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돌아오는 것도 돌아오는 것이기도 하고, "내" 생일 모임을 하면 왠지 모임의 완벽성을 추구해야 하는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하고.. 끝자리가 "0"인 생일들은 의미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올 해는 31번째 생일. 4년 째 오빠 없이 따로 보낸 생일 치고는 참 잘 보냈다.
목요일날은 나정이와 Boston Symphony Orchestra 공연을 보고 Drink란 바에 가서 칵테일을 마셨다. 사실 생일 때문에 한 건 아니지만 왠지 전체적인 그림상에서 연결되는 것 같아서...
금요일날은 로스쿨 친구들과 나정이와 함께 집에서 dessert party를 했다. Rum cake, chocolate cheese cake, fruit tart, cup cakes, carrot pudding, pumpkin pie, ice cream, and lots of wine.. 디저트 부페였다. 그날 먹은 sugar 때문에 아직도 가슴이 벌렁 거리고 속이 쓰리다.... 내가 로스쿨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group은 괜찮어. 디저트 사진은 내가 찍은 사진은 없지만 올라오는 대로 update.

엎어 버릴테닷!!!
토요일 생일 당일 날에는 정말 아무 계획 없이 아침에 일어났다. 정말 맛있는 고기가 먹고 싶어서 요리를 참 잘하는 Zayda에게 스테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고 "좋은" 안심 구입을 위해 오빠 오기 전엔 죽어도 안 가겠다던 한국 한아름 마트 (H mart)를 방문 하기로 했다. 아쉽게도 보스턴 근처에서는 정말 정말 좋은 안심을 구하기가 힘들다. 한국 사람들은 고기에는 일가견이 있으니까 왠지 H Mart 고기는 좋을 것 같아서 안 가겠다고 버티던 자세를 매우 쉽게 바꾸고 도전.
나정이가 쏟아지는 비를 헤지고 운전을 해서 갔는데 한아름 마트... 생각보다 가깝지는 않다. Burlinton이란 곳에 위치 해 있는데 보스턴에서는 30분 정도 걸리는 듯. 게다가 비까지 와서. 그리고!! Google map에 위치가 잘못 나와 있다. I-95에서 빠져서 첫 번째 좌회전 (Wheeler street)를 하면 안되고 조금 더 직직을 하면 왼쪽에 크게 보인다.
내부 전경은 정말 이마트나 롯데마트 같다. Tous les jour도 있고 food court도 있고 한국 물건은 대부분 다 파는 것 같다. 미국에 있는 한국 장들이 그렇듯, good shopping experience를 제공하는 물건 배치 및 계산대 위치 선정은 아니었고 어떻게든 물건들을 빡빡히 집어 넣으려는 organization이었다.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으니까...
어쨌던 난 혼자서도 삼겹살 먹어야 하니까 나 먹을 삼겹살 사고, 반찬 몇 가지 사고, 야채 몇 가지 사고.... 둘러 보는데.... 전기 고기판이.... 세일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샀다.....
원래는 프랑스식 스테이크 소스를 만들어서 먹으려 했는데 그러려면 시간이 밤 10시가 지나야 해서 생일 저녁을 포기하고 그냥 영화를 보러 가던 찰나에... 전기 고기판에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먹었다... 고기판 최고다!!!!!!!!! 버섯도 구워 먹었는데 고깃집에서 먹는 거랑 똑같다!! 안심도 기본 양념 (소금, 후추, 마늘, 간장 약간, olive oil 약간)만 해서 구웠는데 예술 예술!!!!!!!

연극반 기획 이후 단 한 번도 고기판의 젓가락을 양보한 적 없다는... 이 곳은 나정이의 집으로 house party를 하기엔 완벽한 곳!
동선이가 풍선도 배달 해 줬다.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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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멀리 한국에서 지은이가 보내 준 선물!! 양말 쵝오!! 너무 좋아!! 귀걸이는 아껴 쓸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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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너무 열심히 놀아서 학교 일도 많이 밀렸고 몸도 피곤하고 너무 먹어서 배도 나왔지만... 정말 행복한 31번째 생일이었다!!
Posted by Jekk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