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동물원을 참 좋아했다.
생일과 기념일이 되면 동물원을 찾았고 내가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이라 생각했었다.
마지막으로 동물원에 갔던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포스팅이 삭제된 시점 언젠가 다녀왔다보다. 기록이 없네...) 작년이었던 것 같은데 우리 안에 갖힌 동물들이 말 그대로 "제정신"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었다. 멍하니 빈 공간을 주시하는 동물, 미친 듯이 좁은 우리 안을 맴도는 동물, 마냥 잠만 자는 동물... "멀쩡해" 보이는 동물을 보지 못했다.
이번에 들어오면서 영화 Happy Feet을 봤는데 주인공 Mumble Happy Feet이 잠시나마 수족관에 "갖혀" 있으면서 보였던 "멍한" 모습이 내가 봤던 동물들의 그 모습과 너무나 흡사했다. "몽롱" 하면서도 "정신 나간" 듯한 그런 모습.
난 동물을 사랑하는 것이지 그들을 가두는 동물원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었다.
다시는 동물원에 가지 않을 것이다. 서울대공원 안녕.
동물원 반대 서명: 한국동물보호연합 http://kaap.or.kr/
Posted by Jekk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