고 잘만 빼면서!!
      미워!!!!! :(
      근데.. 나 요즘에... 자려고 누우면...
      막.. 먹을거 생각나서 잠을 못 잔다...
      너랑 나랑 친군가봐... ㅠ_ㅠ

  5. 소짱 2006/11/21 08:47 # M/D Reply Permalink

    그럼그럼.. 너랑 나랑 친군데..
    넌 자기 전에 그렇지..
    난 잠도 안와서 3시간 자고 깼다...
    아~ 배고파! 니 스테키땜시 진짜 잠을 못잤어!!!!!!!!!!!!!

    1. Jekkie 2006/11/21 09:05 # M/D Permalink

      나는... 어저께 밤에...
      짜장면이 그렇게 먹고픈거야...
      어쩌다가 한예슬 나오는거, 환상의 커플인가?
      그거 보고 있는데 짜장면이 너무 자주 나오거덩...
      밤에 누워서 짜장면 생각하니까 침이 너무 나와서 잠을 못 자겠는거야.... ㅠ_ㅠ
      어쩜 좋아... 아... 방금 저녁 먹었는데 또 뭐가 먹고프다...

    2. Jekkie 2006/11/21 09:47 # M/D Permalink

      소짱~!
      집에 전화했는데 안 받네..
      학교 간거?!! 간만에 목소리 듣고 팠는데.. ㅠ_ㅠ

  6. jane 2006/11/22 15:48 # M/D Reply Permalink

    나 어제 요가 2타임하고 집에 와서 배고파서 11시에..응..밤 11시에..
    밥이랑 국이랑 먹었어..내가 만든 북어채 무침에 빠져들어 먹었어..ㅠㅠ
    덕분에 얼굴은 띵띵..기분은 꿀꿀...배는 볼록...
    요즘 이상해!!!
    글구 니 말듣고 환상의 커플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더라~
    난 원래 짜짱면 안좋아하는데 맛나보여!!!

    1. Jekkie 2006/11/23 01:21 # M/D Permalink

      ㅠ_ㅠ
      지지이모도 왜 그래.. 둘 다 이러고 있음 안되는데...
      티비가 없으니 완전 액기스들만 뽑아 보고 있는 것 같아~!
      Scrubs도 그냥 괜찮은 듯~!!

Leave a comment

Bucca di Beppo

이번 주는 학교 동기 2명의 생일이었다.
로스쿨이라고 하지만 아직 젊고 혈기왕성한 동기들이 많은 덕분에
주말만 되면 클리블랜드에 있는 다양한 식당들을 순회하고 있다.
이번 주는 Bucca di Beppo라는 이태리 식당이었다.
15명 정도가 모여서 씨끌벅적하게 먹고 왔다.

식당 내부. 벽 전체가 사진들로 뒤덮혀 있다.


피자로 보이지만 사실은 피자판에 구워져 나오는 마늘빵. 진짜 마늘이 마구마구 씹힌다.


라비올리. 잘 찍고 싶었지만 저 옆에 손이 접시를 가져가려고 하는 바람에 대충 빨리 찍었다.


오늘의 히트 라자니아. 9겹으로 됐지만 너무 기름지지도 느끼하지도 않았다. 9겹.....

Posted by Jekkie

2006/09/30 12:05 2006/09/30 12:05
,
Response
No Trackback , 6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491

Comments List

  1. 현종스~ 2006/09/30 23:21 # M/D Reply Permalink

    여~ 제대로 맛나보이는데...

    음 정확하게는 뭔가 맛깔나 보이는 모양은 아니지만...왜 그런거 있잖아 재료를 아끼지 않아서 뭔가 충부한 맛이 나는 그런 기분....사진들을 보니 그런 기분이 드는 구만

    랴쟈냐 보니...언젠가 Ssoo랑 기숙사 앞 식당에서 라쟈냐랑 파스타랑 먹던 기억이 나는군 그때가 본4초반이었던 것 같은데 말야...

    참 시간 빠르구만...정말 엇그제 같은데 말야..

