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쟁이 유씨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12월 23일, 7시 30분
대학로 두레홀 2관
사랑의 티켓

공연장을 찾지 못해 극장 입구에 7시 29분 도착.
극장에 들어가자 마자 공연을 시작했다.
염이 뭔지도 염쟁이가 뭔지도 몰랐었다.
연말이고 해서 공연을 고르던 중 재미있다는 오빠의 말에 보게 된 공연.
2006 서울연극제 인기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우 유순웅 1인 5역 (염쟁이 유씨, 유씨 아버지, 유씨 아들, 장사치, 영정 사진) 모노로그.
목소리까지 합치면 4역이 더해 진다 (영정 큰 아들, 큰 며느리, 둘째 아들, 막내 딸).
늦게 공연장에 들어가는 바람에 우리 좌석에 앉지 못하고 입구쪽 맨 앞에 앉게 되었는데
덕분에 위의 목소리 연기에 대한 신체연기에 동참하게 됐다.
오빠는 큰 아들, 난 큰 며느리.




염쟁이는 사투리다.
표준어는 염장이.
염장이란 시체를 염습하 자를 일컫는다.
염습이란 시체의 몸을 씻기고 그에 옷을 입힌 뒤 염포라는 베에 시체를 쌓아 주는 과정을 말한다.

이 연극은 염쟁이 유씨의 마지막 염 과정을 통해 전통적 염의 기본적 과정, 현대의 세속적 염 문화의 비판, 염쟁이로서의 운명과 인생사, 돈에 눈이 먼 요지경 가족 등을 통해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 나아간다.

대학로 연극의 대부분이 워낙 관객과의 호흡을 중요시 여긴다고 하지만
염쟁이 유씨는 시작부터 관객을 극중 인물로 흡수하여 시종일관 관객의 호응을 유도해 낸다.
간만에 조명을 받으니 따뜻하더군.
또 볼 만한 공연이었다.  

Posted by Jekkie

2007/12/24 20:11 2007/12/24 20:11
,
Response
No Trackback , 6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630

Comments List

  1. 도해 2007/12/25 06:19 # M/D Reply Permalink

    얼굴이 왜이렇게 홀쭉해 졌어요 -0-

    1. Jekkie 2007/12/25 15:13 # M/D Permalink

      젖살이 드디어 빠지나??
      얼짱 각도여서 그런 거 아닐까??
      아직도 밥 먹을 때 볼살 씹혀~!!

  2. ssoo 2007/12/25 19:45 # M/D Reply Permalink

    서울에 들어와서 짧은 시간에 많은 걸 하는구낭.
    행복해보인다.

    1. Jekkie 2007/12/26 12:02 # M/D Permalink

      하루에 10시간씩 자고 그래도 입병 날 정도로 열심히 놀고 있오~!! ^_^
      냐하하하하!!

  3. 현우엄마 2007/12/26 04:01 # M/D Reply Permalink

    염쟁이 유씨 아직 하는구나 ^^

    1. Jekkie 2007/12/26 12:02 # M/D Permalink

      오?? 보셨어요 보셨어요??
      정말 나중에 또 한 번 봐도 좋을 것 같아요~!

Leave a comment
이번 주 들어 New York Times에 재미 있는 기사가 많이 난다.
오늘 난 기사 중 하나는 미국에서 흔히 맹장염이라고 말하는 충수돌기염 시 돌기 파열이 발생하는 경우와 환자가 가입해 있는 의료보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충수돌기염이 발생할 경우 치료 방법은 수술이며 수술을 얼마나 빨리 받을 수 있느냐가 돌기파열의 관건이다.
즉, 수술이 늦어지면 늦어질 수록 파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회복속도가 느려지며 사망률이 증가한다.

결론은, 사보험이 아닌 Medicare이나 Medicaid 같은 사회보장보험이나 아얘 보험이 없는 경우 사보험 가입자에 비해 돌기파열이 발생할 확률이 의미있게 증가했다는 것. 참고로, 미국인구 중 15% 이상, 즉 한국 인구와 맞 먹는 4700만 명 이상이 아무런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 이들의 경우 의료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경우 어마어마한 돈을 지불해야 한다. 가장 와 닿을 수 있는 건 무보험인 경우 simple chest x-ray. 즉 가슴 엑스레이 한 장 찍는데 평균 $8000, 우리 돈으로 800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 그거 찍는 다고 다 낫는 것도 아니라는 걸 감안하면 끔찍할 정도로 비싼 비용이다.

의료경제학에서 충수돌기염은 탄성이 가장 낮은 질환으로 대표된다.
즉, 아무리 경제 사정이 좋지 않더라고 구매능력에 상관없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응급 질환 중 하나인 것이다.
(탄성이 가장 높은 의료서비스는 미용수술이다)
이런 질환의 치료가 개인이 가입해 있는 의료보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어이가 없다.

미국에서 의사는 한국에 비해 할만 할지 몰라도 정말 의료제도 자체는 엉망이다.
미국 의료시스템을 따라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가면 갈 수록 이해가 안간다.


Likelihood of Burst Appendix Tied to Insurance
Published: October 16, 2007

The kind of insurance a patient has may increase the likelihood of a burst appendix, according to a new study. But the researchers were surprised to find, contrary to previous reports, that the race of the patient is not a factor.

According to background information in the article, the proper treatment for appendicitis is surgery, and the time to operation is the most significant predictor of a rupture. A perforated appendix can lead to longer stays in the hospital, increased health care costs and sometimes fatal infection.

The scientists, writing last month in The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Surgeons, used state data from 2003 and 2004 in New York and included 26,637 appendicitis patients, of whom 7,969 had a ruptured appendix.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likelihood of perforation among whites, African-Americans, Hispanics and Asians.

But the kind of insurance — or lack of it — had a significant effect. Compared with patients who had private insurance coverage, those on Medicare were 14 percent more likely to have a burst appendix, people on Medicaid were 22 percent more likely, and those with no insurance at all were 18 percent more likely to have a rupture. The differences persisted even after controlling for age, sex, socioeconomic status, type of hospital and other factors.

“Because this is a retrospective study, we can only document that the disparities exist,” said Dr. Fredric M. Pieracci, the lead author and a surgical resident at the Weill Cornell Medical Center in New York. “We can’t explain them. But other studies have identified one of the main reasons is fear of financial repercussions. There can still be inadequate coverage with public insurance as opposed to private insurance.”

The finding on race was surprising because of data showing that minority patients use fewer health care services than others and are less often recommended for necessary medical procedures. Although the authors caution against generalizing their results to other geographic areas, they suggest that there may be a growing awareness in the medical community of racial inequalities in treatment, which has led to better care for minorities.

Posted by Jekkie

2007/10/17 00:21 2007/10/17 00:21
Response
No Trackback , 10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618

Comments List

  1. ssoo 2007/10/17 09:57 # M/D Reply Permalink

    하지만 대부분의 silly KOREAN 들은 미국식 의료시스템을 동경해 마지 않는다는 것.
    요새 보호자들하고 쌈만 나면 그들이 하는 말이, "돈만 선진국 처럼 받아 쳐먹는다고...." 이다.
    아놔~.
    지난주에 J&J clinical research team 짱이 병원엘 왔었다. 임상시험 계약하려고 온건데
    어찌하다 보니 병원 소개 tour 에 내가 따라나서게 되었고.
    새병원 20층에 DJ 나 MK 가 묶었던(!) 방을 보여주면서 cost 가 하루에 200만원 정도라고 하니까, "It's so cheap!" 하는 거다. 우린 모두 허걱했지.
    하기사, 방에서 회의실과 beam projector 가 달려있는 호텔방급인데, 200만원이면 싼편이지 모.

    1. Jekkie 2007/10/17 10:25 # M/D Permalink

      응.. 그 돈이면 미국병원에선 쪽방도 못 쓰니까.
      200만원이면...
      감기약이나 제대로 받을 수 있을라나?

    2. ssoo 2007/10/18 14:15 # M/D Permalink

      앗! 오타!
      묶 -> 묵 (!!)

    3. Jekkie 2007/10/18 15:43 # M/D Permalink

      KWJ은 묶인 거였지 뭐...
      묵는 거나 묶이는 거나...

    4. 도해 2007/10/19 07:56 # M/D Permalink

      한국 가격의 미국의 서비스를 원하죠. -0-;
      (사실 그동네 서비스가 어떤지 안받아봐서 모르지만...)

      로컬 응급실에서 코피에 거즈패킹해주면
      돈 안내려구 하는놈 많아요 -_-;;
      뭐이리 비싸냐며 ....

    5. Jekkie 2007/10/19 09:36 # M/D Permalink

      이 동네 의료서비스는 천차만별이지 뭐.
      낸 만큼 받는.
      한국 사람들은 미국을 천국으로 착각하는 듯.

  2. 오빠 2007/10/17 13:29 # M/D Reply Permalink

    묶었다(!)라는 표현을 놓고 한동안 고민했음. 왜 그 사람들은 병실에 뭘 묶었을까라고.......

    1. Jekkie 2007/10/18 05:01 # M/D Permalink

      ㅎㅎㅎㅎㅎㅎㅎ
      이럴 때 한국말 너무 재미 있어!!!

  3. 자유 2007/10/20 00:06 # M/D Reply Permalink

    마이클 무어 감독의 Sicko 보셨나요?
    그런 현실도 무섭지만, 그 뒷 배경이 더 무섭더라고요.

    1. Jekkie 2007/10/20 05:29 # M/D Permalink

      네 저도 봤어요.
      Sicko는 미국의 무보험 대상자들보다는 (uninsured)
      보험이 있지만 보험이 보상이 제한된 사람들 (underinsured)에 대한 얘기기가 더 많긴 했는데
      어쨌던 안타깝긴 마찮가지죠?
      가면 갈 수록 한국 국민건강보험을 "많이" 보완해서 쓰는게
      아얘 미국식으로 가는 것보단 훨씬 낫다는 결론이 나와요.

Leave a comment

몇 일 전 NYT에 organic food label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담은 기사가 있어 업어온다.

"100% Organic."
Translation: By law, a product with this label has to be made entirely of certified organic ingredients, produced in accordance with federal organic standards, and include no synthetics.

Conclusion: You get what you pay for.

