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남해

오라방이 준비해 준 여행.

0일


Journal Writing Competition을 KTX에서 마무리하고 창원 도착.
오빠는 일을 했고
난 어머님, 아버님과 외식을 하고 오라방 일하는 병원에 구경을 다녀온 후
집에서 고스톱을 쳤다.
2시간 동안 신기한거 너무 많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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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면서 본 낙동강. 오리알은 못 봤다...



1일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느지막히 남해로 출발.
휴게소에서 호도과자는 필수!
우리가 간 펜션은 카리브.
카리브 모텔과 펜션, M&F라고 되어 있었는데
Pension의 P를 F로 쓴 것이 2박 3일 내내 눈에 거슬렸다.
숙소에 많이 있지 않았고 오빠랑 있는 것 자체가 좋았지만
남에게 추천하기는 힘든 곳.
모텔과 붙어 있다는 걸 알았을 떄 조금 의심해 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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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던 숙소에 짐을 풀고 주변을 둘러 보기 시작했다.
남해에는 12절경이 있다고 하는데 그 12개는 다음과 같다.
1. 금산
2. 남해대교
3, 상주은모래비치
4. 원시어업죽방렴
5.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유허
6. 가천암수바위
7. 서포김만중선생유허
8. 송정 솔바람 해변
9. 화방사
10. 물건방조어부림
11. 용문사
12. 창선 삼천포대교

남해로 들어가면서 12. 창선 삼천포대교를 지났다.
숙소 도착 후 가장 먼저 향한 곳은 4. 원시어업죽방렴.
가는 길에 소요원이라는 너무 예쁜 전통찻집이 있어서 잠시 들러 차를 한잔 마셨다.


죽방멸치를 잡는다는 죽방렴.
누가 생각해 냈는지 참 똑똑하다.
물이 흘러 내려오는 방향으로 V자 (사실상 Y자다) 모양의 죽방 fence를 설치해
흘러 내려오는 멸치나 기타 어류를 가두어 넣는다.


배가 고파 이날은 이 정도하고 귀가.
저녁은 사장님께서 알아서 친절히(?) 정해 주신 메뉴로.



2일

다음날 느지막히 일어나 어머님께서 사주신 빵을 먹고 향한 곳은 10. 물건방조어부림.
도저히 외울수 없는 이름이다.
물건이랑 지역의 바람막이 역할을 해 주는 숲이란 의미라고 한다.
말이 숲이지 나무들이 조금 무성한 자그마한 지역이다.
바다 바로 앞에 나무가 무성하다는 것이 특이하긴 하다.


별로 한 것도 없었지만 밥 시간이 돼서 배가 고팠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들어간 곳은 복집.
내가 복 튀김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좀 비쌌지만 시켜 봤다.
마늘복튀김이었는데 맛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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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경 외에도 체험을 해 보고 싶어서
도자기, 천연염색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해오름예술촌에 가 봤다.
알고보니 예전에 환상의 커플을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나는 목걸이가 갖고 싶었고 오빠는 머그잔이 갖고 싶다해서
오빠가 목걸이를 만들고 내가 머그잔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얄공예도 가능하다. 
체험료는 1개당 12000원.
한 시간 ~ 한 시간 반이 걸린다.


체험을 마친 후에는 해수욕장 순회를 시작했다.
처음 간 곳은 8. 송정 솔바람 해변.
작고 아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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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3. 상주은모래비치.
훨씬 넓고 예뻤다.


바다 다음은 산.
금산 등산은 못 했지만 자연관찰로를 한 시간 정도 걸었다.
그래도 평지는 아니었어서 나름 운동을 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간 곳은 6. 가천암수바위가 있는 가천다랭이마을.
암수바위를 보려면 주차장에서 해안쪽으로 한참 계단을 걸어 내려가야 하는데
표시가 따로 되어 있지 않아 마냥 걸어 내려가 바다까지 가버렸다...
올라오는 길에 암수바위를 보긴 봤는데 별로 암수의 의미가 와닿지 않았다...


다랭이 마을은 가파른 경사에 농지를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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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귀빈이랑 식당에서 바다장어구이를 먹은 후
펜션인지 모텔인지에서 내가 받아온 샴페인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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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올라오는 길에 뭘 좀 더 보려고 했지만
비도 왔고 전날 많이 보기도 봐서 바로 창원으로 올라왔다.
오는 길에 점심을 먹은 바이킹이란 식당.
음식 값은 최고급 음식점인데 맛 보다는 경치값인 것 같았다.
난 너무 먹고팠던 돈까스를!!
돈까스는 서문 돈까스와 A4 돈까스가 최고였는데...


Posted by Jekkie

2008/05/27 21:58 2008/05/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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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om 2008/05/31 11:08 # M/D Reply Permalink

    대회 응모 하느라 고생 많았어요. 이제 차분하게 결과만 기다리면 되는 거구나.

    국내 여행 다녀 본 소감이 어때? 자가용이 없다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대며 안 다니는 내 자신이 부끄럽네.

    1. Jekkie 2008/05/31 23:37 # M/D Permalink

      놀고 있으니까 시간은 정말 잘 가네.
      이러다가 미국에서 혼자 있으면 시간 정말 안 가는데..

      국내 여행은...
      경주는 정말 가 볼 만한, 외국에서 친구가 와도 데려가고 싶은 곳이었고...
      서울이야 원래 외국인이 와도 볼 것, 할 것 많은 곳이고...
      제주도도 시간되면 가몰만한 곳인 것 같고...
      남해는... 한 번 정도는 가볼만한 곳인 것 같지만 소문대로 대단한 곳은 아닌 것 같고...
      부산은 서울 + 바다 인 것 같고...
      창원, 마산은 관광지는 아닌 것 같고...
      그 정도?
      나랑 별로 친하진 않았던 친구인데
      어느날 수업 중간에 화장실에 가면서 나한테 했던 말이 있는데...
      시간과 여유는 같지 않다는.
      맞는 말인 것 같아.

  2. 자유 2008/06/16 15:02 # M/D Reply Permalink

    사진과 글 보면서 대리 체험 했어요. :)
    저희도 나중에 시간 내서 한 번 떠나고 싶네요.

    1. Jekkie 2008/06/17 03:49 # M/D Permalink

      저도 자유님 블로그에서 간접 체험 정말 많이 하는 걸요.
      최근에는 글을 많이 안 올려 주시는 것 같아욤! 많이 바쁘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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