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omad & Legal Alien

Introduction기간 동안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제가 Global nomad이자 legal alien이라는 것입니다. 별로 attractive하거나 정감가는 단어들은 아니지만 적어도 global nomad는 저에게 어느정도의 소속감을 주었습니다.

Global nomad란 말그래도 국제 유목민이란 뜻으로 어렸을 때부터 모국이 아닌 국가에서 교육을 받고 성장한 사람을 말한다고 합니다. 특정 국가의 국적을 갖고 있으나 문화적으로는 어느 한 국가에 소속되기 힘든 사람들을 뜻합니다. 고등학교 때 주간신문 이름이 "Nomad"였는데 이제야 그 의미를 알겠습니다. 게다가 중앙대학 모임 중에 Global Nomad란 단체가 있다고 하더군요. 다음 달에도 저녁 모임이 있다는데 한번 가볼까 합니다.

Legal Alien이란 미국 국적이 아닌 사람으로 합법적으로 미국에 방문 및 거주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안드는 표현입니다. 어쨌던 미국에 있기 위해선 이 legal alien status를 유지해야 한다고 하니 말이 참 우숩습니다.

Legal alien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global nomad란 단어를 introduction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배우고 난 다음 편해 진게 하나 있습니다. 항상 왜 제가 한국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영어를 할 수 있는지, 어디서 영어를 배웠고 왜 지금은 미국에 왔는지를 사람들 저에게 물어봤었고 하나 하나 설명을 해야 했었는데 "I'm a global nomad"란 한 문장으로 간단히 설명히 되더군요.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그 문화 속에서 또 다른 문화를 인식해 준다는 사실이 고마웠습니다.

Posted by Jekkie

2006/08/27 00:25 2006/08/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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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목민 남편 2006/08/27 14:28 # M/D Reply Permalink

    I am an englishman in New York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Sting의 노래가사가 생각난다.

    앞으로 장황하게 과거사를 모두 설명하지 않고
    짧게 압축해서 말할 수 있어 편하겠다.

    1. Jekkie 2006/08/27 22:51 # M/D Permalink

      맞아.. 나도 그 노래 생각했었어.
      예전엔 몰랐었는데 언제부턴가 그 노래를 들으면 뭔가 동질감이 느껴진다 했었는데..
      I like Sting :)

  2. 자유 2006/08/27 22:37 # M/D Reply Permalink

    아, 그렇군요. 스팅이 노래한 뉴욕의 영국사람이란 노래에도 바로 그 표현이 나오네요.
    나와 남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만 해도 사회 여러 문제들이 많이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1. Jekkie 2006/08/27 22:54 # M/D Permalink

      자유님 오랜만이어요~
      개강 준비한다고 많이 바쁘셨죠?
      어렸을 때부터 "중간만 하라는 교육"만 조금 덜 받아도 남이랑 달라도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10년 전보단 좋아진걸 보면 앞으로 10년 후엔 더 좋아질 것 같아요 :)

  3. Goo M.D. 2006/08/29 02:11 # M/D Reply Permalink

    정착민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유목민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까지 경상도에만 있다가... 학교가 경기도에 있다보니, 서울, 경기도, 경상도를 왔다갔다하게 되네요..
    근처만 돌아다니다가 해외도 가보게 되고... 앞으로 외국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local nomad.. ^^

    1. Jekkie 2006/08/29 02:17 # M/D Permalink

      어머.. Local nomad도 많을 거란 생각은 못 해봤어요.
      제 생각이 짧았었나봐요.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문화가 조금씩 다른던데 말이죠.
      전 경상도에서 순대를 된장에 찍어 먹는다는 얘길 듣고 깜짝 놀라기도 했었는데요.

      결국 동일한 사람은 없다가 답인가봐요.
      저만 다른 것이 아니어서 좋아요 :)

  4. 현종스 2006/08/29 11:18 # M/D Reply Permalink

    10여년째 서울 생활을 하고 이제는 호적도 서울로 옮겼지만...그래도 순대는 된장..정확히는 막장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다....순대에 소금이 왠말이냐!!!

    험험...

    그건 그렇고.....잘살구 있지? 난 뭐 여전히 밤낮없이 이놈 저놈들과 박터지게 싸우면서 살고 있다.
    거기는 날씨는 괜찮은감? 여기는 영 꾸리꾸리한 것이 별루다. 마누라 학회 가느라 3박4일 집을 비워서 집에 들어가기도 싫구만...으흠...

    1. Jekkie 2006/08/29 11:49 # M/D Permalink

      막장이군요... 여지껏 된장인줄 알았어요..
      사람이 모이면 서로 이렇게 많이 배울 수 있는 것을...
      오늘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I don't talk much in class. I believe it's INAPPROPRIATE for me to speak much in class"라고 하셔서 또 한번 깜딱 놀랐다는...
      이곳 교수님들은 양치기 소년들 같아요. (소년들이라고 하기엔... 연세나 morphology로 봐서는 언제 쓰러지실까 걱정되는 분들이지만..)
      뒤에서 밀어주고 언젠간 양들이 넓은 풀밭으로 뛰어 나아갈 수 있게 방향을 잡아주는..

      여기 날씨는 맑았다 흐렸다 해요.
      옆에 5대 호 중 하나인 이리호가 있어서 날씨가 널을 뛰네용.

      4일 집을 비워도 들어가기 싫은데 4개월씩 집을 비우면 얼마나 들어가길 싫을까요..
      불쌍한 우리 남편...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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