"Organic."
Translation: Products bearing this label are required to contain no less than 95% certified organic ingredients. The remaining 5%: Non-organic and synthetic ingredients.

Conclusion: Good and (mostly) good for you.

"Made with Organic Ingredients."
Translation: These products contain a 70/30 split of organic ingredients and other non-organic products that have been approved by the USDA.

Conclusion: The good stuff, plus a little extra.

What to avoid

"Free-range" or "Free-Roaming."
Translation: For many of us, these words evoke images of chickens free to roam the broad expanses at will. Don't be fooled. This label (stamped on everything from eggs to chicken and meat) does not necessarily mean that animals have spent most of their lives outdoors. To label a product "free-range" or "free-roaming," producers have only to offer the animals outdoor access every day for an "undetermined period"-- which can mean as little as five minutes.

Conclusion: Use with caution.

"Natural" or "All Natural."
Translation: These labels can mean many things. In the case of meat, they mean that the manufacturer claims to have used no artificial flavors, colors, preservatives or synthetics. When it comes to nonmeat products, the label is largely meaningless because there is no accepted definition of "all natural."

Conclusion: Don't confuse all natural with organic.

"Organic labels on seafood."
Translation: This label can be applied at will, as 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has set no standards for organic seafood.

Conclusion: Don't believe the hype.

http://marketwatch.nytimes.com/custom/nyt-com/html-story.asp?guid=%7BC5F31664-DEC3-4E8E-97FA-2563B01729F1%7D

Posted by Jekkie

2007/09/30 09:09 2007/09/30 09:09
,
Response
No Trackback , 8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613

Comments List

  1. Tom 2007/09/30 12:44 # M/D Reply Permalink

    누난 100% Organic 드시남? 암튼 음식 갖고 장난치는 애들이 가장 못됐어~

    1. Jekkie 2007/10/01 08:19 # M/D Permalink

      Organic 너무 비싸서 다는 못 먹어.
      기본적인 야채는 일반 먹고 과일은 가능한 Organic으로..
      소고기는 무조건 Black Angus (고기맛 좋아~!)
      닭고기는 무조건 Amish Non-antibiotics..
      돼지고기는 무조건 삽!겹!살! ^0^
      오늘도 30분 뛰고 혼자 삽결살 구워 먹었다는..... ㅡ_ㅡa

  2. 자유 2007/10/01 03:10 # M/D Reply Permalink

    올가닉 아니어도 좋으니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아쉽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알고나면 먹을 것이 없어요. :(

    1. Jekkie 2007/10/01 08:26 # M/D Permalink

      이 동네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먹는 건 전반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더 좋게 먹는 것 같고요.
      어찌나 냉동식품, Fastfood, 군것질 의존도가 높은지 옆에서 보는 제가 다 걱정돼요.
      외식 가격도 너무 비싸요.
      샌드위치 가게가 아닌 왠만한 식당에서 한끼 먹으려면 기본 1인당 세금, 팁 포함 15-20불은 내야 하니까 부담도 너무 크고요. 팁 계산하는 거 너무 싫어요!!

  3. Tom 2007/10/01 11:30 # M/D Reply Permalink

    The land of processed food. 소화 더럽게 안 되어서 더욱 짜증나지.

    1. Jekkie 2007/10/02 09:51 # M/D Permalink

      왠만해선 안 먹어.
      살만 찌고 소화도 안되고... ㅜ_ㅜ

  4. 소짱 2007/10/02 02:10 # M/D Reply Permalink

    미쿡 스테키 먹고시포요! 아 배고프닥...ㅠㅠ

    1. Jekkie 2007/10/02 09:52 # M/D Permalink

      소짜앙!
      소짱 오믄 내가 스테키 해줄께!!!
      포테토랑!!!

Leave a comment

Ratatouille (라따뚜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보고 온 영화.
그래 영화를 좋아하던 난데 이젠 왠만해선 헐리우드의 영화를 보지 않는다.
내용은 다 그게 그거고 아이디어 고갈에 전편보다 못한 후속편이 난무하는 것 같단 생각이 많이 든다.
디즈니로 대표 되었던 미국의 애니메이션도 노틀담의 곱추를 시작으로 사향길에 접어 들었었으나 Toy Story, Bug's Life, Monster Inc.와 같은 Pixar의 애니매이션으로 다시 시장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물론 Pixar은 2006년 디즈니에 팔렸고 그 전에도 Monster Inc.와 같은 작품은 디즈니가 배급/마케팅을 했지만..)
어쨌던 그나마 창의적이고 눈이 즐거워 하는 것이 애니메이션인지라 (죽어라고 때려 부수기만 하고 아무리 부셔도 부셔도 주인공은 멀쩡한 내용도 이젠 지겹다) 왠만해선 애니메이션은 빠지지 않고 보고 있다. 아직은.....
Ratatouiile도 개봉 전부터 너무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영화 보러 가기로 한 바로 전날 소짱이 너무 실망했단 말에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다. 그러나.. 결국 개봉 영화 중 너무 볼 것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봤는데.
역시 소짱이랑 나랑은 친구라는 것 빼곤 피부에서 시작해서 하나에서 열까지 공통점이 없나보다.
오빠랑 나랑은 너무 재미있게 봤다.
얼핏 쥐가 요리를 한다는 것이 불쾌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어쨌던 작고 귀여운 털복숭이 동물이 주어진 능력 외의 무엇인가를 하는 것처럼 깜찍한 것이 어디있겠는가?

단, 소짱 말대로 " 음식" 게다가 "프랑스 음식" 그리고 그 음식의 요리과정에 대한 기대를 했다면 상당히 실망할 듯.
다양한 요리를 만들거나 프랑스의 화려함 음식이 시각을 자극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물론 내용도 유치하긴 하다.
하지만 만화영화라 점을 생각한다면 그 정도 유치함은 오히려 웃고 넘어갈 수 있을 듯.
적어도 권선징악은 아니지 않는가.

Posted by Jekkie

2007/08/11 10:49 2007/08/11 10:49
, , ,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97

Comments List

  1. 도해 2007/08/12 01:17 # M/D Reply Permalink

    이거 재미없다는 님이 계시다니 @_@
    마지막에 쥐가 떼거지로 요리하는게 좀 억지스럽지만 그것조차 재미있던데요 ㅎㅎㅎ

    1. Jekkie 2007/08/12 15:49 # M/D Permalink

      응~ 내 친구가 미식가이긴 하거덩.
      요리를 기대하고 봤다면 실망 할 수도~!
      쥐들 너무 귀여벘어!!!

Leave a commen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렘브란트"의 이름을 팔고 있지만 사실 렘브란트의 작품은 하나 밖에 없다.
나처럼 렘비란트의 작품을 기대하는 거라면 실망할 수도.
하지만 신성로마제국을 600년간 지배했던 함스부르크 가문의 소장품들인 16-18세기 바로크 회화에 만족할 수 있다면 매우 즐거울 듯.
총 64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작품의 작가 수만 56이라고 하니 왠만한 미술사 지식이 있지 않고서야 작가를 모두 알수는 없다. 작품의 이름을 모두 알고 있거나 외우는 것도 거의 불가능 할 듯하다.
하지만 종교화가 많아 성서의 기본적인 내용만 알고 있다면 어느 정도 머리를 끄덕이며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많다.
게다가 색채의 화려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오디오 가이드는 한국어와 영어로 준비되어 있고 대여료는 대당 2000원.
64점의 작품 중 반 정도의 작품에 대한 안내가 들어 있다.
하지만 나머지 30점 남짓한 작품에 대해서는 안내문가 전혀 없다.
그러므로 설명을 원한다면 도록은 필수.
미술관 1층에서 소도록은 5000원에 일반 도록은 2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일반도록의 경우 택배로 받아 볼 수 있으나 가격은 25000원.
아쉬운 건 오르세전에 비해 도록의 내용이 부족한 듯하다는 것.
문장 자체가 알아 듣기도 조금 힘들고 때론 작품에 자체에 대한 설명보단 작품의 역사나 작가에 대한 설명이 더 많다.
어려운 것이 싫다면 그냥 소도록 추천.

관람 전 조금 공부를 하고 싶다면 덕수궁 미술관 홈페이지를 꼭 방문 할 것.
오디오 가이드와 동일한 내용으로 중요한 몇몇 작품에 대한 설명이 올라와 있으며 함스부르크가문에 대한 가계도도 나와 있다.

Posted by Jekkie

2007/07/12 14:20 2007/07/12 14:20
,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92

Comments List

  1. Tom 2007/07/15 01:28 # M/D Reply Permalink

    Velazquez 1점 (위에 Infanta Margarita - Las Meninas가 대표작이지만 마드리드 프라도 영구소장품으로 한국에 올 가능성은 없음)
    Rembrandt 1점 (유명하지 않은 아들 그림)
    Rubens 2? Venus in Fur Coat는 알려진 그림이지만 Cimon and Epigenia(sp)는 루벤스의 초기작으로,
    아직까지 대가의 이름이나 팔며 장사 하려는 한국 미술관의 행태에 한숨을 쉽니다.

    반성하라! 예산을 바로 써라!

    1. Jekkie 2007/07/13 18:56 # M/D Permalink

      정말 뭔가 "거장"이란 이름으로 장사하기엔 80% 부족한듯.
      그냥 사실대로 광고하지 뭐 그렇게 과장광고 하는지.
      차라리 오르세전 처럼 많이 안 가져와도 꼭 볼만 한것 몇 점만 왔어도 좋았으련만.
      그래도 한국에서 12000원 내고 볼만은 했어..

Leave a comment

관객모독


오스트리아 작가인 Peter Handke 1966년 작품.
외국 작품이긴 하지만 오랜 기간 한국 무대에 올려지면서 이젠 상당히 "한국화" 된 공연인듯.

관객모독은 흔히 "언어연극"이라 한다.
언어연극의 정확한 의미/정의가 알고 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려 봤으나 명확한 답을 찾지는 못했다.
아래는 76극단 연출가 기국서 선생님의 2004년 인터뷰 "살아 펄떡이는 도발! <관객모독>(1) 연출가 기국서- 자유로운 무대를 꿈꾼다"에서 발췌한 내용.

