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맛집들!

남편이 곧 휴가를 내서 보스턴으로 온다는 생각을 하니 맛집을 휘리릭 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던 중 3년 반 동안 보스턴에 살면서 맛집 리뷰를 한 적이 없어 이 기회에 한 번 해 보고자 합니다. 대부분 제가 발견했다기 보다는 친구들, 특히 나정양에게 업혀 다닌 것도 많아서 hat tip to them! 친구들과 제가 주로 음식 리뷰를 보는 곳은 Yelp입니다. 여기서는 관광 보다는 거주하는 사람으로 제가 생각하는 진짜 진짜 맛집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제 채식을 해서 고기와 생선을 먹지 않지만 처음 보스턴으로 이사 왔을 때 먹었던 기억을 회상하며 정리해 보겠습니다. 물론! 채식 옵션도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은 식당 요리가 워낙 비싸고 한 번 식사를 하면 몇 만원은 기본이므로 여기서 제가 소개하는 곳들은 everyday food는 아니고 가끔 외출용으로 가시는 곳들입니다. 

보스턴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들
보스턴은 항구도시입니다. 당연히 해산물은 무조건입니다. 랍스터, 크랩,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을 즐기셔야 합니다. 단, 회는 영 아닙니다. 몇 가지만 열거하자면...

1. Clam Chowder ($5-10)
조개 크림스프인 clam chowder는 보스턴을 포함한 뉴잉글랜드 지역의 별미입니다. 크림스프이지만 신선한 조개의 쫄깃 쫄깃한 맛을 제대로만 살린다면 느끼한 맛 보다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참고로 뉴잉글랜드란 미국 북동부 6개 주 (보스턴이 위치한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 아일랜드, 버몬트, 뉴햄프셔, 메인)를 일컫는 지역적 명칭입니다.

2. Lobster Roll ($15-30)
뉴잉글랜드 지역의 랍스터는 랍스터 중에서도 유명합니다. 그 중 매인 랍스터가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매사추세츠 랍스터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턱이 아플 정도로 쫄깃하고 육즙(?)이 흐르는 랍스터들이지요. 랍스터도 시즌이 있긴 하지만 (보통 5월부터 가을까지)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통 랍스터를 쪄서 먹는 것이 가장 흔한 방법이지만 보스턴을 포함한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랍스터 별미는 이 랍스터 롤입니다. 핫도그 빵을 버터를 발라 빠싹하게 토스트 한 후 그 안에 마요네즈와 기타 채소를 다져 랍스터와 섞은 후 따끈 따끈 한 상태에서 빵 사이에 넣어 주거나 여름에는 랍스터 샐러드를 만든 후 차갑게 서빙을 해 주기도 합니다.

3. Salmon, Cod 등을 이용한 생선 스테이크 ($20-30)
왠만한 고기 스테이크보다 두껍게 생선을 썬 후 간단하게 버터만 사용하거나 다양한 소스를 사용해 생선의 중심이 익을 정도만 열을 가한 후 서빙합니다.

4. Shrimp shrimp shrimp ($5-30)
왕새우 찜에서부터 shrimp cocktail까지 다양한 새우 요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Shrimp cocktail은 마시는 칵테일이 아니라 작은 새우들을 찐 후 소스에 찍어 먹는 안주 같은 요리입니다.

5. Fried Calamaris ($10-15)
오징어 보다는 훨씬 작고 쭈꾸미 보다는 큰 편인 칼라마리는 바싹한 튀김 옷에 입힌 후 오징어 튀김 마냥 먹는 요리인데 소스가 맛있어야 합니다.

6. Raw Oyster ($1-3 per oyster)
굴을 좋아하신다고요? Raw oyster bar들이 있습니다. 저는 날로 굴을 잘 먹지 않아서 모르지만 보스턴에 오셨다면 한 번 쯤 드셔볼 만 합니다.

7. Crab Cake ($10-20)
게살을 뽑아 빵가루 등과 섞어 구워주는 케잌 마냥 만드는 요리인데 게살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소스를 정말 잘 만들어야 하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관광지 맛집들

보스턴은 정말 좁은 도시입니다. 느낌상으로는... 서울로 치면 강남구와 서초구를 합쳐 놓은 정도라고나 할까요? 거기에 실제로 관광을 다닐 수 있는 지역은 반도 안됩니다. 참고로! 하버드와 MIT가 위치한 캠브리지는 행정구역상 보스턴이 아닙니다!

