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과 3학년 때까지만 해도 커피를 마시지 않았었다. 예전 의과대학 본4 휴게실이 있었던 컨테이너 안에 있던 자판기에서 다들 참 많이도 뽑아 마셨는데.
2000년도에 들어서면서 기존 소파가 있던 커피숍이 아닌 로즈버드와 같은 take-out coffee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냥 커피는 못 마셔도 설탕과 생크림을 얹으면 맛있어서 하루에 한 잔씩 마셨다가 (커피 모카였나?) 한 달 동안 2-3키로가 찌기까지 했었다. 그러다 5년 정도 후부터는 블랙 커피만 마시기 시작했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에스프레소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수동 기계를 사면 안 만들어 먹을 것 같아서 자동 기계를 샀는데 Nesle의 Nespresso와 Illy의 iperEspresso를 갖고 참 많이 고민 했다. 둘 다 capsule coffee 기계이다. 최대 장점이자 최대 단점이다. Capsule 기계는 말 그대로 커피 capsule을 집어 넣고 기계만 돌리면 된다. 총 30초 정도면 에스프레소 한 잔이 뚝딱 나온다. 문제는 capsule이 coffee bean과 같이 다양하지 않을 뿐더러 해당 사의 capsule 만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커피 맛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Nespresso의 장점은 현재 market leader로 기계 종류가 다양하고 그나마 capsule coffee 종류가 다양하다. 단점은 저렴한 기계들에는 cappuccino를 만들 수 있는 milk foam wand가 붙어 있지 않다는 것.
iperEspresso의 장점은 갓 미국 시장에 진입하려는 이태리 커피 브랜드로 기계를 비교적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고 커피의 맛이 Nespresso 보다 앞선다는 점. 단점은 capsule 종류가 decaf를 포함해 4개지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과 내 짧은 경험상 customer service structure가 아직 최적화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는 것.
결국 iperEspresso를 택한 것은 비용, milk wand, 그리고 커피 맛이었다.
Nespresso의 경우 가장 저렴한 기계가 $200 정도인 반면 현재 iperEspresso는 단일 제품이긴 하지만 행사를 하고 있어 $175에 기계를 제공하고 있다. 말은 retail price가 $445이라고 하는데 사실상 단가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다. 주문 후 처음 온 제품에 부품이 하나 빠져 있어서 반품하고 어저께 새로 받았다. 말은 이태리에서 직수입이라는데 나정이 말대로 그게 더 불안하다. 어쨌던 이틀 써 본 결과 기계는 잘 작동한다. 적어도 $175이 아깝지는 않다. 30일 내로 100% 환불이 가능하니까 30일 동안 열심히 써 보고 더 평가해 봐야겠다.
Cappuccino도 많이 만들어 먹어서 milk foam wand도 중요하다. 오늘 아침에 해 봤는데 아직 손에 익지 않아서 커피숍에서 나오는 것처럼 찰진 맛이 안났다. 더 연습해 봐야겠다. 어쨌던 그래도 기계에 붙어 있고 잘하면 맛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커피 맛. Nespresso capsule과 Illy를 비교평가할 정도로 훌륭한 palette을 지니지는 않았지만 Illy capsule 먹을만 하다. Medium roast, Dark roast, Lungo 세 종류를 다 마셔봤는데 Cafe Fixe는 아니어도 (우리 동네에 있는 커피집인데 커피에 마약 넣는 것 같다... 한 번 마시면 there's no going back) 적어도 식당이나 호텔에서 나오는 커피 맛은 충분히 난다.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는 것은 아쉽지만 market share가 생기고 profit이 나기 시작하면 더 다양하게 개발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 틀 써 본 결과 우선은 만족. 한 동안 카페인에 쩔어 살 듯. :)
Update 2/18: 어저께 4잔을 마시고 펄펄 날아 다녔는데 (7시에 일어나서 차 눈 치우고 4km 뛰고 예습하고 11시 수업 들어 갔다가 12시까지 공부했다) 오늘 아침에 뻗었다. 4잔은 많은 듯...
Update 2/20: Cappuccino 만드는 연습을 했는데 몇 번 하니까 잘 된다. 아직은 커피 용량과 우유의 용량을 정확히 맞추지 못하고 있지만 이 또한 trial and error 중이다. 당연히 우유를 섞는 것이므로 Lungo나 Medium Roast 보다는 Dark Roast가 더 적합한 것 같다.
2000년도에 들어서면서 기존 소파가 있던 커피숍이 아닌 로즈버드와 같은 take-out coffee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냥 커피는 못 마셔도 설탕과 생크림을 얹으면 맛있어서 하루에 한 잔씩 마셨다가 (커피 모카였나?) 한 달 동안 2-3키로가 찌기까지 했었다. 그러다 5년 정도 후부터는 블랙 커피만 마시기 시작했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에스프레소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수동 기계를 사면 안 만들어 먹을 것 같아서 자동 기계를 샀는데 Nesle의 Nespresso와 Illy의 iperEspresso를 갖고 참 많이 고민 했다. 둘 다 capsule coffee 기계이다. 최대 장점이자 최대 단점이다. Capsule 기계는 말 그대로 커피 capsule을 집어 넣고 기계만 돌리면 된다. 총 30초 정도면 에스프레소 한 잔이 뚝딱 나온다. 문제는 capsule이 coffee bean과 같이 다양하지 않을 뿐더러 해당 사의 capsule 만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커피 맛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Nespresso의 장점은 현재 market leader로 기계 종류가 다양하고 그나마 capsule coffee 종류가 다양하다. 단점은 저렴한 기계들에는 cappuccino를 만들 수 있는 milk foam wand가 붙어 있지 않다는 것.
iperEspresso의 장점은 갓 미국 시장에 진입하려는 이태리 커피 브랜드로 기계를 비교적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고 커피의 맛이 Nespresso 보다 앞선다는 점. 단점은 capsule 종류가 decaf를 포함해 4개지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과 내 짧은 경험상 customer service structure가 아직 최적화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는 것.