언어연극

"작품이 '말의 난타, 말의 사물놀이'와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전적으로 말에 의존한 연극은 아니다. '언어=기호, 상징, 은 감정'이라는 등식을 벗어나 본다. 예를 들어, '슬프다, 슬프다'를 반복하다 보면 애조의 의미가 사라지거나 다른 상징으로 바뀌게 되, 띄어 읽기의 교란이나-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말의 내용과 다른 정서 표현, 말투 흉내내기 같은 말장난을 통해 일반적인 연극언어와 굳은 문학언어의 틀을 깨면서 우스꽝스런 코미디, 다른 뉘앙스가 돌출 된다. 그렇다고 내가 전적으로 말에 의한 연극만을 고집한다는 건 아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는 <관객모독>만의 양식이다. 말에 의한 연극, 몸에 의한 연극은 그 당시 선택의 문제이다. 언제나 언어는 언어대로 중요하고 몸은 몸대로 중요하게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언어가 곧 행동이다. 한국연극은 한국말에 의해 개발되고 발전하는 것이다."

http://ticket.maxmovie.com/gongyun_info/news_read.asp?idx=MI0000492440&search=&key=

솔직히 참 힘든 연극이다.
영화에 익숙하고 스토리라인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는 추천해 줄 수 없는.
말이 말이 되지 않는 듯하면서도 말이 되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 듯하면서 이해될 것도 같은
하지만 말이 없이도 공연이 될 수 있을 듯한.

이번 공연은 양동근이 연출을 했다고 한다.
뮤지컬 방식을 채택해 랩과 노래가 공연 순간순간을 파고 든다.

오빠는 보면서 배우들에게 욕을 먹으면서 기분이 나빴다고 하는데
나는 불쾌함보다는 욕설의 불편함을 느꼈다.

일주일 동안 행위예술에 가까운 비보이 공연과 언어연극의 진수라 불리는 관객모독을 봤으니 꽤 극과 극을 달린 셈...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둘 다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공연이 될 듯.



Posted by Jekkie

2007/07/08 10:42 2007/07/08 10:42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90

Leave a comment

비보이 피크닉


7월 1일 일요일 오후 7시 공연.

세상의 모든 것은 참 돌고 돈다.
20년 전, 브레이크 댄스가 어마어마하게 유행했었고 그 유행이 지났을 땐 언제 돌아올까 싶었는데 이렇게 언젠간 돌아오나보다.

내용
외국에서도 공연을 한다는 것을 봐서 대사가 별로 없을 것 같았고 대부분의 공연 내용이 "춤"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 보다 기승전결이 있었고 그 연결도 꽤나 잘 된 듯.
5명의 죄수가 탈옥을 하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


비보이 공연이니 당연히 춤이 공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긴 하지만 전적으로 춤 공연이라고 할 수는 없다. 내용 전개 중간 중간에 major "춤판"이 3-4번 정도 벌어진다.

창의성
난 개인적으로 공연의 창의성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공연 시작과 끝을 CG로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회전문 식으로 장면 별로 파티션 된 무대로 좁은 무대를 잘 활용할 수 있었고, 장면에 따라 시작적/청각적 자극 뿐만 아니라 관객이 상활을 실제로 "느낄" 수도 있었다.

공연 시간은 80분 정도로 짧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장면 중간 중간에 헐떡 거리며 숨을 고를 새도 없이 뛰어 다니는 캐스트를 보면 그런 마음이 싹 가신다.

외국에서 친구나 손님이 오면 하루 정도 나들 plan으로 가도 될 듯.

2007년 7월 공연의 경우 77년생 또는 7월생 20% 동반 1인까지 할인도 된다. 

Posted by Jekkie

2007/07/06 14:25 2007/07/06 14:25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88

Leave a comment

오르세 미술관전

올해는 서울에서 다양한 미술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것 같아 기대된다.
지난 3월 클리블랜드에서 본 모네 展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하고 덕수궁 미술관에선 렘브란트 展도 있을 것이라 한다.

난 미술을 잘 모른다. 미술품을 구지 미술관까지 찾아가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 것도 얼마 되지 않는다.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작품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언젠가 부터 네모난 액자 안에 들어가 있는 "그림" 중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작품들이 생겼고 그런 작품을 보기 위해 미술관에 다니기 시작했던 것 같다. 다니다 보니 그림이 조금씩 궁금해 졌고 아직 미술관련 서적을 구입해 읽지는 못하지만 전시회 관련 서적이 있을 경우 구매하여 "공부"를 하게 됐다.

이번 오르세 미술관 展의 경우 Yes24에서 전시작품에 관한 설명을 담은 책을 구입할 수 있다.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2540819&CategoryNumber=001001007003007



게다가 주중에 사용 가능한 입장권까지 한장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2만원이지만 할인쿠폰을 바로 적용할 수 있어 1만8천원에 구입가능하다. 입장료가 일반 1만 2천원 (단체 1만원, 하나카드 1만원)이고 오디오 안내기 대여료가 3천원인 점을 감안한다면 단순히 소장의 목적을 떠나서 이번 오르세 미술관展을 효율적으로 즐길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내용도 읽기 쉬워 미술관 방문 전 2-3시간 정도만 투자한다면 보다 즐겁게 미술품을 관람할 수 있을 듯 하다. 게다가 오디오 안내기와도 겹치지 않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고 오디오 안내기의 경우 약 20점의 미술품에 대한 설명만을 제공해 준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


Jean Beraud: Une Soiree. 사교계의 밤. 이번 전시회에서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 아무리 찾아도 원작을 제대로 나타낸 사진은 찾지 못 하겠다. 뒤돌아선 여자를 중심으로 방의 양쪽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구조와 화려한 채색이 마음에 꼭 들었다.

Gustave Moreau: Orphee. 여인의 화려한 옷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엽기적이기까지 한 오르페우스의 머리와 리라 또한 인상적이다. 실제로 보면 채색이 더욱 화려한 듯.


Posted by Jekkie

2007/06/06 12:41 2007/06/06 12:41
Response
No Trackback , 8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83

Comments List

  1. 하주원 2007/06/06 18:16 # M/D Reply Permalink

    흑. 저는 멀리 계신 언니보다도 모르고 있었다니.
    그 책을 사서 가봐야겠어요 ^^

    1. Jekkie 2007/06/06 18:53 # M/D Permalink

      난 방학이어서 쉬고 있잖어~!
      1년차 선생님이랑 비교가 되겠어 :)
      잘 살지?
      이번에는 얼굴 보고 갈 수 있으려나?

  2. 오빠 2007/07/03 11:31 # M/D Reply Permalink

    여기에 올려 놓은 그림 중에 Degas: L'Orchestre de l'Ophera 는 원작 그림이 아닌 다른 그림 같다. 원작은 관현악단 사람들이 사실적으로 묘사 되어 있는데 여기 올린 그림은 좀 희화화되어 있는 것 같어. 바순 연주자 뒤에 앉아 있는 사람 눈이 꼭 hyperthyroid external ophthalmopathy 같잖어.

    1. Jekkie 2007/06/07 17:05 # M/D Permalink

      ㅎㅎㅎ 다시 보니 그렇네~!
      오빠가 보내준 그림으로 다시 바꾸고 싶은데 그럴려면 9장 전보를 다시 수정해야 하네... ㅠ_ㅠ.....
      으잉...

  3. 현우현준엄마 2007/08/28 01:01 # M/D Reply Permalink

    여기갔었구나
    공짜표가 있어도 못 갔는데 만6세이상이라서
    너네들 줄껄.. 아깝다

    1. Jekkie 2007/08/28 11:56 # M/D Permalink

      헉... 어떻게 공짜표를 그렇게 많이 구하세요?!
      저흰 할인 카드가 있어도 긁히지가 않아서 할인도 못 받는데... ㅜ_ㅜ

  4. 현우현준엄마 2007/08/28 20:15 # M/D Reply Permalink

    현우 홈스쿨 3개나 하니
    어른표 2장, 어린이표 2장이 왔었지 ^^
    거기서 보내주길래 당연히 가도 되는줄알았더니만
    동네 다른아줌마갔다가 거부당했다더라구 ㅋㅋ
    그래서.. 결국 윗집줘버렸어
    거의 한달은 넘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아깝다 너네줄껄 ㅎㅎㅎ

    1. Jekkie 2007/08/29 07:11 # M/D Permalink

      그러게 말이에요~!
      있었으면 또 갔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요~
      거기까지 갔다가 못 들어가신 분도 꽤나 당황하셨겠어요..

Leave a comment

Labyrinth

저자 Kate Mosse
출판사 Berkley

1200년도와 현재의 프랑스를 넘나들며 엮여가는 소설.
최근들어 Grail (성배)에 관한 소설이 많은 것 같다. 이 책도 모르고 샀는데 알고 보니 Grail를 찾는 소설이더군. 단, 다른 소설들처럼 대 놓고 성배를 찾는다기 보단 조금씩 파해쳐 나아가는 느낌.

역사가 많이 나오고 엑스트라 등장인물들이 조금 복잡해 중간에 조금 흥미를 잃을 수 있고 800년을 순간순간 넘나들어 trail of thought이 끊긴다.

그래도 역동적으로 씌여져 있어 한번 읽으면 계속 읽게 되는 "끌림"이 강한 소설이다.

Posted by Jekkie

2007/05/31 13:04 2007/05/31 13:04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82

Leave a comment

300

남들 다 보고 개봉관에서 다 내려온 후에야 중앙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본 영화.
그래픽은 breath-taking 했지만 내 머리로는 이해할래야 할 수 없는 영화. 스파르타를 Glorify하려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간다. 내가 봤을 때 그놈이나 그놈이나 다 barbaric하긴 매한가지더만...
중앙엔터테인먼트 특성상 나이 많으신 아줌마들도 꽤 오셨던 것 같은데 내 옆에 아줌마는 2시간 내내 흠칫흠칫 놀라면서 보셨고 중간중간에 퇴장하던 분도 계셨다. 그분들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잔인한 세상이다.   

