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집 주소가 있어야 모든 서류의 현지 주소란에 적을 내용이 있고 비록 social security number가 없는 외국인이라도 주소가 있어야 그나마 미국에 장기거주할 것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증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소가 있어야 집전화와 인터넷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 집 전화를 개설한 것은 연락처란에 기재할 수 있는 개인정보를 확보함과 동시에 실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는 것이었기 때문이며, 제 경우 케이블 TV를 설치하지 않을 것이었기 때문에 집에 인터넷을 설치하기 위해서도 집전화를 놔야 했습니다.
그럼 우선 미국에선 집전화와 인터넷, 그리고 케이블을 어떻게 선택하느냐를 보겠습니다.
집전화의 경우 한국에서는 한국통신이나 하나로 텔레콤 정도지만 미국은 지역별로 전화회사가 다릅니다. 보통 집 계약을 할 때 집전화나 인터넷 등을 제공하는 회사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그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들을 나열해 주므로 특별히 알아보기 힘들지는 않습니다. 케이블 TV도 마찬가지로 해당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우선 알아본 후 선택해야 합니다.
집전화와 인터넷, 그리고 케이블을 묶어서 정리하는 이유는 인터넷 서비스가 집전화 회사 또는 케이블 TV회사로부터 다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전화를 개통하거나 케이블을 설치할 때 패키지로 인터넷에 가입할 수 있으므로 가격과 속도 등을 비교하신 후 계약하시면 되겠습니다.
핸드폰의 경우 미국에서는 Cingular - Verizon Wireless - Sprint - T Mobile 순으로 가입자가 많으며 지역에 따라 통화질이 다르므로 해당 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통신회사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한국과는 달리 핸드폰 가격이 공짜인 경우도 많으며 rebate marketing이 합법적이고 상당히 많이 활용되고 있는 미국에서는 처음 구입할 당시 핸드폰 가격을 지불하되 이후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있으므로 핸드폰 구입을 위한 큰 목돈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단, social security number가 없는 경우 신용카드가 꼭 필요하며 대부분 수백 달러에 달하는 deposit을 넣어야 합니다. 그래서 종종 social security number가 있는 분에게 대신 부탁해서 가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핸드폰 요금제가 상당히 다양한 것처럼 미국도 통신사별로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대부분 한달 정액요금을 사용하는 것이 저렴하며 거의 모든 요금제가 정액제라는 것입니다. 또한, 발신자 뿐만 아니라 수신자도 전화요금을 부담하도록 하므로 전화를 받더라도 정액시간이 차감되게 됩니다. 단, 밤 9시- 아침 6시 그리고 주말은 정액시간에 포함되지 않는 것도 특징입니다. 기본요금은 모든 통신사가 동일하므로 해당 지역에서 가장 통화품질이 좋은 통신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AT&T 집전화 + SBC 인터넷 + Cingular 핸드폰 패키지가 있으므로 다른 회사들로도 이런 식의 패키지 조건이 된다면 한꺼번에 신청해서 해결하시는 것도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Posted by Jekk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