    1. Jekkie 2006/10/02 00:49 # M/D Permalink

      우르르 몰려가서 마구마구 퍼먹는 분위기였는데
      간만에 학부 같아서 좋았어요.
      매우매우 훌륭한 맛은 아니었지만 뭔가 나눠 먹는다는 데 의미가 있는 그런 거 있자나요~
      9겹의 라자냐는 정말...
      시간이 좀 더 빨랐으면 좋겠어요!!!

  2. 소짱 2006/10/01 23:56 # M/D Reply Permalink

    마늘빵이랑 라자냐 넘넘넘 맛있겠다!!!

    소짱은 이걸 먹으러 미국에 가고 싶소이다!!

    라자냐 사진 퍼가요~

    1. Jekkie 2006/10/02 00:51 # M/D Permalink

      이 동네 애들은 카메라만 꺼내면 피해 다니려고 하는데
      너네 찍는 거 아니고 음식 찍을거라고 그러면
      왜 음식을 찍냐고 물어봐.
      찍히기 싫다고 해서 안 찍는다는데
      남이사 음식을 찍던 포크를 찍던!!
      그래서 개의치 않고 내 맘대로 사진찍고 있어~
      이 동네서 사진 찍는건 나랑 교포 친구밖에 없어~!!
      한국사람들의 디카 obsession은 정말~! ㅎㅎㅎ

  3. Laeela 2006/10/02 00:31 # M/D Reply Permalink

    진짜 마늘이 씹히는 마늘빵이 최고예요!

    1. Jekkie 2006/10/02 00:52 # M/D Permalink

      대신.. 한 동안..
      옆에 있는 사람과 말을 못했다는....ㅋㅋㅋ

Leave a comment

차 사다!

대중교통과 걸어서 목적지까지 가기의 옹호자이지만..
이 넓디넓고 대중교통이 없다시피한 클리블랜드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차를 샀다.
한국차를 사려고 부단히 애를 썼지만 인연이 되지 않아 결국 미국차를 샀다.
물론...
미국 사람들 조차 왜 미국차를 사냐고 하기도 하지만..
정해진 예산 내에서 5년은 탈만한 중고차를 사려고 하니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아져서 어쩔 수 없었다. (중고차는 일본차가 제일 비싸다. 오래동안 별탈 없이 탈 수 있는 차라서 그렇다고 한다.)
2002년형 Dodge Neon을 샀는데 추천하는 사람들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싫어한다. 5년만 잘 버텨주길 기도해야 할 것 같다.

Posted by Jekkie

2006/09/30 11:31 2006/09/30 11:31
,
Response
No Trackback , 6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490

Comments List

  1. 현종스~ 2006/09/30 23:23 # M/D Reply Permalink

    닷지면...General motors인가? 닷지는 트럭이 유명하지 않나?

    여하튼 왠지 아반떼 필도 좀 나는 것이 그럭저럭 깨끗해 보이는데?

    조심해서 타고 다니고...운전조심하고...안전 벨트 꼬박꼬박 매고...갱들 조심하고 911지나가면 비켜주고/.....에....또......

    뭐 여하튼 조심하란 말쌈!!

    1. Jekkie 2006/10/02 00:55 # M/D Permalink

      울 아빠가 그러시는데 크라이슬러 계열이라는데요?
      저도 잘 몰라요.
      바퀴 4개랑 핸들 달린거만 보고 샀어요! ㅎㅎㅎ
      아마 아반떼급 정도 될거여요~
      한국에서는 트럭이랑 밴으로 많이 수입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안전벨트 안매면...
      기아 안 먹히는 거 있죠......... 아......
      911 지나가면...
      이 동네는.. 차가 다 서요........ 정말 literally 멈춰요...
      병원이 많은 동네여서 그런건 확실한 것 같아요..

      응급실 안 실려가도록 조심합죠!!! ^^
      감사~!!!

  2. 마술가게 2006/10/01 10:14 # M/D Reply Permalink

    좀 비싸더라도 잔고장없는 일본차를 사시지 그랬나 싶긴하지만 아무래도 비싸죠?
    네온 좋은 차입니다.

    1. Jekkie 2006/10/02 00:57 # M/D Permalink

      솔직히..
      돈에 맞춰서 살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만 벗어나면 발동하는 저의 무지막지한 애국심 때문에
      도저히 일본 물건을 살 수가 없어요..
      차라리 망가져도 중국물건을 산다는 생각이 강해서..