Posted by Jekkie

2007/05/31 12:58 2007/05/31 12:58
,
Response
No Trackback , 4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81

Comments List

  1. 자유 2007/06/01 00:40 # M/D Reply Permalink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배에 王자 있는 인류에 대한 헌정 영화라고도 하더군요. :D

    1. Jekkie 2007/06/01 20:58 # M/D Permalink

      ㅎㅎㅎㅎㅎ
      "王"자는 정말 봐 줄만 하던데요!! :)

  2. 소짱 2007/06/29 23:40 # M/D Reply Permalink

    이거이 이거이 뭐여......ㅠㅅ ㅠ

    1. Jekkie 2007/06/30 13:19 # M/D Permalink

      설마 영화 300을 모른다는 건 아니겠지?!
      배에 王자 새기고 나온 아저씨들 영화있어...
      무지 잔인한... ㅠ_ㅠ

Leave a comment


난 동물원을 참 좋아했다.
생일과 기념일이 되면 동물원을 찾았고 내가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이라 생각했었다.
마지막으로 동물원에 갔던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포스팅이 삭제된 시점 언젠가 다녀왔다보다. 기록이 없네...) 작년이었던 것 같은데 우리 안에 갖힌 동물들이 말 그대로 "제정신"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었다. 멍하니 빈 공간을 주시하는 동물, 미친 듯이 좁은 우리 안을 맴도는 동물, 마냥 잠만 자는 동물... "멀쩡해" 보이는 동물을 보지 못했다.

이번에 들어오면서 영화 Happy Feet을 봤는데 주인공 Mumble Happy Feet이 잠시나마 수족관에 "갖혀" 있으면서 보였던 "멍한" 모습이 내가 봤던 동물들의 그 모습과 너무나 흡사했다. "몽롱" 하면서도 "정신 나간" 듯한 그런 모습.

난 동물을 사랑하는 것이지 그들을 가두는 동물원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었다.
다시는 동물원에 가지 않을 것이다. 서울대공원 안녕.

동물원 반대 서명: 한국동물보호연합 http://kaap.or.kr/

Posted by Jekkie

2007/05/18 22:06 2007/05/18 22:06
,
Response
No Trackback , 7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79

Comments List

  1. 자유 2007/05/21 11:17 # M/D Reply Permalink

    아, 그럴 수 있겠군요.
    하지만 교육적 목적과 효과를 위해서 없애는 것이 좀 그러니까, 최대한 자연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건 어떨까요? 예산이 무척 많이 들겠지만... 흠흠

    1. Jekkie 2007/05/21 23:17 # M/D Permalink

      인간의 교육 목적을 위해 동물을 가둔다는 것은...
      아무래도 전 납득이 안 갈듯 하네요...
      뭐 자연과 비슷한 공간이라면 동의할 수도 있을 듯은 하지만요..
      어쨌던 현재 대부분 동물원의 형태는 찬성할 수 없어요... ㅠㅠ

    2. 자유 2007/05/22 23:26 # M/D Permalink

      모든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이 자연 상태 그대로의 동식물들을 만나보면 정말 좋겠지만, 그러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무척 많을 듯 해요. 기린과 영양, 사자와 하이에나를 보자고 비행기 타고 아프리카에 가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래서 최소한의 동물원이라는 우리는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

      저도 기본적으로는 동물들도 갇혀있지 않고 잘 살기를 바라지만 말이에ㅛ.

    3. Jekkie 2007/05/27 20:22 # M/D Permalink

      우리 보다 더 발달된 존재들이 "인간"을 그들의 자녀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저희를 가두면 어떨까란 생각을 많이 했어요... 또 가둬진 동물이 우리가 알아야 하는, 또는 알고자 하는 그 동물의 특성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 지도요...

      오래 고민해 봤는데 전.. 동물원은 안될 것 같아요.. ㅠ0ㅠ

  2. 언상 2007/05/22 22:20 # M/D Reply Permalink

    레지던트의 교육 목적을 위해 레지던트를 가둔다는 것은...
    아무래도 난 납득이 가지 않아...
    뭐 집과 비슷한 공간이라도 동의할 수 없어!!!!
    어쨌던 현재 대부분 병원의 형태는 찬성할 수 없어요... ㅠㅠ

    1. Jekkie 2007/05/27 20:23 # M/D Permalink

      너도.. 그럼... 하지마 :)

  3. 제롬 2008/12/16 13:49 # M/D Reply Permalink

    저도요. 그래서 동물원 안가요. 동물원 추방 운동 이런 거 참여해 볼려구요. 그런 단체 후원이라도...

Leave a comment

Spider Man III

영화 포스터를 가져다 업로드할 필요성 조차 못 느낀다.
So freakin' American.
돈 아까웠다.

(예의상 조금 더 적자면... 1, 2편에 비해 내용상 뒤떨어졌고 2시간이란 상영시간이 길게만 느껴졌으며 기껏해야 NY 밖에 지키지 못하는 주제에란 생각이 끊임없이 드는 그런 I-love-America-written-all-over 영화였다.)

Posted by Jekkie

2007/05/18 21:49 2007/05/18 21:49
,
Response
No Trackback , 4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78

Comments List

  1. 자유 2007/05/21 11:12 # M/D Reply Permalink

    액션신은 그나마 좀 볼만했는데, 드라마가 어찌나 지루하던지...
    그나마 조조로 봤고, 할인되는 신용카드로 결제해서 1인당 2천원에 봤으니 망정이지, 큰일날 뻔 했습니다.

    1. Jekkie 2007/05/21 23:17 # M/D Permalink

      ㅎㅎㅎ
      저희는....
      그냥 원가대로 다~아 주고 봤습니다... ㅠ0ㅠ

  2. 택견꾼 2007/05/23 11:36 # M/D Reply Permalink

    아... 중간에 미국 국기만 안 나왔어도 더 느낌이 좋았을텐데... 흑흑흑 --;
    스파이더맨의 광팬인데 흑흑흑
    그래도 그냥 액션 때문에 만족... --;

  3. Jekkie 2007/05/27 20:23 # M/D Reply Permalink

    그러니까요... 거기 성조기는 왜 넣는지...

Leave a comment

Marley & Me

John Grogan
HarperCollins

www.marleyandme.com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NY Time Best Seller List를 둘러본다. Best Seller인 책들만 골라 읽는 버릇은 좋지 않지만 가장 단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읽을 책을 고르는 데에 있어서 Best seller list만큼 도움이 되는 것도 없는 것이 사실... 요즘 같은 상황에서 후회하지 않을 만한 책을 읽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작년 겨울 한국에 있을 때 교보문고에서 조금 읽어보고 언젠가는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던 책.
개강을 하고 또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잠 들기 전 교과서를 읽기엔 머리에 아무 것도 안 들어오고 그냥 누워 있기엔 시간이 아까워 가벼운 책이나 읽어야 겠단 생각에 서점을 찾았다. 이 책 저 책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하다 다시 이 책을 발견하고 이번엔 사야겠단 생각이 들어 읽어보지도 않고 사버렸다.
봄 방학 내내 비행기 안에서 다 읽어 버렸을 만큼 끌리는 책이었다. 적어도 한 번 정도 애완견을 키워봤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책에 빠질 듯.
이 책에 등장하는 Marley는 Labrador retriever이다. Lab라고도 불리는 이 견종은 사냥개로 많이 쓰이기도 할만큼 힘이 넘치고 충성심도 강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명견이었다면 책으로 쓰이지도 best seller가 되지도 않았겠지? Marley는 말 그대로 mentally unstable한 lab다. 죽는 날까지 장난과 말썽을 일 삼았고 주인이 control하기에 버거운 그런 개였다. 하지만 누가봐도 악의가 없는 그런 개였고 주인들은 이런 Marley를 사랑했다. 이 책은 이 가족이 Marley와 함께 보낸 13년을 기록한 책이다. It makes you laugh, wonder what the hell the Grogans were thinking, and cry when you realize that it's finally time for Marley to go.

나도 어렸을 때 꽤 덩치가 컸던 개를 키웠던 적이 있다. 누가 지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름도 그 흔한 바둑이였다. 잡견 (흔히 말하는 X개)였지만 생긴 것도 늠름하고 말도 꽤 잘 들었었따. 집 지키는 개로 키워 사납기도 했지만 내 기억에 바둑이는 참 좋은 개였다. 떠나기 전 바둑이가 울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난다.

나중에 어디서 어떻게 살던 개는 꼭 계속 키우고 싶다. 털이 복실복실한 사랑스러운 존재들 같으니... (날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라면 내 털 집착증을 알 것이다..)

Posted by Jekkie

2007/03/19 04:41 2007/03/19 04:41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55

Comments List

  1. ssoo 2007/03/20 19:03 # M/D Reply Permalink

    뽀인트는 개가 아니고,,,"복실복실" 인것이지...ㅎㅎㅎ

    1. Jekkie 2007/03/21 03:52 # M/D Permalink

      아마도.. ㅎㅎㅎㅎㅎㅎㅎㅎㅎ

Leave a comment

Wicked

부제 The LIfe and Times of The Wicked Witch of the West   저자 Maguire, Gregory/ McDonough, John (NRT)
출판사 Harperaudio

친구가 추천해 줘서 읽게 된 책.
오빠가 워낙 오즈의 마법사를 좋아해서 오즈의 마법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책이자 뮤지컬의 원작이란 얘기에 혹 해서 읽어 보기로 했었다.
판타지를 즐겨 읽어서 재미 있을 줄 알았는데.. 결론은 조금 많이 실망스러웠다.
등장 인물들이 동일하다는 것 외에는 오즈의 마법사와 연결 고리가 약하다.
오즈의 마법사 원작에서는 북쪽의 마녀가 착한 마녀로 등장하고 자매인 서쪽과 동쪽 마녀는 악한 마녀로 등장하고 서쪽 마녀는 초반부에 날아온 도로시의 집에 깔려 죽는다. 물론 Wicked 에서도 서쪽 마녀는 집에 깔려 죽는다. 그러나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은 도로시였던 반면 책에서는 마녀들이 그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저자는 마녀들을 소설의 중심 인물로 잡고 이들을 기존의 선하고 악한 인물들로 간단히 묘사하기 보단 그들의 family history 등의 background information을 통해 마녀 개개인을 인생을 그려낸다.
내가 봤을 때 문제는 너무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재해석 했다는 것.
서쪽 마녀는 독재자인 오즈의 마법사에 저항하는 저항세력으로 등장하고 동쪽 마녀는 언니인 서쪽 마녀 대신 집안의 대를 물려 받아 지역의 지주가 되고 오즈의 마법사로 부터 그 지역을 독립시키나 자기 자신이 독재자로 군림한다. 또한 북쪽 마녀는 결혼을 통해 부와 권력을 갖게 되고 이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귀족을 대표한다.
결국 오즈에 마법사에서 등장하는 simply 착하고 simply 나쁜 마녀들이 아닌 나름대로 개인적인 그리고 정치적인 사명을 띄고 있는 "인간"이나 어느 정도의 마법의 힘이 있는 존재들로 등장한다.
정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어떨지 몰라도 기존의 오즈의 마법사와 같은 아름답고 환상적이고 행복한 소설을 기대한 나에겐 좀 실망스러웠다.

