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네이버 국어사전
난 아줌마란 단어가 좋다. 아줌마가 되기 전에도 "아줌마"라는 단어가 좋았다.
"에이~ 설마"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다.
사실 내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가씨"보다는 "아줌마"가 더 정겹고 좋다.
문제는 이 좋은 단어를 여자들을 비하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질 낮은 남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 입에서 튀어나오는 "아줌마"라는 단어에는 "아줌마"의 순수한 의미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비아냥과 무시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결혼한 여자들을 업신 여기는 자세를 도대체 어디서 배웠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네 엄마는 아줌마 아니니? 네가 결혼하면 네 부인은 아줌마 아니니? 네 엄마나 부인이 그런 식으로 다른 남자에게 기분 나쁜 말을 듣고 오면 넌 기분 좋겠니?"
난 내 "아줌마"란 호칭을 일종의 훈장으로 여긴다.
평생의 동반자를 찾았고 그 동반자와 함께하기 위해 결혼이란 힘들었지만 행복한 과정을 거쳤다는 것에 대한 증명이자 훈장인 것이다.
남이 귀하게 생각하는 훈장에 침 뱉는 행위는 자제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Jekk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