1. Legal Sea Foods (1인당 팁 포함 $30-50)
로컬들이 매우 높게 높게 평가하는 곳은 아니지만 관광명소 중 하나인 것은 확실합니다. 말 그대로 sea food 전문집이고 제가 위에 열거한 해산물 요리는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생선을 먹을 때 주로 먹던 건 crab cake, calamari fries, 그리고 lobster roll이었습니다. 추운 날에는 clam chowder도 일품이지요. Salmon steak는 환상적이진 않지만 관광명소인 만큼 실패는 하지 않을실 겁니다.

이 곳에서 먹을 수 있는 채식 요리는 딱 한가지 입니다. Vegetarian Box라고 작은 종이 박스 안에 두부, 채소, 그리고 캐슈넛을 넣은 볶음밥을 넣어 주는데 꼭 예약을 해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손님이 오셨을 때 접대를 위해 가야 한다면 먹을만 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치는 보스턴의 중심인 Back Bay에서부터 시작해서 공항에 까지 다양한 위치에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2. Top of the Hub (식사 시 1인당 $50-100, 라운지 식사 시 $20-30)
보스턴의 명품 쇼핑 명소는 Prudential Building과 구름다리로 연결된 Copley Place입니다. Prudential Building은 보스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아니지만 쇼핑의 명소이자 관광명소이며 51층에 위치한 observatory와 52층에 위치한 Top of the Hub 또한 관광명소입니다.

Top of the Hub는. 아무리 먹어봐도 음식은 정말 맛이 없습니다. 아니, 단 $10 정도의 가격이라면 먹을만 하지만 한 사람당 수 십 달러나 하는 음식 치고는 정말 정말 맛이 없습니다. 단, 위치만 잘 잡는다면 보스턴을 한강 마냥 동서로 가르는 찰스강과 북쪽의 캠브리지를 볼 수 있으니 자릿세를 낸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습니다. But still... 어쨌던 맛집으로 분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식당이 아닌 라운지 음식은 자릿세를 포함해서 먹을만은 하다는 생각이 들어 포스팅에 넣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 가족이 보스턴을 방문해서 라운지에서 flat bread (결국 피자인데 도우대신 납작한 빵을 쓰는 음식), 리조또 크로케, calamari fries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꽤 먹을만 했습니다. 물론 가격이 절대로 착하지는 않았지만 식당에 비해서는 훨씬 맛있었습니다. 채식 옵션은 매우 다양합니다.

3명 이상 방문시 캠브리지를 바라볼 수 있는 창가 자리가 많지 않으므로 일찍 (6시 이전) 도착하셔야 합니다. 2명일 경우 꼭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창가 자리를 요구하세요. 안쪽 자리들은 도시의 서쪽을 향하고 있는데 정말 별로 볼 것이 없습니다. 라운지의 경우 미니멈이 $24입니다. 즉, 팁을 제외하고 테이블 당 $24 이상의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해야 합니다. 8시부터 11시 정도까지는 라이브 공연을 합니다.

Green Line Prudential Center (E Line), Hynes Convention Center (B, C, D Line), Back Bay Station (Orange Line)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3. The Cheese Cake Factory ($20-40)
프루덴셜 건물 안에 있는 체인점인 치즈케익 팩토리는 고급 패밀리 레스토랑 정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리도 풍성하고 칼로리도 만만치 않게 빠방합니다. 하지만 분위기가 좋고 치즈 케잌와 이곳 요리는 스트레스 쌓였을 때 안식처와 같은 곳입니다. 친구들과 놀러 나가기 좋은 그런 곳입니다.

4. PF Chang's ($25-50)
미국화 된 중국요리의 대명사입니다. 한국에서의 중국요리를 생각하셨다면 크게 실망하실 수 있지만 미국화 된 고급 중국 요리를 맛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팔보채 그런 것... 없습니다. 프루덴셜이나 Downtown이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5. Finale ($15-20)
한국의 디저트 카페를 생각하신다면 방문해 보실 만한 디저트 전문점입니다. 음식도 팔긴 하고 식사를 하실 수는 있지만 주로 디저트를 위해 가는 곳이죠. 작고 귀여운 디저트를 생각하신다면... 한 끼 정도를 충분히 해결하고도 남을 양에 감탄하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맛보다는 분위기를 위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맛집은 아닙니다.

캠브리지에도 한 곳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제가 주로 간 곳은 Coolidge Corner입니다 (Green C Line, Coolidge Corner). 

Update 1/11/2011: Finale Brookline점은 문을 닫았습니다.


자... 여기서부터는 제가 보스토니안으로 즐겨 가는 곳들입니다! 냠냠.