Posted by Jekkie

2007/01/18 07:44 2007/01/18 07:44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41

Comments List

  1. 현종스 2007/01/21 21:57 # M/D Reply Permalink

    " 모든 삶은 정치적이다 "
    라는 말이 있지. 한동안 사회과학 서적에 심취해서 살던 시절에 인용하기 좋아하던 말이었는데...누구 말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군.

    한동안 어떤 관계에 있어서 그 이면에 있는 정치적인 관계를 파악해야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던 적이 있었지, 만화도, 영화도, 그리고 인간관계도 말야. 물론 그런 생각은 아직도 크게 변하지는 않았지만, 요즘은 반대로 그냥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있는 그대로, 그냥 직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해 보는 중이야.
    아름다운것은 아름다운대로.....좋은 것은 좋은대로....

    다만...싫은것과 미운것은 왜 그런지 아직도 분석해 보려고 하는중.

    그래서 그런가? 전에 읽었던 '정치적으로 올바른'시리즈의 소설들이 요즘은 별로 재미있지가 않더라고....혹여나...내가 이미 기득권이 되어 버려서 그러는 걸까?

    으흠...

    1. Jekkie 2007/01/22 10:23 # M/D Permalink

      전 아무래도 정치적인 거랑은 거리가 먼 것 같아요 ㅠ_ㅠ
      돈 아까와서 책을 읽었다는...

      제가 삶을 정치적으로 살려면 너무 피곤할 것 같아요..
      좋은게 좋은 거라 믿고 살래요..

Leave a comment

On Love: A Novel (Paperback)

by Alain de Botton

새해 들어 처음 읽은 책.
시간이 남어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동생 형석이가 침이 마르게 칭찬을 했던 기억이 나 처음 몇 페이지만 읽어보고 냅다 샀다.
소설이라지만 꼭 Alain de Botton 자신의 경험을 하나 하나 담은 듯한 느낌이 난다.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 사랑을 하는 과정, 사랑이 끝나는 과정,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을 하나의 일련의 과정을 나름 철학적으로 그려낸다.

자신이 사랑에 빠진 사람이 자신을 사랑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자신와 같은 미천한 존재를 사랑하게 된 자가 과연 자신의 사랑을 받을 만한 존재인가 고민할 수도 있겠다 싶긴 하지만.. 사랑해 주면 감지덕지하고 좋은거지 뭘 그렇게 고민하나 싶기도 하고...
사랑은 독재일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사랑은 온정주의적일 수도 있다 싶기도 하고...

난 아직도 감정이란 것이 참 신기하기만 하다.
피부색도 국적도, 자라온 그리고 살고 있는 환경과 문화가 다를지언정 속이 울렁거리고 마음이 미어질 것만 같은 "사랑"과 같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 붉은 색 책 커버 마냥 항상 불타오르지 않더라도 따뜻하게 오래 오래 갔으면 좋겠다.

Posted by Jekkie

2007/01/18 07:23 2007/01/18 07:23
Response
No Trackback , 6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40

Comments List

  1. Tom 2007/01/21 23:44 # M/D Reply Permalink

    오늘 그의 책을 5권 더 샀어.
    Status Anxiety, The Romantic Movement, The Art of Travel, The Consolations of Philosophy, How Proust Can Change Your Life

    나중에 어떤 게 좋은지 알려줄게.

    1. Jekkie 2007/01/22 10:25 # M/D Permalink

      난 한동안 이 사람 책 안 읽을 것 같아.
      내가 봤을 땐 간단한 것들을 너무 복잡하게 해석하는 것 같아.. 머리 아포..
      How Proust Can Change your life는 무지 어렵다고 들었었는데~! You'd also have to know what or whom Proust is all about...
      The Art of Travel은 읽어보고 싶어~!!
      그건 어떤지 꼭 알려줘~!

  2. jane 2007/01/22 15:15 # M/D Reply Permalink

    이책 추천이야? 나도사볼까?

    1. Jekkie 2007/01/23 12:03 # M/D Permalink

      철학적으로 해석하는 거 좋아함 봐보아~!!
      And.. it's short!! :)

  3. 소짱 2007/01/25 02:26 # M/D Reply Permalink

    나두 사봐야겠다!!!
    근데 난 맨날 이론공부만하면 모해!! ㅠㅅ ㅠ 엉엉..

    1. Jekkie 2007/01/25 06:58 # M/D Permalink

      이론은...
      너를 따라 갈 수 있는 자가 있을까??
      우리 실전을 하자 실전~
      하지만... 난.. 안되겠지??
      너라도... ㅠ_ㅠ

Leave a comment

Cleveland Museum of Art- Barcelona

클리블랜드는 나름 예술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예로 Cleveland Museum of Art와 Cleveland Orchestra가 있다.
Cleveland Orchestra는 Severance Hall에서 주 2~3회 공연을 갖고 있다. (세브란스가 그 세브란스다..)


현재 Cleveland Museum of Art는 100만불을 투자하여 renovation에 있다. 그래도 중간중간에 전시회를 갖고 있는데 현재 피카소, 달리, 미로 등 스페인 출신의 화가들의 전시회를 열고 있다. 항상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었는데 저번 주말 친구가 놀러와서 이번이 기회다 싶어 다녀왔다. 알고보니 Case Western 학생은 공짜... 졸업하기 전까지 무지 많이 갈 것 같다.

1800년대 말과 1900년대 초 당시 젊었던 스페인 거장들의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피카소.
서울 전시회가 "피카소와 그의 여자들"이었다면 Barcelona는 피카소의 초창기 작품들을 위주로 선 보였다. 피카소의 Blue Period 작품들은 정말 블루하다...

Blind Man's Meal


La Vie


Still Life with Bull's Skull

미로. 내가 기억하는 한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미로의 작품을 직접 봤다. 강렬하고 난해하다. 아직도 The Hunter에서 Hunter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완전 월도를 찾아서다..

Still Life with Old Shoe


The Farm


The Hunter


그리고 달리. 딱히 뭐라 표현할 수는 없는데 달리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심장이 막 두근거린다.
강하고 아름답다.

Soft Construction with Boiled Beans


The Accomodations of Desire


The Dream


Posted by Jekkie

2006/11/14 08:32 2006/11/14 08:32
Response
No Trackback , a comment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16

Comments List

  1. Jekkie 2006/11/16 07:52 # M/D Reply Permalink

    헌터가 보인다!!!!

Leave a comment

분명 의대를 다닐 때도 좋은 강연들을 기회가 많았을 텐데
그 땐 그저 노느라 바뻐서 제대로 된 강연에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었다.
한 번 몸에 벤 버릇이 무섭다더니 로스쿨에 들어와서도 왠만하면 강연 같은 거 참석하기 싫어진다.
괜히 내가 갈 자리가 아닌 것 같고 괜히 시간만 낭비하는 것 같다는 생각부터 드니 말이다.
그런 내가 오늘은 $20이란 거금을 들여 강연을 듣고 왔다.
내가 클리블랜드를 자꾸만 얕봐서 그런지 몰라도 거장 Maya Angelou가 여기까지 와서 강연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어쩌면 "거장"이란 지구 저편 어딘가 내가 없는 곳에만 존재하는 인물들이란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60대 때 사진일듯.. 지금은 78세 할머니.

어쨌던 오늘 강의 후 Maya Angelou의 강연을 듣고 왔다.
Maya Angelou는.. 우리로 치자면... 우리로 칠 수 없겠다.
Maya Angelou는 미국의 인권운동의 거장이자 시인이자 연기자이다... 하지만... 그를 그렇게 간단히 정리하기는 참 힘든 일이다.
나이 78세의 할머니.
자신의 농담하고 자신이 아이처럼 웃는 할머니.
3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1920년 당시 2살 위인 오빠와 캘리포니아에서 Arkansas까지 기차를 타고 할머니 집으로 가야했던 할머니.
7살 때 엄마의 남자친구에게 강간을 당했던 할머니.
이후 그 남자가 살해 당하자 자신의 말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생각에 근 6년 동안 입을 열지 않았던 할머니.
16살에 첫 아들을 낳았던 할머니.


그리고... 시간이 흘러 UN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각 국가의 수장 앞에서 자신의 시를 발표했던 할머니.
아직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울콜울컥 감정을 쏟아내는 할머니.
하지만 아이의 웃음을 가진 할머니.
자신의 작은 빛을 밝히고 있는 할머니.
This Little Light of Mine, I'm Gonna Let It Shine.
자신의 단어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할머니.

Posted by Jekkie

2006/11/10 10:39 2006/11/10 10:39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15

Leave a comment

타짜


역시나.. 남들 본다 하길래 따라 본 영화.
개인적으로 너무 잔인하고 너무 자극적이어서 소름끼쳤던 영화.
세상이 마냥 아름다운 영화는 지겹지만 세상 전체가 어두운 영화도 유쾌하지 않다.
꿈에도 영화 내용이 나온 걸 보면 정말 자극적이었나보다.
영화보기 전 섯다 기본 룰을 예습하고 가는 것이 좋을 듯.

http://blog.naver.com/1335577/90009124314

Posted by Jekkie

2006/10/23 10:34 2006/10/23 10:34
Response
No Trackback , 8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05

Comments List

  1. 택견꾼 2006/10/23 12:07 # M/D Reply Permalink

    헛... 나도 이거 보고 이틀째 도박꿈 꾸고 있는데... 쿨럭 ^^
    (섰다는 잘 몰라서 그냥 전체 스토리만 --;)

    1. Jekkie 2006/10/23 14:17 # M/D Permalink

      생마늘 100개 먹은 듯한 느낌이어요...
      아....

