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작은 기계를 참 좋아한다.
어렸을 때 워크맨이란 기계에 반해 버린 후부터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의 기계라면 마다하지 않는다.
여기엔 작은 드릴기계까지 포함되니 나의 "기계" 사랑은 "옷"이나 "화장품" 못지 않다.

한동안 HPC, PDA, 그리고 PDA폰에 빠져 살았지만
11인치 모니터의 바이오와 "그래도 기계보단 종이가 좋아"라는 생각 때문에
노트북, 가벼운 핸드폰, 그리고 수첩 모드에 익숙해 진지 2년이 지났다.

그런데 얼마전 지연이가 새로 산 Tungsten을 보고 지름신께서 강림하시어
(지연이네 방에 쪼그리고 앉아 거의 한시간을 이것저것 만지작 거렸다..)
요즘에는 오빠에게 받을 11월 생일 선물로 smartphone을 자체 선정하고 시장조사를 하고 있는데
일 주일 째 이러고 있으니 머리가 복잡하다 못해 그냥 아무거나 사고보자는 생각까지 든다.

물론 IPhone이 1순위였지만
IPhone의 가격대비 성능에 실망할 수 밖에 없어 포기하고 있던 찰나에
오늘 때마침 IPhone의 가격이 200불이나 뚝 떨어져 조만간 Apple Store에 들러봐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거 쓰고 오늘 퇴근하면 바로 갈 지도..)

링크는 오늘 New York Times 기사.
http://online.wsj.com/article/SB118900567113618144.html?mod=technology_main_whats_news

IPod Touch란 놈도 나왔다는데 구지 그걸 사느니 IPhone을 사는 것이 나을 듯.
물론 IPod나 IPhone 모두 매우 느린 Wi-Fi가 실망스럽겠지만
황홀한 스크린과 200불 저렴해 진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물론 가장 큰 걱정은
이 속도로 next generation IPhone이 올해나 내년 초에 출시된다면
정말 사람 바보될 수 있다는 것.
현재 Online apple store (www.store.apple.com)은 다운된 상태인걸 보면
나처럼 새로 살 사람과 환불하고 200불 낮은 가격으로 살 사람들이 난리법석인 듯하다.
정말 저번 주에 산 사람들은 황당할 수 밖에 없겠지.
몇 주 전부터 인터넷 기능이 장착된 IPhone Touch를 예상하는 기사들이 난무했지만
IPhone의 가격이 200불이나 떨어질 것을 예상한 기사는 못 봤다.
예측 불가능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쨌던 IPhone을 사용하려면 통신사도 Verizon에서 AT&T로 페널티를 물고 바꿔야 하지만
이미 내려오신 분을 그냥 보내 드릴 수도 없고
조만간 크게 한번 질러야 할 듯하다.
IPhone next generation의 출시도 예상하기 힘들 듯 하다.

Posted by Jekkie

2007/09/06 03:57 2007/09/0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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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유 2007/09/06 16:22 # M/D Reply Permalink

    holyday season을 노리고 나온 것들이니 적어도 내년 초반까지는 신제품 없이 버티지 않을까요? :)
    구입 후에 사용하시는 모습 보여주세요.

    1. Jekkie 2007/09/06 20:39 # M/D Permalink

      문제는 가장 큰 holiday들인 Thanksgiving과 Christmas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에요... 그 고비만 넘기면 내년까진 넘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ㅠ_ㅠ

  2. Tom 2007/09/07 12:52 # M/D Reply Permalink

    'i' in small case. I plan to buy an iPod touch when it's available in Seoul, assuming there's one left for me. How are things in Cleveland?

    1. Jekkie 2007/09/07 14:17 # M/D Permalink

      내가 사서 보내 주리? 아님 너 올해 생일 선물로 사줄까?!
      AND I GOT AN IPHONE!!!!!!!!!!!!!!!!!!!!!!!!!
      Don't care what others say. Best thing EVER!

  3. 현종스~ 2007/09/07 14:51 # M/D Reply Permalink

    나도 요즘 지름신이 강림하여 거의 지르기 일보 직전이지 원래는 좀더 상급의 PDA phone을 사려다가 가격 등등을 고려하여 삼성 '블랙잭'-블랙베리랑 비슷한 smart phone-으로 지를 예정이야. 아마 그러면 전화번호가 바뀔 가능성이 크기는 하지...사실 지금 번호가 좋기는 한데말야.

    i-phone의 가격 하락 가능성 얘기는 들리더군. 한국에도 나오면 한번 써보고 싶기는 한데, CDMA방식에 통신사의 횡포가 상상을 초월하는 우리나라에선 쉽지 않겠지?

    참...나 10월에 시에틀 가게 될 것 같아.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가는 곳이라 거의 '깃발 관광단' 수준 이겠지만 그래도 먼 나라 간다는 생각에 기분이 새롭긴 하군. 나중에 확정되면 다시 연락하마.

    언제나 그렇듯...건강하고!!

    1. Jekkie 2007/09/07 16:01 # M/D Permalink

      IPhone 가격이 안 떨어지고 뭔가 사긴 샀더라면 블랙잭이 3순위 정도였어요. 우선은 가볍고 (예전에 제 벽돌 기억나요?) 디자인도 나름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문제는..
      전 pda하면 터치스크린이 있어야 된단 생각이 강한데 블랙잭이나 블랙베리나 터치 기능이 없다는.

      10월 2-3째 주는 중간고사 기간이여서 어디 가진 못하겠지만 혹시 마지막 주면 저도 바람 쐴겸 다녀 올 수 있을 듯 혀요! 꼭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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