6. Oleana (1인당 $30-50)
행정구역상 보스턴과 별개인 캠브리지는 대중교통이 매우 편한 곳은 아닙니다. 이미 캠브리지에 계시다면, 또는 차가 있으시다면 용기를 내서 도전해 보실만한 가치의 식당들이 상당히 많고 이곳도 그런 곳입니다.

터키식 요리를 하는 곳이지만 전혀 먹기 힘든 향이나 맛의 음식이 나오는 곳이 아닙니다. 워낙 지역주민에게 유명해서 2-3일 전에 예약을 해도 피크 시간에 자리를 구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 곳은 제가 채식을 시작한 후 가기 시작한 곳이어서 고기나 생선 요리가 어떤 지는 모르지만 고기를 먹어본 사람들에 따르면 채식 요리를 훨씬 잘 한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제가 주로 먹는 음식은 베지테리언 코스요리입니다. 매 번 조금씩 메뉴가 바뀌므로 딱히 뭐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 해 드릴 수는 없지만 단 한 번도 실망해 본 적은 없습니다. 메뉴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는 에페타이저로 나오는 따뜻한 갓 만든 모짜렐라 치즈와 콩을 갈아서 만드는 하무스입니다. 디저트도 대부분 맛있지만 역시 요리가 별미인 곳입니다.

주차가 조금 힘든 것이 가장 큰 단점인데 street parking을 잘 하셔야 합니다.

7. Ole Mexican Grill ($20-30)
Oleana와 근접한 곳에 위치한 이 멕시코 식당은 아보카도와 다양한 채소를 넣어 만들어 주는 과카몰리가 예술!!인 곳입니다. 과카몰리만 먹어도 배도 부르고 행복한 그런 곳이죠. 저는 물 옥수수를 좋아하는데 멕시코 길거리 요리라고 하는 옥수수에 크림을 듬뿍 얹은 에페타이저가 있는데 매 번 갈 때 마다 먹게 됩니다. 그 외에도 타파스 식으로 작은 양으로 여러 음식을 주문하실 수 있어 좋습니다. 다들 아시는 케사디아에서부터 인찰라타까지 다양한 멕시코 요리를 음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예약은 필수이고 이 곳도 주차가 힘든 편입니다. 아, 디저트. Fried cheese cake이 있는데...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그런 디저트입니다.

8. Craigie on Main ($50-200)
캠브리지의 Central Square 근처에 위치한 곳입니다. 남편과 4주년 결혼 기념일 날 처음 간 후로 정말 큰 마음 먹고 분위기를 내야 하는 날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스턴의 지하철인 T에서 내려서 10분 정도 거리이니 차가 없으셔도 가실 수는 있지만... 이 곳은 접근성이 문제가 아니라 가격이 문제인 곳입니다. 그런데도 며 칠 전에 예약을 해도 자리를 구하기 힘든 곳이니 정말 맛집은 맛집입니다.

채식의 경우 채식 코스가 따로 있고 물론 에페타이저와 메인을 따로 주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남겼던 포스팅입니다.

Red Line의 Central Square 역에서 하차 하세요.

9. Salt ($50-200)
통오리 요리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제가 채식을 하는 관계로 먹어보지는 못 했습니다. 매우 협소한 편인 식당이어서 당연히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곳으로 생각되는데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분위기도 좋아서 좋은 경험으로 만족하고 나오는 곳입니다.

Red Line의 Central Square 역에서 하차 하세요.

10. Ten Tables ($30-50)
캠브리지의 하버드 스퀘어 근처에도 있긴 하지만 저희 집인 Jamaica Plain에 본점이 있는 식당입니다. 이곳도 채식을 시작한 후 발견한 곳이어서 고기 요리는 잘 모르지만 채식 코스는 양도 딱 정당하고 분위기도 뉴잉글랜드에 딱 좋은 따스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입니다. 와인 페어링은 아주 훌륭하지는 않지만, 이건 남편이 있는 찰스턴의 Tristan이란 식당에서 너무 훌륭한 페어링을 경험한 후로 제가 버릇이 나빠져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JP의 경우 39번 버스나 Orange Line의 Green 역에서 하차 하시면 되며, 캠브리지의 경우 Red Line의 Harvard Square 역에서 하차 하신 후 약 15분 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11. Lineage ($20-50)
이제 남쪽으로 내려와서 보스턴의 suburb로 여겨지는 Brookline으로 가 보겠습니다. Green Line 지하철 중 C line을 타신 후 Coolidge Corner에서 내리시면 바로 연결되는 곳에 위치한 식당들입니다. 참고로 위에 소개한 Finale란 디저트 식당도 이 곳에 있습니다.