  2. 마술가게 2006/10/23 14:55 # M/D Reply Permalink

    조성우가 매력적이더군요.
    아..나는 나쁜 놈인가봐요. 그냥 볼만 했어요 ㅜ.ㅜ

    1. Jekkie 2006/10/25 04:49 # M/D Permalink

      전.. 아직도 생각하면 소름끼쳐요... ㅠ_ㅠ

  3. 55 2006/10/23 23:16 # M/D Reply Permalink

    한국에 들어온겨? 나도 어제 이거 봤는데.. 임신중 본 영화가 '괴물'이랑 '타짜'라는..-_-;;

    1. Jekkie 2006/10/25 04:50 # M/D Permalink

      번개불에 콩 궈먹듯이 잠깐 들어갔다 왔어요~
      지금은 다시 클리블랜드~!!
      55 예리한데요!!
      태교는 어쩌려고.. 어쩌려고.......--;

  4. 마술가게 2006/10/25 09:13 # M/D Reply Permalink

    짝꿍도 보고 엄마음식도 먹고 그러셨으니 한동안 씩씩하실 듯 ^^*

    1. Jekkie 2006/10/27 11:29 # M/D Permalink

      PMS 중이어서 혼자 오락가락 중이어요~ ㅎㅎ

Leave a comment

Live Flesh (Carne Tremula)

영국의 Live Flesh란 소설을 전반적인 배경으로 한 스페인 영화 Carne Tremula.
여자에 대한 남자들의 집착과 열정적인 스페인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오빠는 청각을 난 시각을 중요시 여기나 보다.
오빤 영화음악이 너무 좋아서 몇 번째 보는 영화라고 하고 난 전반적으로 원색이 강조된 화면이 참 좋았다.
1997년 영화라고 하는데 Penelope Cruz가 초반에 잠시 등장한다.

Posted by Jekkie

2006/10/23 10:26 2006/10/23 10:26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04

Leave a comment


비행기에서 본 영화들.
비행기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항상 어느정도의 편집이 되어 있다.
Anne Hathaway는 Andrea의 역할을 하기엔 너무 예뻤다.
X-Men은.. 그냥 X-Men이지 뭐.. It's okay to be different...

Posted by Jekkie

2006/10/23 10:17 2006/10/23 10:17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503

Comments List

  1. Hwan 2006/10/29 13:54 # M/D Reply Permalink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예고편만으로도 전체 줄거리는 예상이 가능한 영화라서 보지 않으려다가 여자 친구 성화에 봤는데... 메릴 스트립이 저런 분위기가 날 수도 있구나하는 것과, 주인공 Anne Hathaway가 이쁘다는 거...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명품 메이커가 내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다.

    여자 친구는 재밌다고 난리다... 이걸 한 번 더 보자고 하다니... -_-;;

  2. Jekkie 2006/10/30 06:13 # M/D Reply Permalink

    ㅎㅎㅎ 굿 럭이네요~
    나중에 나이 먹어도 메릴 스트립처럼 곱게 늙었음 좋겠어요~!

Leave a comment

The Illusionist


역시나..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친구 따라 강남가서 보고온 영화.
수업시간에 교수님도 재미있었다고 말씀하신 영화여서 아무 의심없이 따라가서 보고 왔다.
아무래도... 친구 따라 강남가면 좋은 영화를 보고 올 확률이 높아지나보다.
19세기 오스트리아와 마술 그리고 적당한 로맨스가 뒤섞인 영화.
공교롭게 마술을 주제로 하는 책과 영화를 비슷한 시기에 접한 것 같다.
같이 간 사람들 중 별로였다고 한 사람들도 있었던 걸 보면 보는 관점에 따라 조금씩 의견을 달리하는 영화인듯.  

Posted by Jekkie

2006/09/24 13:42 2006/09/24 13:42
Response
No Trackback , a comment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488

Comments List

  1. 비밀방문자 2006/09/25 00:17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Leave a comment

Little Miss Sunshine



지난 주말 보러갔던 영화.
전혀 듣도 보지도 못했던 영화였는데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따라가서 보고 온 영화.

능력에 대해 강의 하지만 무능력한 아빠
할머니에게 이혼 당했고 마약 중독자인 자유로운 삶의 소유자 할아버지
9개월 동안 비행사가 되겠다면 무언투쟁을 하고 있는 아들
올챙이 배마냥 뽈록 나온 배와 벌어진 앞니를 갖고 미인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딸
한때 미국 제일의 프루스트 학자였으나 동성애자에다 대학원생과 사랑에 빠져 해고당한 그들의 삼촌.
그리고 이들의 아내이자 엄마이지 며느리.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미인대회에 참석하는 것이 꿈인 딸을 위해 이들 모두가 한 버스에 타고 벌이게 되는 이틀 간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코메디가 주 장르지만 나름 씁씁하기도 한 영화.

요즘엔 식상한 헐리우드 영화들보다 잘짜여진 인디영화들이 더 땡긴다.

Posted by Jekkie

2006/09/05 10:45 2006/09/05 10:45
,
Response
A trackback , 6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476

Comments List

  1. 현종스 2006/09/05 11:19 # M/D Reply Permalink

    인디영화든 뭐든 그냥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좋다야~

    1. Jekkie 2006/09/05 11:50 # M/D Permalink

      맞아요...
      아직 학기 초여서 이렇게 몰려 다니면서 뭔가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참 좋아요~!

      그래도...
      이젠.. 학교 좀 그만 댕겼음 좋겠어요!!!!!!! :(

    2. 마술가게 2006/09/05 11:52 # M/D Permalink

      이거 인디영화까지는 아닌것 같아요.
      맥에서 영화 예고편을 보여주는 게 있는데요. 거기서 예고편 봤으니..인디까지는 아닐것 같아요.

  2. Jekkie 2006/09/05 12:33 # M/D Reply Permalink

    마술가게님 오랜만이어요~
    요새 가끔 스카이프 들어가도 안보이시구~!
    아.. 그게 원래 부부 (Jonathan Dayton & Valerie Faris)가 감독한 인디 영환데 Sundance에서 기립박수까지 받았던 영화였거든요. 이걸 Fox Searchlight가 천만불을 주고 사서 상영하고 있어서 좀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마 Sundance에서 계약된 영화 사상 가장 큰 액수였다죠?

    Trailer에 비해 영화가 백배 재미 있어요!! 강추!!

  3. 현종스 2006/09/06 22:58 # M/D Reply Permalink

    학교 그만 다니고싶다는 이야기는 우리 마눌님도 맨날 하는 말씀이시지...벌써 학부만 휴학 포함해서 11년째지...대학원도 석박사 통합으로 한 4년 다시실 예정이시지....내 생각에는 우리 부부는 공부와 레지당구 과정이 끝나면 반 늙은이가 되어 있을 것 같어~!!

    1. Jekkie 2006/09/07 01:59 # M/D Permalink

      저희도 그래요...
      오빠도 대학원 끝나려면 아직도 멀었고
      저도 4년은 더 다녀야 하면... ㅠ0ㅠ
      본과 때 편입한 분들 보면서 "오래 다니시네.." 생각했었는데 (나쁘게 본 건 절대 아님...)
      이젠 제가 그 "오래 다니시는 분"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Leave a comment

왜 개봉했을 때 안봤나 싶은 영화.
생각해 보니.. 인턴이었군...

Johnny Deep.. The sexiest man alive only second to my Hubby.

Posted by Jekkie

2006/08/19 14:03 2006/08/19 14:03
Response
No Trackback , 4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457

Comments List

  1. ssoo 2006/08/19 17:28 # M/D Reply Permalink

    그러게, 비틀걸음이 그렇게 sexy 한 줄 몰랐다니까...

    1. Jekkie 2006/08/19 22:02 # M/D Permalink

      그치...
      그 비틀거림과 눈깜빡거림... 예술이었어~!! ㅠ0ㅠ

  2. jane 2006/08/21 08:59 # M/D Reply Permalink

    hubby...
    i like that word...too bad i never got to use it.
    hmm...
    이게 그정도의 영화야? 한번 봐야겠군~^^

    1. Jekkie 2006/08/21 12:05 # M/D Permalink

      some day sweety some day.
      you can call me hubby if you'd like :)

Leave a comment

Monster House

클리블랜드에서 본 두번째 영화. 한국에서 "괴물" 상영 전 예고편이 너무 마음에 들어 꼭 보고 말리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아직 미국에서 상영 중이어서 보게 됐다.

힘들게 보러가긴 했지만.. 실망.
예고편이 사실상 전부인 영화들이 있는데 얘도 그 중 하나였던 것 같다.
Miami Vice 이후로 두 번째 연이은 실망에 내 영화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아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참고로, 오늘 이 영화 상영 전 예고편들이 대부분 또 다른 애니메이션들이었다. 사실상 한국에서 개봉되고 있는 애니메이션은 빙산의 일각인가보다. 한번 영화를 보려면 다른 사람의 차에 빌붙어 가야하거나 혼자 힘들게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하는 이 상황에서 이렇게 많은 영화의 틈에서 과연 어떤 영화를 선택해서 보느냐가 앞으로의 관건일 듯하다. 결국에는 Box Office Hits에 또 치중을 둘 수 밖에 없는 것인가...

Posted by Jekkie

2006/08/16 12:23 2006/08/16 12:23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448

Leave a comment

Miami Vice (the movie)

클리블랜드에 와서 처음으로 본 영화.
원래 Monster House가 보고 싶었으나 10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상회해서 본 영화 (난 앞에 1분만 놓쳐도 영화를 보지 않는다...)

원래 Miami Vice는 유명한 TV 시리즈다. Hispanic이 70%를 차지하고 있다는 Miami를 배경으로 Hispanic 배우들이 열연했던 꽤 유명했던 시리즈다.

결국 무슨 내용인지 영화제목만 보고 대충 짐작할 수 있었고 배우도 아카데미 주연상 수상자인 Jamie Foxx가 출연하는 관계로 실패는 안하겠다 싶어 선택했는데.. 웬걸...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어설픈 액션은 없었지만 너무나 어색한 연기에 기겁을 했고 rough한 편집에 hiccup을 했다. Jamie Foxx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나 연기하고 있소"가 연기 motive였던 듯.. 게다가 액션영화면 액션영화답게 끝까지 폭력으로 밀고 나아갔으면 좋았으련만, 경찰과 악당 사이의 사랑이야기로 전개되면서부터 그만 보고 나갈 것인가를 열심히 고민하게 되었다.

