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ley & Me

John Grogan
HarperCollins

www.marleyandme.com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NY Time Best Seller List를 둘러본다. Best Seller인 책들만 골라 읽는 버릇은 좋지 않지만 가장 단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읽을 책을 고르는 데에 있어서 Best seller list만큼 도움이 되는 것도 없는 것이 사실... 요즘 같은 상황에서 후회하지 않을 만한 책을 읽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작년 겨울 한국에 있을 때 교보문고에서 조금 읽어보고 언젠가는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던 책.
개강을 하고 또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잠 들기 전 교과서를 읽기엔 머리에 아무 것도 안 들어오고 그냥 누워 있기엔 시간이 아까워 가벼운 책이나 읽어야 겠단 생각에 서점을 찾았다. 이 책 저 책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하다 다시 이 책을 발견하고 이번엔 사야겠단 생각이 들어 읽어보지도 않고 사버렸다.
봄 방학 내내 비행기 안에서 다 읽어 버렸을 만큼 끌리는 책이었다. 적어도 한 번 정도 애완견을 키워봤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책에 빠질 듯.
이 책에 등장하는 Marley는 Labrador retriever이다. Lab라고도 불리는 이 견종은 사냥개로 많이 쓰이기도 할만큼 힘이 넘치고 충성심도 강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명견이었다면 책으로 쓰이지도 best seller가 되지도 않았겠지? Marley는 말 그대로 mentally unstable한 lab다. 죽는 날까지 장난과 말썽을 일 삼았고 주인이 control하기에 버거운 그런 개였다. 하지만 누가봐도 악의가 없는 그런 개였고 주인들은 이런 Marley를 사랑했다. 이 책은 이 가족이 Marley와 함께 보낸 13년을 기록한 책이다. It makes you laugh, wonder what the hell the Grogans were thinking, and cry when you realize that it's finally time for Marley to go.

나도 어렸을 때 꽤 덩치가 컸던 개를 키웠던 적이 있다. 누가 지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름도 그 흔한 바둑이였다. 잡견 (흔히 말하는 X개)였지만 생긴 것도 늠름하고 말도 꽤 잘 들었었따. 집 지키는 개로 키워 사납기도 했지만 내 기억에 바둑이는 참 좋은 개였다. 떠나기 전 바둑이가 울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난다.

나중에 어디서 어떻게 살던 개는 꼭 계속 키우고 싶다. 털이 복실복실한 사랑스러운 존재들 같으니... (날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라면 내 털 집착증을 알 것이다..)

Posted by Jekkie

2007/03/19 04:41 2007/03/19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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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soo 2007/03/20 19:03 # M/D Reply Permalink

    뽀인트는 개가 아니고,,,"복실복실" 인것이지...ㅎㅎㅎ

    1. Jekkie 2007/03/21 03:52 # M/D Permalink

      아마도..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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