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veland Indians

드디어 Introduction이 끝났습니다. 체력도 바닥입니다. ㅠ0ㅠ

어저께는 Introduction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점심 때는 바베큐 파티 (말이 바베큐 파티지 사실 빵에 햄버거나 소세지를 넣어서 야외서 먹는 알고보면 별 볼일 없는 그런 것들입니다..)를 하고 저녁 때는 Cleveland Indians의 경기를 보러감으로써 일주일을 마무리하도록 일정이 짜여 있었습니다.
일주일 내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많이 피곤했던지라 집에 일찍 들어와서 쉬고 싶었지만 언제 또 Cleveland Indians 경기를 단체로 보러갈 수 있는 기회가 올까 싶어 큰 맘 먹고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주섬주섬 먹을 걸 챙겨 경기장에 들어갔더니 이미 2회 초 Detroit Tigers의 공격이었습니다. 지은지 얼마 안된 경기장이어서 깨끗하고 깔끔하더군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동네에 백인들이 있나 싶었는데 거기 다 모여있는 걸 보니 있긴 있나봅니다.
추신수 선수가 요즘 한국에서도 꽤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하던데 여기서도 추신수 선수를 퍽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선수마다 마운드에 올라갈 때 틀어주는 음악이 다른데 추신수 선수의 경우 Choo-choo train이란 가사가 있는 노래를 틀어 주더군요. 게다가 처음에는 관중들이 야유를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Chooooo라고 응원하는 소리였습니다. 어린 애들이 "추추"거리는 소리는 너무 귀엽더군요. 1타점, 1안타를 치는 모습을 보고 간단한 저녁을 먹기 위해 경기장을 나왔습니다.


Official Program Cover Page

한 사람으로 인해 국가의 위상이 바뀌거나 이미 형성된 국가 이미지가 쉽게 바뀐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저께의 경우 같이 간 친구들이 한국의 스포츠 문화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되었고 제가 한국의 스포츠 문화를 잘 아는 것도 아니었지만 적어도 "너네만큼 야구를 좋아하더라"라는 얘기를 해 줌으로써 WBC를 기억하는 사람들까지 있었던 걸보면 동일한 관심사를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는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는 듯합니다.

Posted by Jekkie

2006/08/27 00:11 2006/08/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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