평가하자면...
예전 캐이블 티비가 없던 시절, 연휴 때 공중파에서 했던 영화만 계속 돌려주고 있을 때 세수만 하고 모자 뒤집어 쓰고 집에서 나와 힘들게 슬리퍼 끌고 비디오 가게에 갔는데 이미 늦어서 재미있는 영화는 모두 대출되고 남은 별볼일 없는 영화 중에서 그나마 볼 만한 정도의 영화?

Posted by Jekkie

2006/08/16 12:22 2006/08/16 12:22
Response
No Trackback , 4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449

Comments List

  1. 마술가게 2006/08/16 14:13 # M/D Reply Permalink

    아내랑 볼려고 했던 영환데...OTL

    1. Jekkie 2006/08/16 22:23 # M/D Permalink

      아마... 화 내셨을 거여요... ㅠ0ㅠ

  2. 현종스 2006/08/19 01:41 # M/D Reply Permalink

    처절한 평가구만...

    1. Jekkie 2006/08/19 02:11 # M/D Permalink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원래 그렇게 잔인하지 않는데 말입죠...

Leave a comment
Windows on the World: Complete Wine Course
Kevin Zraly
Sterling Pub Co Inc

교보문고 구매 가능






개인적으로 술과 술자리를 즐기는 편이다. 사람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여러자리가 있지만 편한 사람들끼리 술을 가운데 두고 서로의 company를 즐기는 것이 참 좋다.

예전에는 술 자체가 좋기도 했지만 (아.. 그 술에 들어간 돈만해도... ㅠ0ㅠ 아마 차를 한대 사지 않았을까...) 이젠 체력도 체력이고 조금 더 맛있고 조금 더 좋은 분위기를 찾다보니 와인이란 술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3~4년 전부터 혼자 서점에 가서 이런저런 책들을 구매해서 공부도 해 봤지만 아무래도 어렵다는 생각 밖에 안들어 결국 "몸으로 부딪히기로" 했었다. 이젠 메뉴로 아주 잘 고르진 못해도 마시면 대~충 맛은 구별하거나 허술하게나마 내 나름대로의 평가를 할 수는 있게 되었다.

와인에 관한 책만 3권 정도 있고 인터넷 자료도 많이 뒤져 봤지만 딱히 머리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었고 책들의 경우 가끔 뒤져보는 reference 정도로 전락했다. 그런데 그저께 학교 서점에 갔다가 먹고 살기 위해 요리책을 고르던 중 옆에 와인책이 있길래.. 한 번 더 속는 셈치고 구매했는데 (난 책에 대한 욕심이 너무 많다...) 알고 보니 미국에서 제일 잘 팔리는 와인서적이란다. 아직 introduction과 프랑스 화이트 와인 밖에는 못 끝냈지만 읽어본 책 중에서는 가장 초보자를 위해 가장 잘 정리가 된 책이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

저자인 Kevin Zraly가 처음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와인학교에서 강의를 하기 위해  교과서로 쓸만한 책을 수도 없이 찾아봤으나 교재로 사용할만한 책이 없음을 느끼고 자신이 자료를 모아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족보에 익숙해 있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쨌던 책을 보고 뭔가 알아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선 딱인 것 같다. 정리도 잘 돼있고 간간히 지도나 기타 포도/와인과 관련된 사진도 많아서 지루하지도 않다. 책 출판 20년 기념으로 2006년 판이 새로 출간되어 가장 recent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혼자 있을 땐 술을 안 먹기로 했으니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가면 오빠랑 열심히 마시고 와야겠다. 오호호호호~!! (때론 내가 여기 왜 와있는지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책 맛보기
1. 지난 20년간 와인업계에서 일어난 Major Events
- 미국의 와인소비율이 크게 증가하여 2010년에는 세계와인소비국 1위로 등극할 예정
- 프랑스의 와인소비는 1970년 이후 40%가 감소하여 오늘날 프랑스 와인업계는 위기에 처해있음
- 이태리 와인의 질이 상당히 향상되었음. (처음부터 수준급은 아니었나보다..)
-
오스트레일리아의 와인업계도 급성장. 미국에서는 Yellow Tail이라는 brand가 수입와인 중 판매량 1위
- Corked wine의 3~5%가 spoil되고 있음. 최근에는 high quality wine의 경우 screw wine으로 대체되는 분위기.
2. 세계 와인생산국 순위 (1~10위)
프랑스, 이태리, 미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독일, 남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칠레, 포르투갈
3. 와인과 숙성
일반적으로 와인은 오래 숙성해야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90% 이상의 와인은 생산된 후 1년 내에 소비돼야 한다. 1% 이하의 와인만이 5년 이상의 숙성을 요한다.
4. 와인의 맛을 볼때..
첫 번째 모금은 와인의 알코올과 산 성분으로 인해 혀에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첫 모금은 입안에서 한번 돌려준 후 마시고 30초 후 다시 한모금을 마셔 맛을 평가한다.
향을 맡을 때는 3번 째 향으로 평가한다. (두번째 모금으로 와인을 평가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
적어도 1분은 맛을 음미해야 한다.
5. 좋은 와인은...
개인의 취향에 맞는 와인이다!!!

Posted by Jekkie

2006/08/13 01:35 2006/08/13 01:35
Response
No Trackback , 4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438

Comments List

  1. 소짱 2006/08/13 04:59 # M/D Reply Permalink

    와인은...와인은...너므 어려버...
    나두 그 책 사서 공부할까?

    1. Jekkie 2006/08/13 08:02 # M/D Permalink

      내가 와인에 대해 연구할 테니 넌 소주에 대해 해봐~!!
      오빠가 얼마전에 맥주에 대해서 했으니까 오빠는 맥주하고 지연이는 보드카 좋아하니까 보드카 하면 되고 인갱이는 매실주하면 되겠다.
      다들 연구해서 정리한 다음에 서로 돌려보기!!

  2. 현종스~ 2006/08/13 12:03 # M/D Reply Permalink

    으흠....글쎄 난 술에 대한 취향은 철저히 잡식성 이라 말이지...내 친구 누구의 말대로...내가 와인을 즐기는 이유는...
    '술을 처먹다 처먹다 더이상 먹을만한게 없어지니 궁급해서 먹는..' 것일지도...으흠...이말에 반박을 할 수 없었다는..

    난 마누라와 함께 집 식탁에 앉아 마트에서 사온 치즈 몇 조각 잘라두고 마시는 와인이 최고더라....개인적으로 가격대 성능비에서 좋아하는 와인도 이래저래 있고..

    그래도 무엇보다 술은...

    쐬주다~ 음홧홧

    1. Jekkie 2006/08/13 12:38 # M/D Permalink

      잠자리에 들기 전에 씨익 한번 웃어주네요~!!
      12월~1월 사이 망년회겸 신년회로 삼겹살에 소주 예약 들어갑니다~!! ^0^

Leave a comment

괴물 (The Host, 2006)


예상보다 늦은 개봉 때문에 극장에서 못보고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행히 출국 이틀 전 개봉 당일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오빠 thank you~!!
언제부터인가 사람이 되었건 음식이 되었건 영화가 되었건 "기대"라는 걸 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
같은 맥락에서 "괴물"이란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평이 좋았다는 이유로 무조건 나도 영화를 좋아하리라는 법은 없었다. 그냥 보는 거였다.

Amazing points..
그래픽 수준이 예상을 뛰어 넘었다. 괴물의 움직임이 어색하지도 않았고 smooth했다.
예상했던 바였지만 주인공들의 연기는 수준급이었다.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에 몰입함과 동시에 자신들의 처지를 sympathize할 수 있도록하는 훌륭한 연기였다.
서울, 그 중 한강이라는 배경을 최대한 활용한 영화였다. 유럽 도시들의 우아함이나 미국 대도시들의 화려함이 부족한 서울이지만 한강을 중심으로 그 특징을 매우 잘 살렸다. 특히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영화관 밖의 눅눅함과 화면상의 눅눅함이 하나가 되면서 내가 비내리는 한강둔치에 서 있다는 느낌마저 들도록 했다.

Not really sure..
괴물의 관람 포인트는 서울에 나타난 괴물과 한 가족의 모습, 그리고 사회비판을 좋아한다면 감독의 사회비판적인 관점이 아닌가 싶다.
나에게 괴물은 공포영화를 보는 듯한 과다한 섬뜩함과 thrill을 안겨줬고, 가족은 안타까움과 따뜻함을, 사회비판은 짜증을 안겨줬다.
괴물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공포 분위기와 긴장감이 형성됐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과다한 공포가 오히려 더 인위적인 느낌을 불러 일으켰다.
사회비판적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들과 대립되는 의견이겠지만 나는 사회비판적인 면 때문에 영화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재미가 반감됐다. 영화제목인 "괴물"이 실제 한강의 괴물이기도 하지만 실제 영화에 나타나는 기득권과 공권력, 그리고 외세라고도 한다. 이러한 면에서는 동의하고 감독의 의도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강 속의 괴물처럼 우리 사회에서의 괴물들도 과장되어 표현되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결국 필요 이상의 사회비판 때문에 짜증스러운 느낌이 생겼던 것 같다.

Posted by Jekkie

2006/07/28 09:31 2006/07/28 09:31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422

Comments List

  1. 자유 2006/07/28 23:45 # M/D Reply Permalink

    오늘 친구 만났다가 별 생각없이 봤습니다.
    CG를 외국에 외주 주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 이런 영화가 드디어 나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념비적이지 않나 생각했답니다. 좀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말이지요. :)

    1. Jekkie 2006/07/30 18:14 # M/D Permalink

      아.. 그래픽은 외주였나요? 전 한국에서 직접한 건 줄 알았어요. 아쉬운 부분이 많은건 너무 사람들이 기대를 많이해서 더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진부한 헐리우드 영화보다는 좋았어요 ^^.

Leave a comment
저자: Susanna Clarke
출판사: St. Martins Press
번역판: 조나단 스트레인지와 마법사 노렐 (1, 2권)

간만에 선택한 매우 두꺼운 소설책.
사람마다 읽을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내 경우 내용이 충실하다는 가정하에 단기간에 읽을 수 있는 두께의 편집 잘된 책을 선호한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편집이 내 입맛에 맞지 않으면 책을 끝까지 읽지 않게 되고, 너무 내용이 길면 책 두께에 질려버리거나 내용을 지루하게 느껴 중간에 책을 포기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경책보다 두꺼운 이 책을 산 이유는 19세기 영국의 마법사들에 관한 소설이라는 줄거리가 매우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The Times의 Book of the Year이라니 어찌 궁금하지 않았겠는가.

