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on the World: Complete Wine Course
Kevin Zraly
Sterling Pub Co Inc
교보문고 구매 가능
개인적으로 술과 술자리를 즐기는 편이다. 사람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여러자리가 있지만 편한 사람들끼리 술을 가운데 두고 서로의 company를 즐기는 것이 참 좋다.
예전에는 술 자체가 좋기도 했지만 (아.. 그 술에 들어간 돈만해도... ㅠ0ㅠ 아마 차를 한대 사지 않았을까...) 이젠 체력도 체력이고 조금 더 맛있고 조금 더 좋은 분위기를 찾다보니 와인이란 술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3~4년 전부터 혼자 서점에 가서 이런저런 책들을 구매해서 공부도 해 봤지만 아무래도 어렵다는 생각 밖에 안들어 결국 "몸으로 부딪히기로" 했었다. 이젠 메뉴로 아주 잘 고르진 못해도 마시면 대~충 맛은 구별하거나 허술하게나마 내 나름대로의 평가를 할 수는 있게 되었다.
와인에 관한 책만 3권 정도 있고 인터넷 자료도 많이 뒤져 봤지만 딱히 머리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었고 책들의 경우 가끔 뒤져보는 reference 정도로 전락했다. 그런데 그저께 학교 서점에 갔다가 먹고 살기 위해 요리책을 고르던 중 옆에 와인책이 있길래.. 한 번 더 속는 셈치고 구매했는데 (난 책에 대한 욕심이 너무 많다...) 알고 보니 미국에서 제일 잘 팔리는 와인서적이란다. 아직 introduction과 프랑스 화이트 와인 밖에는 못 끝냈지만 읽어본 책 중에서는 가장 초보자를 위해 가장 잘 정리가 된 책이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
저자인 Kevin Zraly가 처음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와인학교에서 강의를 하기 위해 교과서로 쓸만한 책을 수도 없이 찾아봤으나 교재로 사용할만한 책이 없음을 느끼고 자신이 자료를 모아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족보에 익숙해 있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쨌던 책을 보고 뭔가 알아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선 딱인 것 같다. 정리도 잘 돼있고 간간히 지도나 기타 포도/와인과 관련된 사진도 많아서 지루하지도 않다. 책 출판 20년 기념으로 2006년 판이 새로 출간되어 가장 recent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혼자 있을 땐 술을 안 먹기로 했으니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가면 오빠랑 열심히 마시고 와야겠다. 오호호호호~!! (때론 내가 여기 왜 와있는지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책 맛보기
1. 지난 20년간 와인업계에서 일어난 Major Events
- 미국의 와인소비율이 크게 증가하여 2010년에는 세계와인소비국 1위로 등극할 예정
- 프랑스의 와인소비는 1970년 이후 40%가 감소하여 오늘날 프랑스 와인업계는 위기에 처해있음
- 이태리 와인의 질이 상당히 향상되었음.
(처음부터 수준급은 아니었나보다..)
- 오스트레일리아의 와인업계도 급성장. 미국에서는 Yellow Tail이라는 brand가 수입와인 중 판매량 1위
- Corked wine의 3~5%가 spoil되고 있음. 최근에는 high quality wine의 경우 screw wine으로 대체되는 분위기.
2. 세계 와인생산국 순위 (1~10위)
프랑스, 이태리, 미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독일, 남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칠레, 포르투갈
3. 와인과 숙성
일반적으로 와인은 오래 숙성해야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90% 이상의 와인은 생산된 후 1년 내에 소비돼야 한다. 1% 이하의 와인만이 5년 이상의 숙성을 요한다.
4. 와인의 맛을 볼때..
첫 번째 모금은 와인의 알코올과 산 성분으로 인해 혀에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첫 모금은 입안에서 한번 돌려준 후 마시고 30초 후 다시 한모금을 마셔 맛을 평가한다.
향을 맡을 때는 3번 째 향으로 평가한다. (두번째 모금으로 와인을 평가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
적어도 1분은 맛을 음미해야 한다.
5. 좋은 와인은...
개인의 취향에 맞는 와인이다!!!
Posted by Jek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