      물건은 도착했나요??
      보냈다는데 왜 트래킹이 안될까요??
      제가 초초해요... ㅠ0ㅠ

  3. 소짱 2006/10/01 23:57 # M/D Reply Permalink

    차샀구나~~잘 했어~~ 그 넓은 땅에서 차 없이
    어찌 지내나 싶었거든..ㅠㅠ

    제발 얌전하게 몰고 다니길...

    1. Jekkie 2006/10/02 00:59 # M/D Permalink

      이 넓디 넓을 땅에서
      포레스트 검프 마냥 사방팔방 뛰 댕겼지 뭐...
      장보러 가는 옷은 항상 짧은 반바지, 발팔, 운동화.. ㅋㅋ
      이제는!!
      정상적으로 장보러 갈 수 있다고!!! 음하하하하하하!!!
      (이 동네 사람들 차 난폭하게 몰아~ 마음에 들어~ ^^)

Leave a comment

오하이오 운전면허

따야할지 말아야 할지 2달 동안 고민한 결과.. 신분증으로 사용하던 정말 운전을 하던 어쨌던 미국서 살기 위해선 필수라는 결론을 내리고 드디어 지난 금요일 면허 실기시험을 봤다. 결론은..  아무런 준비없이 들어갔지만 무사히 통과했다는 것.
몇 년 동안, 그것도 험악하다는 서울에서 운전한 사람이 운전면허 시험이 뭐가 두렵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오히려 다년간의 운전경험을 바탕으로 교통규칙을 전혀 준수하지 않는 서울식 운전방식이 몸에 베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실기를 떨어진 한국 사람들이 꽤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솔직히 조금 긴장하긴 했었다.
게다가 이 동네는 속도를 엄격히 지키는 편이어서 서울서도 80~100km/hr를 밟는 우리네 운전자들에게는 적응하기도 힘들다.

그리고... 한국에는 없는 붉은색 STOP 사인들.  도시 전체에 뿌려져 있는데 보이면 무조건 정지를 해야한다. 끝까지 적응하지 못할 듯..

Posted by Jekkie

2006/09/24 13:29 2006/09/24 13:29
,
Response
No Trackback , 4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487

Comments List

  1. 현종스~ 2006/09/25 10:30 # M/D Reply Permalink

    예과 1학년때 실용영어 시간의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는 군. 미국도 교통법규를 다 지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행자가 차도에 들어서면 어디든 일단 운전자는 정지를 하고 본다고, 그래서 자기 때문에 온 차도가 가끔 브레이크 밟는 소리로 가득차는 경험도 하고는 했는데...한국에서는 보행자로 다니는 것 자체에 위협을 느낀다고 말이야.

    뭐 나야 토종 한국인으로 외국의 교통 문화를 겪어 보지 못해서 비교 할 수는 없겠지만...뭐 그래도 우리나라 교통 문화의 터프함은 굳이 외국의 문화를 경험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어...

    운전 조심하고.......스톱신호 잘 지키고...

    1. Jekkie 2006/09/25 12:08 # M/D Permalink

      네.. 스톱신호... 아... 스트레스...
      과연.. 해낼 수 있을까요.... 아....

  2. ysj 2008/01/11 08:21 # M/D Reply Permalink

    넘 잘 만들어 놔서 종종 들리려구요~! 화이팅~!

    1. Jekkie 2008/01/12 01:48 # M/D Permalink

      감사합니다!

Leave a comment

어렸을 때부터 조금씩 지출을 쓰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가계부를 써야겠다는 강박관념은 상당히 심합니다. 물론.. 몸이 따라 주지 않아 항상 쓰다 빵꾸나서 대충 여기저기서 매꾸고 또 쓰기 시작하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개인적인 돈으로 그러기 망정입니다.

