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코카콜라 라이트와 제로 모두 "칼로리 0"을 강조하는 음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트와 제로 제품이 따로 출시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코카콜라 라이트는 국가에 따라 라이트 또는 다이어트로 명명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Diet Coke으로 불리고 있으나 한국과 같이 구매자를 현혹할 수 있는 단어에 "다이어트"를 포함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Light"로 이름을 바꾸어 판매되고 있다. 이에 코카콜라 사는 조금 더 강렬한 느낌으로 0 calory 음료임을 강조하고자 동일하게 칼로리가 0임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 제로를 출시했다고 한다. (참고로 칼로리가 0이라고 하더라고 대부분 100mL당 얼마 이하의 칼로리는 0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므로 칼리로가 0이라고 하더라도 절대적으로 0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3. 기존의 라이트 제품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성들, 특히 젊은 남성들의 경우 라이트를 거의 구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새로운 구매층을 형성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라이트와 제로의 성분적 차이는 무엇이며, 과연 맛의 면에서 제로와 클래식이 같을 수 있는 것인가?

코카콜라 제로의 경우 설탕 대신 아스파탐과 칼륨 아세설팜 (acesulfame potassium)이라는 물질로 단맛을 내고 있다. 칼륨아세설팜은 6-methyl-1,2,3- oxathiazine-4(3H)-one 2,2-dioxide의 C4H4NO4KS로 기존의 아스파탐에 비해서는 같은 양으로 반 정도의 단맛을 낼 수 있지만 설탕에 비해서는 소량으로 단맛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아스파탐과는 달리 높은 온도 및 약산 및 약알칼리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음료 뿐만 아니라 제빵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첨가된 음식물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 성분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과연 제로가 클래식과 동일한 맛을 구연해 낼 수 있느냐가 문제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사실상 불가능하다. Natural sweetner인 설탕을 artificial flavor로 대체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간단한 대답이다. 실제로 제로를 마셔보면 다이어트 콜라와 유사할 뿐 클래식과는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힘들다.
그럼 코카콜라 제로는 정말 새로운 제품인가?
이에 대해 그렇지 않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사실상 코카콜라는 전세계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그 제조성분에 있어서는 국가마다 조금씩 다른 것이 사실이다. 각 국가에서 허용하고 있는 제조성분이 다르기도 할 뿐만 아니라 국가별로 선호하는 맛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카콜라 제로는 여지껏 유럽에서 판매되어 온 코카콜라 라이트와 성분이 동일하거나 거의 동일하다고 이야기 되고 있다. 특히 한 동안 Zero Movement라고 할 정도로 선풍적인 판매와 인기를 끌었던 호주의 코카콜라 제로는 기존 호주의 라이트 제품에 감미료만 달리 했을 뿐이라고 주장되고 있다.
결국 맛은 클래식보다 떨어지지만 포장을 클래식과 동일한 Red로 하면서 칼로리는 적되 맛은 유지되는 듯한 마케팅을 통해 기존 라이트 및 다이어트가 확보하지 못했던 젊은 남성을 유혹하고 있다는 것이 결론이 아닐까 싶다.
Posted by Jekk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