Lineage는 그냥 동네 음식점인 줄 알고 들어 갔다가 완전히 반해 버린 곳입니다. 몇 주에 한 번씩 메뉴를 통째로 바꾸는데 랍스터 시즌 때는 랍스터 요리들만 즐비하게, 때론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버섯 요리들만 즐비하게 준비해 주는 곳입니다. 매 번 메뉴가 바뀌니 딱 뭐가 맛있다라고 하긴 힘들지만 실패해 본 적은 없는 곳입니다.

Green C Line의 Coolidge Corner 역에서 하차 하세요.

12. Zaftig's ($15-30)
일요일 낮 12시에 이 곳을 지나시면 항시 10-20명이 식당 밖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브런치로 유명한 곳입니다. 하루 종일 breakfast menu를 파는 곳이므로 저녁 때 팬케잌이 드시고 싶을 때 가실 수 있는 식당입니다.

제가 주로 즐겨 먹는 음식은 onion rings (정말 바싹!하고 맛있습니다. 케찹을 찍어 먹으라고 주는데 케찹 말고 기본으로 서빙하는 베이클 칩을 찍어 먹는 크림치즈를 찍어 드세요!)과  banana stuffed french toast입니다. 정말 두꺼운 토스트 빵을 french toast라고 하는데 그 두개의 토스트 사이로 바나나를 넣은 후 거의 튀김에 가까울 정도로 빵을 익혀 나오는데 한 개를 다 먹은 적이 없을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평일 날 가시면 기다리지 않고 드실 수 있습니다.

Green C Line의 Coolidge Corner 역에서 하차 하세요.

13. Shiki ($20-50)
일식이 드시고 싶다고요? 보스턴에서 몇 안되는 제대로 된 일식집 중 한 곳이 식끼입니다. 미국의 어마어마한 음식양을 경험하다가 타파스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서빙되는 맛깔나는 일식 요리를 드실 수 있습니다. 회는 먹을만 하지만 정말 정말 비싸고 한 사람당 요리 2-3개 정도를 주문해서 나눠 드시면 좋습니다. 생선구이도 맛있고 오징어 순대와 비슷한 요리가 있는데 생선을 먹을 때는 참 별미였습니다.

Green C Line의 Coolidge Corner 역에서 하차 하세요.

14. Genki Ya ($20-30)
그래도 회가 드시고 싶다고요? 그럼 길 건너에 있는 겐끼야에 가 보세요. 회는 역시 아주 훌륭하지는 않지만 스시가 가격 대비 정말 맛있고 싱싱합니다.

Green C Line의 Coolidge Corner 역에서 하차 하세요.


자, 이제는 보스턴 중심부로 들어와 보겠습니다. 솔직히 Back Bay가 위치한 도시 안에는 맛집이 별로 없습니다. 처음에는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가격도 너무 비싼데 맛은 맛 대로 없으니... Back Bay는 왠만하면 피하실 것을 권합니다. 그래도 도시에서 한 번 먹어 봐야지! 하신다면,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Yelp를 참고해 보세요. 접속하신 후 보스턴을 선택하시고 원하시는 음식을 고르시면 됩니다. 제 경험상 별 3개 이하 식당은 실제로 맛이 별로 없습니다. 가격은 기본 1인당 $20-30 정도는 생각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Back Bay만 벗어나도 맛 집들이 꽤 있습니다.

15. Eastern Grill ($30-50)
Fenway Park에서 야구를 보셨다고요? 맛있는 음식으로 기념하고 싶으시다고요? 이 곳에 위치한 식당들 중 Eastern Grill이 가장 추천할만 합니다. 물론... 야구를 보러 가셨다면 핫도그 등 군것질을 솔직히 더 추천하고 싶지만. 꼭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자 하신다면 이 곳을 가 보세요. 예전에 생선을 먹을 때 다양한 생선 요리를 먹어 봤는데 생선 볼살에서부터 시작해서 일반적으로 쉽게 먹을 수 없는 다양한 음식이 있었습니다.

Green Line의 Kenmore 역에서 하차 하세요.


