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졸업이 100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보다 오빠랑 같이 재회할 날이 100일 남짓 남았다는 사실에 감격스러웠다.
3년, 2년, 1년이 남았을 때만 해도 내년, 내후년 얘기여서 별로 와닿지 않았었는데, 이제 날짜를 셀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 남으니 마음은 다급하고 더욱 애절하다.
사실 조금 겁나기도 한다.
종종 방학 때 오빠랑 같이 있을 때면 가끔 밤에 자다 깨서 누가 옆에 있다는 사실에 깜짝 깜짝 놀라곤 한다.
4년 동안 각자 많이 변했을 텐데, 처음에 다시 같이 살기 시작하면 적어도 난 어색할 듯.
세상은 돌고 돈다.
처음에는 내가 오빠 집에 들어가 살더니 이젠 오빠가 내 집에 들어와 살게 되는구나.
잘 살아야 할텐데.
p.s.
#@!$#@!$#@!%!@!!!!!!!!!!!: 지금 내가 쓰고 있는 페이퍼에 대한 마음이다.
Posted by Jekk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