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이면 겨울의 마지막 발악이 시작된다.  특히 내 봄방학 및 결혼 기념일 때만 되면 전국에 기상악화가 오게 된다.  제작년에는 오빠가 시카고에서 하루 발이 묶였었고 작년에는 내가 클리블랜드에서 목숨 걸고 미친 눈보라를 헤쳐 나갔던 적이 있다.

올해도 뭔가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짜식.  너무 일찍 와버리는 군.
오늘 내일에 걸쳐 30cm 정도의 눈이 온다고 한다.  이제 5cm 이하 눈은 눈으로 치지도 않는다.. 한 10cm 와야 왔나보다 하지...  어쨌던 나는 글피 밤에 보스턴에서 뜨게 된다.  맑은 밤하늘이 예상되는 가운데 3년 만의 날씨를 이겼다는 생각에 밖의 눈 덮힌 차를 보며 한 번 웃어 준다.  Hot chocolate의 여유도 즐겨주면서.  훗.

문제는 이렇게 일찍 snow storm이 올 경우 돌아올 때 기상악화 가능성이 있는데... 그건 그 때 생각하지 뭐.  우선은 가서 놀아 주고 오겠어.  아직도 여행가방을 쌀 때면 아이처럼 신난다.  이젠 10분이면 싸지만...  2시간이면 이민도 갈 수 있을 듯 하다.  호호.

Posted by Jekkie

2009/03/02 06:00 2009/03/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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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짱 2009/03/02 10:40 # M/D Reply Permalink

    그래 나도 같이 웃어주지...훗

    웃겨..ㅋㅋ

    1. Jekkie 2009/03/02 11:58 # M/D Permalink

      훗.
      이번엔... 내가 이겼다.

  2. 비밀방문자 2009/03/03 11:23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Jekkie 2009/03/04 00:48 # M/D Permalink

      내가 말이지...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며칠 전부터 너한테 전화했었거덩.
      왠일로 안 받길래 무지 바쁜가 했었는데 정말 바뻤구나.
      내가 가서 이야기 들어주지.

      그리고 그냥 내가 항상 생각하는 건데...
      좋은 사람 밑에서 좋은 사람이 못 되면 그건 그 사람이 바보.
      나쁜 사람 밑에서 똑같이 나쁜 사람이 되면 그건 그 사람 잘못.
      힘들긴 하지만 나쁜 짓 보고 나쁜 짓인 거 인지하면 안하면 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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