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늦은 밤, 룸메이트 라니아가 비명을 지르길래 깜짝 놀라 나갔더니
방금 쥐가 지나갔다고 폴짝 폴짝 뛰고 있었다.
집관리인에게 얘기하고 Exterminator을 불러서 집 안에 쥐약을 여기 저기 뒀는데
한 동안 조용하길래 해결이 됐는 줄 알았었다.
오늘 저녁에 부엌에서 라니아랑 야식을 먹고 있는데 (이거 이거 룸메이트 생기니까 가끔 엠티 분위기다...)
갑자기 저거 쥐똥 아니냐고 하길래...
없어졌는 줄 알았던 관찰심리가 되살아나
쪼그리고 앉아서 돌려보고 뒤집어 보고 찔러보고 부숴봤는데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서 (내가 쥐똥을 아나...)
구글에 찾아 봤는데 딱 교과서 쥐똥 모양이었다.


아직 살아있나보다.
참고로 사람 똥과는 달리 찰지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단단하고 부숴지는 느낌이 난다.
별걸 다 보는군.
Posted by Jekk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