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항상 들어온 얘기니 새삼스럽지도 않다.
그러나 오늘은 쓴소리 한마디가 꼭 하고 싶어 시험을 보는 와중임에도 불구하고 (시험 보면서 포스팅하는 건 또 처음이다..) 글을 하나 남긴다.
문제가 있으면 바꿔라.
한국을 떠나 어디로 가겠단 말인가?
미국 의료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더냐?
자신의 것을 지켜라.
남이 바꿔주지 않는다면 무조건 버리는 것이 상책인가?
기다리다 기다리다 치쳤으면 네가 바꿔라.
그리고..
의사가 됐건 변호사가 됐건 공무원이 됐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력을 한만큼 "돈"으로 이를 보상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들 잘 살길 바라는 마음은 같건만 왜 구지 의사들에게만 사회주의를 강요하는가?
사람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 지라,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 위해 더더욱 노력한 지라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 건 당연한 것이다.
학교를 다닌 시간과 돈도 투자요 그 이후 받는 training도 투자다.
땅 사고 아파트 사면 투자를 한 거니 당연히 돈을 벌어야 하는데 왜 내 자신에게 투자한 것에 대한 돈을 벌면 안되는가.
속 쓰리면 너도 노력해서 의사가 되건 변호사가 되건 회사 사장이 되어라.
자본주의는 경쟁이다.
그게 싫으면 사회 전체를 사회주의로 바꿔라.
사회주의.. 이론처럼만 잘 실천할 수 있으면 이 보다 좋은 사상도 없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인정해라.
의사들도 그렇다.
나도 나름 병원에서 근 4년 일하면서 제대로 된 의사 많이 못 만나봤다.
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해도 안 굽혀지는 경우가 허다하더라.
열심히 하면 당연히 잘 살아야 하지만
그 열심히는 "나의 열심히"가 아닌 사회가 인정하는 "열심히"여야 한다.
아무리 밤 꼴딱꼴딱 새며 X고생을 해도
의사로 인정 받는건 내가 샌 밤의 횟수가 아닌 의사로서의 태도와 정성이다.
망하는 병원들 다 이유가 있다더라.
의사라고 무조건 잘 살아야 한다는 착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가끔.. 정말 힘들 땐..
의사 잡아먹는 변호사하면 편하게 살텐데란 생각도 들더라.
아이의 잘못은 가정교육이 문제라면 의사의 잘못은 의과대학이 문제일까?
가뜩이나 시험보느라 스트레스 받는데 세상이 나를 울컥울컥하게 만드는구나.
그래도.. 요즘 들어 마음이 편해지는건..
여기나 거기나 똑같아.
인간이란 것들..
피부색 다른 것 빼곤 속내는 다 똑같아.
그래서 마음이 편해.
Posted by Jekk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