미국에 와서도 작은 소일거리를 한다고는 하지만 돈을 빌려서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아껴써야겠다는 생각에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큰 단위 돈과는 다른 소숫점 두자리의 돈으로 가계부를 쓴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더군요. 물론 소숫점을 무시하고 3자리 이상의 돈단위로 생각도 해 봤지만 10년 동안 쓰던 화폐단위가 아니어서 영 불편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4시간 동안 인터넷에서 가계부 freeware를 뒤져봤지만 한국 소프트웨어의 경우 달러 표시가 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무용지물이더군요. 그나마 달러가 표기 된다는 "알맹이 가계부"(http://www.ibistech.net/home.html) 의 경우 가격이 8만원이나 해서 돈 아끼려고 프로그램을 찾다가 돈만 더 쓰겠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엑셀에서 혼자 대충 sheet를 만들어서 썼는데 입금/출금/현금지출/카드지출/현금카드지출 등이 도대체 정리가 되지 않아 결국 또 다시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3만원 ($30.00) 이하의 프로그램이면 구입하겠다고 생각을 하니 상당히 선택의 폭이 넓어지더군요.

결국 두 개로 압축했는데 하나는 http://www.mybudgetplanner.com의 My Budget Planner였고 다른 하나는 Quicken (http://www.quicken.com)이었습니다. 나름 미국의 가계부 프로그램 시장을 알아본 결과 Quicken와 MS Money가 대세인 것 같더군요. MS Money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복잡하고 추가적인 기능 (주식, 투자, 대출 등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저 같이 단순 지출만 있는 사람에게는 버거운 프로그램입니다. 반대로 Quicken의 경우 단계별로 프로그램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필요 이상의 기능을 trim out할 수 있습니다. My Budget Planner는 대기업이 아닌 개인이 필요에 의해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물론 상업적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유아를 위한 버전에서 저와 같은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버전, 그리고 성인들을 위한 버전까지 다양합니다. 처음에는 $19.9에 My Budget Planner를 구입했었으나 다운로드 받은 프로그램에 이상이 있어 인스톨이 되지 않았습니다. 판매자가 대신 CD를 보내 주겠다고 했지만 사양하고 취소했습니다. 당장 사용해야 하는 것도 있었지만 한번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왠지 믿음이 떨어지는 것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대신 $29.9에 Quicken, Personal을 구입했는데 지금 3주 간 사용한 내역을 정리하고 보니 마음에 듭니다. 물론 저에게 필요 이상으로 많은 기능이 있지만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고 USD외에도 Euro, Yen, 그리고 Korean Won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오래 사용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 프로그램을 구입했습니다.

한국 가계부 프로그램들이 미화만 됐어도 한국 프로그램을 구입했을 텐데 참 아쉽네요.

Posted by Jekkie

2006/08/18 11:41 2006/08/18 11:41
Response
No Trackback , 10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453

Comments List

  1. Goo M.D. 2006/08/18 18:19 # M/D Reply Permalink

    저도 가계부 없이 삽니다..
    물론 와이프가 알뜰하게 하고 있어서.. 전 용돈 잘 쓰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언제 마이너스 통장을 없앨 수 있을까요.. ^^

    1. Jekkie 2006/08/18 21:28 # M/D Permalink

      저흰 이번에 마이너스 시작했어요... ㅠ0ㅠ
      전 남편이 알뜰하게 살고 있어서.. 콜록...

  2. gray 2006/08/22 08:48 # M/D Reply Permalink

    캐나다의 제 동생이나 친구들의 경우를 보면,
    현금사용은 최대한 줄이고 debit card 를 사용한 후에,
    일주일이나 2주일 단위로 해당은행 웹사이트에서 사용내역을 다운받아서 적당히 정리하는걸로 마무리하더군요. =)
    대부분의 은행사이트들이 quicken 용의 파일형식으로 사용내역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서비스해주는것 같던데 한번 확인해보시면 조금 더 쉽게 가계부를 사용하실 수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1. Jekkie 2006/08/22 09:28 # M/D Permalink

      우와~!!
      방금 해 봤는데 되네요~
      저는 Quicken 2007을 쓰는데 예전 Quicken version들 파일만 다운로드 돼서 안될 줄 알았는데 너무 잘되네요.
      게다가 이미 저장해 놓은 지출도 알아서 matching을 해서 중복도 안되구요~!!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신기해라 신기해라~!!
      그런데 Quicken을 정말 많이 쓰긴 하나보네요.. 써보니까 좋은 프로그램 같아요. ^^

  3. Guju 2008/02/11 08:05 # M/D Reply Permalink

    그 좋은 프로그램도 한국에선 무용지물이라죠? 은행 시스템이 연동되지 않아 모든 항목을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국산 프로그램은 기능상 떨어지는 듯해 울며 겨자먹기로 3개월간 MS money를 사용했는데... 귀찮아 멀어지게 되더군요.

