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giving Dinner

처음으로 미국 가정의 Thanksgiving dinner를 경험했다.
불법행위법 수업시간에 옆 자리에 앉는 친구가 매일 "외롭다" "지겹다"를 연발하는 내가 불쌍했는지 추수감사절 때 특별한 계획이 없으면 (계획이 있을리 만무하다..) 자기네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지 않겠냐고 해서 한 번 경험해 볼만 하겠다 싶어 다녀왔다.

오후 6시쯤 도착한 Andy의 집.
이미 터키도 다 구워져 있었고 저녁 준비가 마무리 되고 있었다.
코트를 벗고 식사를 기다리는데 아버님께서 "김밥"을 가지고 나오시는 것이 아닌가.
한국 사람이 손님으로 온다고 직접 한국식당에 가셔서 주인에게 한국 사람이 좋아할 만한 appetizer를 달라고 했더니 김밥을 싸주더란다.
한국에서도 김밥을 잘 먹지 않는 나지만 퍽 감동했다 (떡볶이까지 있었으면 감동 100배였을 듯..)
고기김밥이었는데 한국에서 먹는 것과 맛이 다르지 않았다.

2남 1녀 집안에서 막내 여동생은 프랑스에 가 있는 관계로 부모님과 두 형제, 그리고 두 형제의 부인이 모였다. 나까지 합해 7명.

식사 후에는 Andy의 부인인 Ashley의 집 (처가가 차 타고 5분 거리에 있었다)에도 잠시 다녀왔다.

뭔가 생각하고 느낀건 많은데 정리가 안된다.
우선은...  이런 사람들이 나름 미국의 상류층이고 이런 사람들이 미국을 이끌어 나아가고 있는 것이고 이런 사람들 때문에 가끔 미국인들을 좋아하게 할 수 밖에 없게 된다는 정도?

즐거웠다.

Posted by Jekkie

2006/11/25 07:44 2006/11/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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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6/11/26 17:02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Jekkie 2006/11/27 03:17 # M/D Permalink

      병원서 왜 안될까??
      몰라몰라...
      내가 사용하는 서버 완전 이상한데 complain 해도 별 반응 없음... 3년 계약했는데 후회가 막심해... ㅠ_ㅠ
      수업 1주일 남았고 시험만 보면 집에 간다!!
      힛!!

  2. 박성용 2006/11/26 17:02 # M/D Reply Permalink

    어 저 비밀 댓글 단거 아닌데 --;

  3. 원우아빠 2006/11/26 17:35 # M/D Reply Permalink

    저는 애피타이저로 김밥을 추천한 한국 음식점 주인은 대체 밥으로는 뭘 먹는지가 궁금하네요 ㅋ

    1. Jekkie 2006/11/27 03:18 # M/D Permalink

      ㅎㅎㅎㅎ
      난 미국 사람들이 우리 집에 오면 에페타이져로 햄버거를 내줘야 하나 생각했었는데~

  4. blkbear 2006/11/26 22:46 # M/D Reply Permalink

    그래도 괜찮은 사람들이 많은가봐...
    아직 미국은 한번도 못가본 곳이지만...꼭 가봐야지...

    예전엔 친한사람끼리 영어로 얘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반감같은게 있었는데, 지금은 마냥 부럽기만 허이...

    1. Jekkie 2006/11/27 03:19 # M/D Permalink

      간간히 가뭄에 콩 나듯 있는 것 같아..
      안 괜찮은 사람들도 꽤 많음...
      어딜가나 마찬가지겠지??

  5. jane 2006/11/27 12:00 # M/D Reply Permalink

    난 thanksgiving 터키가 너무 먹어보고싶어..
    u know the original dinner with gravy, potatoes.pumpkin pie and all
    ㅎㅎㅎ
    너무 배고프다..

    1. Jekkie 2006/11/28 00:53 # M/D Permalink

      나중에 우리끼리 터키 만들어 볼까??!!
      지지이모~
      우리.. 이제... 그만 배고프자....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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