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반환점, 그리고 허무함

드디어 2007-2008학년도 수업과 시험이 모두 끝났다.
2년 연속 가장 힘들고 바쁘다는 1학년을 두 번 치뤘고
드디어 4년간의 교육과정의 반환점을 돌게 됐다.
여름 학기 동안 MBA를 조기에 끝낸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반환점 이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겪어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끝나면 마냥 좋기만 할 것 같지만
막상 결승점을 지나고 나면 허무함도 매우 크다는 것을.
끝났다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지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부담감이 더 큰 것일 수도)
앞으로 해야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일 수도.

아직 뭔가 큰 일을 치뤘다는 realization이 생기지 않는다.
내일 보스턴에서 오라방을 만나서 일주일 동안 여행도 하고 좀 쉬면 뭔가 끝났음을 깨닫지 않을까?

앞으로 한달간의 게획은...
5월 3일부터 12일까지 보스턴 여행
5월 13일 귀국
6월 4일 출국

쉬고 싶다.

Posted by Jekkie

2008/05/03 02:52 2008/05/03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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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8/05/04 23:33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현종스~ 2008/05/07 10:31 # M/D Reply Permalink

    고생많았다...예전에 분기시험이 끝났을 때도.의사 면허 시험도 그리고 전문의 시험이 끝났을때에도 즐겁기 보다는 뭔가 허전함을 지울 수가 없었지.
    긴 과정에서 큰 획을 그으면서 끝을 낸 거 축하한다. 정리 잘 하고 또 한국에서 보자꾸나. 난 이번달에는 출동이 없을 것 같기도...빈둥거리고 있는게 싫어서...산업의학과에서나 할 일을 벌려서 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가만이 있으면 좀이 쑤시는 버릇을 버리질 못해서 말야....으흠..

    1. Jekkie 2008/05/07 11:59 # M/D Permalink

      ㅎㅎㅎ
      그맘 이해해요.
      이러다가 쉬는 법을 잊어 버릴까봐 가끔 걱정돼요.
      다음 주에 들어가요.
      연락할께요!!

  3. 2008/05/12 08:10 # M/D Reply Permalink

    수고했어~

    1. Jekkie 2008/05/13 07:00 # M/D Permalink

      고마워~
      어저 저녁에 들어왔어.
      며칠 쉬려고... 온 몸이 쑤셔...

  4. 진영 2008/05/12 23:51 # M/D Reply Permalink

    수고가 많네. 하루하루가 쉽지 않은 생활이겠지만, 시간은 정말 빨리 흐르는 것 같기도 하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참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고... 또 표현한다는 생각이 든다.

    오면 연락해. 나는 충남 공주에 있다.

    1. Jekkie 2008/05/13 07:01 # M/D Permalink

      나 왔지롱~!
      주말에는 서울 올라올 수도 있겠지만 신혼이셔서 얼굴 보기 힘들겠지?
      본 지 너무 오래 됐다!!
      정신 좀 차리면 전화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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