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 Superman인 Christopher Reeves가 경추의 부상으로 인해 사지마비가 되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믿지 않으려 했었다. Superman이 다쳤다는 것이 말이 됐겠는가.
영화의 세계에는 수 많은 Superhero(영웅)가 존재한다. Spiderman, Batman, Hulk, Green Charlotte, Flash... 기억나는 이름만 나열해도 꽤 될 것이다.
그러나 세상의 그 어떤 superhero도 Superman을 능가하지 못한다. Superhero임에도 불구하고 능력의 한계에 부딪혀 개인의 주거지역만을 보호하는 대부분의 superhero들과는 달리 (Spiderman은 절대로 건물없는 도시를 지킬수 없으며 Batman은 Gotham을 벗어날 수 없다) Superman은 전세계를 누비며 superhero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대부분의 다른 superhero들은 태생은 일반인이었으나 성장과정에 있어서 특정한 능력을 습득하여 superhero로 변화하는 과정을 겪는 반면 Superman의 경우 비록 농장에서 농부의 아들로 알고 성장했으나 기본적인 외계의 초능력을 지니고 태어났다는 차이에서 기인한다. 물론 집단적으로 기이한 능력을 타고난 X-men과 유사하긴 하나, X-men은 기본적으로 지구인이나 mutant인 것이고 Superman은 애당초 다른 행성의 존재라는 점이 큰 차이일 것이다.

나에게 Superman은 Christor Reeve였고 그를 대신할 수 있는 배우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Superman Returns를 보러가자는 오빠의 말에 솔직히 반신반의하는 마음이었다.

아쉬웠던 점이라면 Superman을 superhero를 넘어 신격화하려 했다는 것이다. Superman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온 것이지 신의 나라에서 왕림한 존재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영화 내용 내내 삼위일체와 같은 분위기로 Superman을 신과 같은 존재로 표현하려 했다는 데에서 거부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Superman을 지구로 보낸 Superman의 아버지는 동족없이 살아야할 Superman으로 하여금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문명적으로 뒤떨어지고 환경적으로 Superman이 신체적으로 우월할 수 있는 지구로 보냈던 것이지 지구를 구원하기 위해 보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위의 내용을 제외하고는..
남자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과 용기를
여자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과 사랑을 심어줄 수 있는 Superman이 돌아온 것은 확실하다.
Posted by Jekk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