    1. Jekkie 2008/02/13 04:04 # M/D Permalink

      프로그램 중에 당연히 쓰기 편한 가계부 프로그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 외로 없죠? Quicken도 미국 은행 웹사이트에서 연동이 잘 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100% 편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얼마 전에 Iphone을 위한 온라인 Quicken도 사용해 봤는데 기능도 예상 외로 별로 없고 비용도 매월 지불해야 하는 방식이어서 사용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뭔가 획기적으로 사용하기 편한 프로그램이 개발됐으면 좋겠어요.

  4. 이도령 2008/02/17 15:29 # M/D Reply Permalink

    한국에서 은행이 연동되는 가계부 프로그램이라면... 머니플랜을 검색하시면 될 듯 합니다.

    다만 MS Money 같이 윈도우즈 라이브 아이디만 있으면 은행에서 내역을 다운 받을 수 있는게
    아니라 ...

    은행 연동 서비스에 대해서는 매월 대금을 지불해야 해서 조금 부담스러울 듯 하네요.

    하지만 은행 연동 서비스 없이 다운받고 사용하는건 무료입니다. 복식부기를 지원해서

    사업용으로 사용하시는 한국분도 꽤 계시구요.

    저는 현재 MsMoney 사용중인데 Quicken 이 더 편했던거 같습니다. Money는 쓸데 없는 기능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듯한 기분이 드네요 ㅡㅡ;;;

    1. Jekkie 2008/02/18 08:48 # M/D Permalink

      방금 다운로드 해서 써 봤는데 쓸만 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머니는 기능은 참 많고 좋은데
      일반인이 가계부로 사용하기엔 너무 복잡한 것이 단점인 것 같아요.
      저는 한동안은 Quicken으로 밀고 나갈 듯 하네요.

  5. 모리 2011/08/19 12:21 # M/D Reply Permalink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1. Jekkie 2011/08/20 06:38 # M/D Permalink

      :)

Leave a comment

유학생과 Social Security Number

한국에서는 주민등록번호가 기본이듯 미국에서는 Social Security Number (SSN)이 기본입니다. 한국에서 주민등록번호가 없으면 불편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이 미국에서도 적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핸드폰을 새로 개통하거나 은행계좌를 열 때도 없어도 가능은 하지만 그만큼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죠.

http://www.ssa.gov/  (U.S.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Offical Site)

문제는 단순히 미국에 장기간 거주한다고 해서 이 SSN을 부여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처럼 3~4년간 유학을 온 학생일지라도 자격요건이 부합해야만 SSN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www.ssa.gov/pubs/10181.html (유학생 자격요건 확인)

간단히 설명하자면, 유학생일 경우 미국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이 발생해야만 SSN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F-1이나 J-1 비자로 미국에 들어와서 공부나 연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함부로  허가없이 직장을 구하지 못합니다. 단, 캠퍼스 내에서의 일은 특별한 정부차원의 허가없이 합법적인 직장으로 인정됩니다. 캠퍼스 내에서의 직장으로는 조교, fellowship, researcher나 간단하게는 학생회관 같은 곳에서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아직 학교에 등록도 안되어 있는 상황이고 (현재로서는 의료보험도 없습니다..) 장학금을 받는다고는 하지만 일을 해서 급여를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SSN을 부여받기 위한 자격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위에서 언급한 핸드폰, 집전화, 은행계좌 개설 등에서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해결방법으로는, 핸드폰의 경우 신원보장의 의미로 소정의 예치금을 걸어두고 1년 후 환수받는 방법이 있고, 집전화의 경우 결제가능한 credit card 번호를 하나 제출해 놨으며 은행계좌의 경우 여권을 신분증으로 제출했습니다.

문제는 한국처럼 신분증을 들고 다녀야 하는데 항상 여권을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란 겁니다. 이럴 경우 운전을 하지 않더라도 운전면허를 만들어서 신분증 (photo-ID)로 들고 다니면 됩니다.

Posted by Jekkie

2006/08/15 23:40 2006/08/15 23:40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441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