난 마법과 관련된 소설을 항상 좋아해 왔다. 내 상상력을 자극하는 현실 재현 불가능한 그런 소설들. 생각해보면 영화도 그런 것 같다. 너무 현실적인 내용은 흥미롭지 않다. 책과 영화는 어떻게 보면 현실을 잠시 도피하려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 일 수도 있다.

책의 배경은 이렇다.
역사적으로 영국은 마법의 국가였고 인간과 함께 요정이란 종족이 있어왔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영국에선 마법이 사라졌고 요정과의 교류도 끊겼다. 마법을 이론적으로 연구하는 마법 이론가들은 계속 존재했지만 실제로 마법을 행하는 마법사들은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러던 중 마법을 실제로 할 수 있다는 사람이 나타나고 이후 영국의 유일하고 독보적인 마법사로 등극한다. 그리고 그를 이어 새로운 마법사가 제자로 등장하고 둘 사이의 대립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성인을 위한 Harry Potter라고 불린다고도 하지만 영국, 스페인, 이태리, 그리고 요정나라를 넘나드는 배경과 두 마법사의 관계 형성과 갈등, 그리고 화해를 다양한 감정을 통해 수 년에 걸쳐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scale이 매우 다르다. 19세가 영국, 특히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을 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영국 작가인 Susanna Clarke의 첫 장편소설이라고 한다. 10년간 집필해 완성한 소설답게 그 완성도가 매우 높다.

내가 느낀 몇가지.
1. Paternalism (온정주의): 스승은 제자를 가르킴에 있어 그 지식의 전달을 선택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특정 지식은 득보다 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일텐데 항상 옳거나 항상 틀린 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의료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과거 온정주의를 기본으로 했던  
의사-환자관계를 평등한 관계로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단, 이 평등할래야 평등할 수 없는 이 관계를 어디까지 평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지가 관건이다.
2. 요정에 대한 나의 편협했던 생각: 왠지 피터팬의 팅커벨을 요정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생각했었다. 요정이 악할 수 있고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그려질 수 있다는 생각을 왜 안했던 것이었을까.
3. 여백의 미: 성격상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ending을 바라지만 약간의 여운을 남기며 끝나는 소설도 괜찮은 듯. 내 마음대로 결론을 상상할 수 있다는 자유로움이 주어지는 것 같아 좋다. 성격이 조금 누그러드는 걸까?
4. 갈등과 화해
5. 빛과 그림자
6. 영국의 눅눅함. 장마철에 읽기 딱 좋은 책.
7. 미친 왕, nameless slave, Mrs. Pole, Greysteels, Childermass and Vinculus.

두꺼운 소설책이 부담되지 않는다면 추천. 들고 다니기에는 조금 무겁지만 worth the effort.

Posted by Jekkie

2006/07/27 09:31 2006/07/27 09:31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420

Leave a comment

Extremely Loud & Incredibly Close

저자: Jonathan Safran Foer
출판사: Houghton Mifflin

교보문고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
단순히 NYT Best Seller여서 샀다기 보단 책의 편집이 특이해서 샀다.
우선 일반 소설과는 달리 편집이 매우 특이하다. 그림과 사진도 있고 인쇄된 글자가 달라지기도 하고 글자와 문장간격이 바뀌기도 한다. 물론 책의 내용이 재미없다면 이런 특이한 편집도 아무 의미가 없겠지만 내용 자체도 흥미롭다.

Oskar Schell은 만9살의 남자아이다.  
뉴욕에 살고 있는 Oskar는 외로운 아이다. 워낙 다방면에 있어 능력이 출중하여 그런 것도 있지만 911 당시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이기도 하다. 워낙 아버지와 가까웠던 Oskar는 엄마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만 생각하고 더더욱 외로워진다. 그러던 중 Oskar은 아버지의 유품을 뒤지던 중 작은 열쇠를 하나 발견하게 되고 이 열쇠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NY의 5개의 borough (NY시는 5개의 borough, 즉 구로 나뉜다)를 누빈다.
작은 열쇠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다영한 사람들을 통해 아버지의 죽음을 극복하는 남자아이의 이야기이다.

특이한 그림과 사진, 그리고 편집은 글씨 외에 시각적 자극을 더하여 주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해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책 자체를 흥미롭게 한다.

Posted by Jekkie

2006/07/22 11:13 2006/07/22 11:13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417

Leave a comment

잠이 인생을 바꾼다

한진규 지음, 팝콘북스

작년 가을부터 시험보랴, 원서 넣으랴 ,결혼하랴..
꽤나 스트레스를 받았던 모양인지 언제부턴가 불면증이 조금 생겼다. 워낙 새벽에 자고 늦게 일어나던 버릇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잠이 올 때 침대에 누우면 바로 자곤했는데 작년 가을 무렵부터 누우면 기본 1시간을 뒤척이고 잠을 자도 2~3시간에 한번씩 깨어서 괜히 화장실에 한번씩 다녀오곤 했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오빠가 진단을 해주고 우선 가정에서 가능한 방법들을 써보기로 했다. 아무것도 없이 하는 것보단 좋을 것 같아 이 책을 샀는데 만족스러웠다.

교과서 마냥 내용이 체계적이진 않지만 일반인이 읽기에 쉽게 되어있다. (나는 결국... 족보처럼 책 내용을 정리했지만..... ㅠ0ㅠ 세살 버릇 여든간다더니 족보도 버릇인가보다...)

내가 해야 할 것들은...

1.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일어나기
늦게자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늦게 일어나 버릇했는데 늦게 잠이 들건 일찍 잠이 들건 시간을 정해 놓고 일어나는 것이 좋다고 한다.
2. 일어난 후 햇빛 쬐기
표현이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말 그래도 햇빛을 쬐야 수면 리듬을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3. 하루에 30분 이상 햇빛 쬐기
4. 커피는 오후에는 가능한 마시지 않기
5. 술도 가능한 마시지 않기
...... 어렵다...... 안될 것 같다... 벌써부터 안될 것 같다...
6. 운동은 취침 4~5시간 전에 마무리하기
한동안 자기 전에 요가를 했었는데 이제는 운동 시간을 이동.
7. 취침 2~3시간 전부터 밝은 빛, TV 및 컴퓨터 노출 제한하기
.....이것도 왠지.. 조금 힘들 듯....
8. 취침 한시간 전에 샤워, 족욕 또는 반신욕하기
9. 누워서 잠이 20분 이상 안오면 다른 일 하다가 다시 잠 청하기
10. 하루에 7-8시간씩 꼭 자기!!

아직은 잘 지키려고 최대한 노력 중이고 깨는 시간과 악몽을 꾸는 횟수가 줄었으니 진전은 있는듯.

Posted by Jekkie

2006/07/20 21:50 2006/07/20 21:50
Response
No Trackback , 8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416

Comments List

  1. 택견꾼 2006/07/22 10:56 # M/D Reply Permalink

    난 거의 밤을 새고 아침에 조금 자는 편이라
    졸릴 때 그냥 쓰러져 자는 편인데...
    어제는 대체 어떻게 잤는지 기억이 안 난다 --;

    새벽 5시나 6시가 되어야 취침을 하는 편이니...
    버티다 버티다 못 해 결국 누우면 잔다 --;
    뭐 나야 아침에 출근을 안 하니까 가능한 일이지만 ^^

    1. Jekkie 2006/07/22 16:48 # M/D Permalink

      저도 원래 밤에 공부하거나 일하고 아침 늦게까지 자는 타입인데
      사회생활하려니까 바꿔야겠더라구요..
      게다가 신랑이랑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보내려면..
      같이 일어나고 같이 자야 된다는 생각에... ㅠ0ㅠ
      이렇게 노력해 놓고 미국갔는데 시차적응 때문에 망가지면.. 훌쩍...

  2. Laeela 2006/07/22 13:23 # M/D Reply Permalink

    1번은 원하지 않아도 그렇게 되고 있고...
    5시에 일어나므로 햇빛 쬘 수 없고요...3번도 불가능.
    4번은 절대 그렇게 하기 싫고, 10번을 보면 화가 나요. ㅠ_ㅠ

    그래도 잘만 잡니다. ^^
    사실 잠 잘자는 최고의 방법은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기"

    1. Jekkie 2006/07/22 16:51 # M/D Permalink

      맞아..
      근데 스트레스를 한동안 많이 받으니까 피곤해 죽겠는데도 잠이 안오더라구..
      현대인의 병 중 하나인것 같아.

      글구.. 난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ㅡ_ㅡ;;
      빈둥빈둥 놀고 싶단 말도 아닌긴 히지만..
      좀 제대로 우아하게 살고파..

  3. 자유 2006/07/26 14:39 # M/D Reply Permalink

    방학에 돌입한 이후로 새벽에 자서 점심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방학 동안이라도 좀 정상적인 생활을 해야 할텐데 말이지요. :)

    1. Jekkie 2006/07/26 15:07 # M/D Permalink

      저도 방학하고 싶어요..
      휴가보다는 방학이 훨씬 좋아요~!!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방학... 부럽부럽........
      그래도 저녁 전에 일어나시면 됐죠 뭐.. ㅡ_ㅡa

  4. 자유 2006/07/28 23:42 # M/D Reply Permalink

    오늘 백만년만에 서점에 갔다가, 이상하게 눈에 띄는 책이 있어서 좀 뒤젹었는데, 다시 와서 확인해 보니 역시나 여기서 보고 갔던 책이었더군요. 수면 클리닉을 열으셨다는 선생님께서 쓰신 책, 전 너무 자서 문제라 수면 클리닉을 가봐야할 듯 해요. :)

    1. Jekkie 2006/07/30 18:15 # M/D Permalink

      전 밤에 잠을 못자서 그렇지 한번 자면 깨는 것도 힘들어요.. ㅠ0ㅠ
      겨우 수면 사이클 맞춰 놨는데 미국에 와 버려서 다시 맞춰야 할듯해요.. 엉엉..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