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동물원을 참 좋아했다.
생일과 기념일이 되면 동물원을 찾았고 내가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이라 생각했었다.
마지막으로 동물원에 갔던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포스팅이 삭제된 시점 언젠가 다녀왔다보다. 기록이 없네...) 작년이었던 것 같은데 우리 안에 갖힌 동물들이 말 그대로 "제정신"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었다. 멍하니 빈 공간을 주시하는 동물, 미친 듯이 좁은 우리 안을 맴도는 동물, 마냥 잠만 자는 동물... "멀쩡해" 보이는 동물을 보지 못했다.

이번에 들어오면서 영화 Happy Feet을 봤는데 주인공 Mumble Happy Feet이 잠시나마 수족관에 "갖혀" 있으면서 보였던 "멍한" 모습이 내가 봤던 동물들의 그 모습과 너무나 흡사했다. "몽롱" 하면서도 "정신 나간" 듯한 그런 모습.

난 동물을 사랑하는 것이지 그들을 가두는 동물원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었다.
다시는 동물원에 가지 않을 것이다. 서울대공원 안녕.

동물원 반대 서명: 한국동물보호연합 http://kaap.or.kr/

Posted by Jekkie

2007/05/18 22:06 2007/05/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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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유 2007/05/21 11:17 # M/D Reply Permalink

    아, 그럴 수 있겠군요.
    하지만 교육적 목적과 효과를 위해서 없애는 것이 좀 그러니까, 최대한 자연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건 어떨까요? 예산이 무척 많이 들겠지만... 흠흠

    1. Jekkie 2007/05/21 23:17 # M/D Permalink

      인간의 교육 목적을 위해 동물을 가둔다는 것은...
      아무래도 전 납득이 안 갈듯 하네요...
      뭐 자연과 비슷한 공간이라면 동의할 수도 있을 듯은 하지만요..
      어쨌던 현재 대부분 동물원의 형태는 찬성할 수 없어요... ㅠㅠ

    2. 자유 2007/05/22 23:26 # M/D Permalink

      모든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이 자연 상태 그대로의 동식물들을 만나보면 정말 좋겠지만, 그러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무척 많을 듯 해요. 기린과 영양, 사자와 하이에나를 보자고 비행기 타고 아프리카에 가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래서 최소한의 동물원이라는 우리는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

      저도 기본적으로는 동물들도 갇혀있지 않고 잘 살기를 바라지만 말이에ㅛ.

    3. Jekkie 2007/05/27 20:22 # M/D Permalink

      우리 보다 더 발달된 존재들이 "인간"을 그들의 자녀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저희를 가두면 어떨까란 생각을 많이 했어요... 또 가둬진 동물이 우리가 알아야 하는, 또는 알고자 하는 그 동물의 특성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 지도요...

      오래 고민해 봤는데 전.. 동물원은 안될 것 같아요.. ㅠ0ㅠ

  2. 언상 2007/05/22 22:20 # M/D Reply Permalink

    레지던트의 교육 목적을 위해 레지던트를 가둔다는 것은...
    아무래도 난 납득이 가지 않아...
    뭐 집과 비슷한 공간이라도 동의할 수 없어!!!!
    어쨌던 현재 대부분 병원의 형태는 찬성할 수 없어요... ㅠㅠ

    1. Jekkie 2007/05/27 20:23 # M/D Permalink

      너도.. 그럼... 하지마 :)

  3. 제롬 2008/12/16 13:49 # M/D Reply Permalink

    저도요. 그래서 동물원 안가요. 동물원 추방 운동 이런 거 참여해 볼려구요. 그런 단체 후원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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