결국 iperEspresso를 택한 것은 비용, milk wand, 그리고 커피 맛이었다.
Nespresso의 경우 가장 저렴한 기계가 $200 정도인 반면 현재 iperEspresso는 단일 제품이긴 하지만 행사를 하고 있어 $175에 기계를 제공하고 있다. 말은 retail price가 $445이라고 하는데 사실상 단가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다. 주문 후 처음 온 제품에 부품이 하나 빠져 있어서 반품하고 어저께 새로 받았다. 말은 이태리에서 직수입이라는데 나정이 말대로 그게 더 불안하다. 어쨌던 이틀 써 본 결과 기계는 잘 작동한다. 적어도 $175이 아깝지는 않다. 30일 내로 100% 환불이 가능하니까 30일 동안 열심히 써 보고 더 평가해 봐야겠다.
Cappuccino도 많이 만들어 먹어서 milk foam wand도 중요하다. 오늘 아침에 해 봤는데 아직 손에 익지 않아서 커피숍에서 나오는 것처럼 찰진 맛이 안났다. 더 연습해 봐야겠다. 어쨌던 그래도 기계에 붙어 있고 잘하면 맛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커피 맛. Nespresso capsule과 Illy를 비교평가할 정도로 훌륭한 palette을 지니지는 않았지만 Illy capsule 먹을만 하다. Medium roast, Dark roast, Lungo 세 종류를 다 마셔봤는데 Cafe Fixe는 아니어도 (우리 동네에 있는 커피집인데 커피에 마약 넣는 것 같다... 한 번 마시면 there's no going back) 적어도 식당이나 호텔에서 나오는 커피 맛은 충분히 난다.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는 것은 아쉽지만 market share가 생기고 profit이 나기 시작하면 더 다양하게 개발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 틀 써 본 결과 우선은 만족. 한 동안 카페인에 쩔어 살 듯. :)
Update 2/18: 어저께 4잔을 마시고 펄펄 날아 다녔는데 (7시에 일어나서 차 눈 치우고 4km 뛰고 예습하고 11시 수업 들어 갔다가 12시까지 공부했다) 오늘 아침에 뻗었다. 4잔은 많은 듯...
Update 2/20: Cappuccino 만드는 연습을 했는데 몇 번 하니까 잘 된다. 아직은 커피 용량과 우유의 용량을 정확히 맞추지 못하고 있지만 이 또한 trial and error 중이다. 당연히 우유를 섞는 것이므로 Lungo나 Medium Roast 보다는 Dark Roast가 더 적합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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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우와아아아아아!!!
완전 부러워~~~!!!
소짱 시집가면 저거 사줘...!!!
소짱 시집 갈 때는 캡슐도 박스로 사주지!!! 약간 옛날 드래곤볼 같오!!
넌 그 당시에 화이트모카 생크림 와방 얹은거 이런 거 즐겨 마셨자나.
아메리카노는 맛없어 못먹겠다고 했었던...-_-;;
히히...울 병원 매점에 네스프레소 캡슐 내려서 1500원에 파는뎅.
기억력도 좋아!
이젠 에스프레소 먹는다... 하긴... 이젠 김치도 조금씩 먹으니까. 사람은 변하는 거야!
1500원에 팔면 비싸진 않은데 그래도 3배 해 먹는거당... 장사는 역시 물 장사!
저는 요즘 핸드 드립해서 마시고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4층 자학실 계단에서 내려와 연결통로로 들어오면 바로 있던 (학생회실 공간 뒤편)
그 커피 자판기가 가장 맛났는데... 저 인턴할때 사라졌어요 ㅠㅠ
오! 핸드 드립! 그 건 못 해 봤어.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서 못 하겠더라고. 사실 위에서 말한 Fixe라는 커피숍도 잘 한다 하던데...
그 자판기 기억난다! 똑같은 기계인데 맛이 왜 다른지 모르겠어.
난 핸드 드립...
한지 1년 됬네...괜찮어...맛이...
아침의 routine이 됬다...스타벅스를 싫어함에도 불구하고...스타벅스에서 French Bold가 내 입맛에 가장 맛는거 같어...거의 진한 편에 속하는지라...
오늘 병원 갔다왔어...잘 붙고 있데...언제 부터 운동가능하냐고 했더니...답이 없엉...5월에는 필드 나갈수 있냐구 했더니...그때는 끄덕 거리더라...담달 중순 쯤 부터는 연습할라고...
^^ 언제오냐
맛이 좋다고 안 좋다고?
나도 스타벅스 안 좋아해... 별로얌. 보스턴 놀러 오면 꼭 마약탄 커피를 마시게 해 주지.
그러니까 왜 자빠지고 그래, 속상하게. 뼈 좀 보강해.
난 한국 올 해는 한국 갈 계획이 없으... 보고 싶어?? 언냐 결혼하면 날짜 고려해 봐서 다녀올 수도 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