Downtown을 방문 하셨다면... 제가 다운타운에서 일 할 때 즐겨 먹던 곳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16. Falafel King ($5-10)
Falafel을 중동 음식입니다. 콩을 갈아서 튀긴 건데 이 곳에서는 팔라플 샌드위치라고 해서 이 튀김 덩어리 3개를 납작한 빵에 싸서 주는데 한 2주 정도 이것만 먹었던 적이 있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식사 공간이 따로 없으므로 사서 바로 앞 Boston Common 공원에서 드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Green Line의 Park Street 역에서 하차 하세요.

17. Thinking Cup ($5-15)
2011년 늦은 봄 문을 연 카페입니다. 다양한 디저트와 샌드위치가 있고 분위기도 좋으며 앉을 자리가 충분합니다. 보스턴 커먼 공원을 방문하셨는데 출출하시다면 들러 보세요. Fruit tart와 cheese cake을 추천합니다.

Green Line의 Boylston 역에서 하차 하세요.


아쉽게도 China Town에서는 아직 맛집을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이태리인들이 정착한 North End의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이 곳은 Quincy Market을 방문하신 후나 셀틱스 농구 경기 관람 전후 방문하시면 딱 좋습니다. North End에서는 현금만 받습니다. 꼭 현금을 가져 가세요. 주변에 현금 인출기가 많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8. Pomodoro ($20-40)
제대로 된 이태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4시 반에 문을 여는데 주말에는 4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고 관광철에는 2시간씩도 기다려야 하는 곳입니다. 저는 butternut squash ravioli를 채식 관계로 주로 먹지만 해산물을 꼭 드실 것을 권하고 싶고 그 중 Fra Diavolo 소스를 꼭 드세요!

Green Line의 Government Center 역이나 Green Line과 Orange Line이 만나는 Haymarket 역에서 하차 하세요.

19. Giacomo's ($20-40)
뽀모도로에서 몇 집을 올라가시면 있는 곳이고 막상막하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태리 음식점인만큼 당연히 파스타 요리는 대부분 잘하고 이곳의 Fra Diavolo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Green Line의 Government Center 역이나 Green Line과 Orange Line이 만나는 Haymarket 역에서 하차 하세요.

20. Neptune Oyster ($30-50)
절대로 Union Oyster와 헷갈리시면 안됩니다. 관광책에는 Union Oyster가 유명하지만 실제로 맛은 영 별로입니다. 반면 이 Neptune Oyster은... 제가 먹어본 최고의 랍스터 롤을 만드는 집입니다. Raw Oyster도 기본 20-30 종류가 있습니다. 굴이라고 다 같은 굴이 아니니까요. 주변 직장인들이 며칠 전서부터 계획을 세우고 나가서 먹을 정도일 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2시간 기다리는 건 거의 당연한 곳입니다. 8시 이후에 가시면 당일 식사가 불가능 하기도 합니다.

Green Line의 Government Center 역이나 Green Line과 Orange Line이 만나는 Haymarket 역에서 하차 하세요.

21. Mike's Pastries ($5-원하시는 만큼)
뽀모도로에 앉아 계시면 건너편에 노란 간판의 패이스트리 집이 보이실 것입니다. 주말에는 옆 블럭까지 인산인해가 이런거구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는데 사람들이 먹을거리를 위해 새치기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즐거운 곳입니다. Cannoli는 꼭 꼭 꼭 드셔야 하며 마카롱과 비스코티도 일품입니다.

Green Line의 Government Center 역이나 Green Line과 Orange Line이 만나는 Haymarket 역에서 하차 하세요.


North End가 있다면 up and coming인 South End가 있습니다. 이 곳은 보스턴의 게이 인구가 밀집한 지역인 만큼 힙함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22
. Red Sea ($20-40)
에티오피아 음식에 도전해 보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추천합니다. 어렸을 때 먹었던 기억속의 음식과는 퍽 다르지만 그래도 뭔가 에스닉한 음식에 도전해 보고 싶으시다면 도전해 보실만 합니다. 아프리카 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니까요.

Orange Line의 Back Bay역에서 하차 하세요. Green Line에서도 걸어 가실 수 있습니다.

23. Metropolis Cafe ($20-50)
10-15 테이블 정도의 협소한 공간이지만 와인이 상당히 많고 요리도 꽤 맛있습니다. 주말에는 사람으로 북적여 움직이기도 힘든 곳이지만 화려하게 차려입고 한 번 쯤 갈만 한 곳입니다.

Orange Line의 Back Bay역에서 하차 하세요. Green Line에서도 걸어 가실 수 있습니다.


24. Liberty Hotel Clink ($30-50)
화려하게 차려입고란 말에 생각난 곳입니다. Liberty Hotel은 Beacon Hill에 위치한 호텔로 실제로 감옥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레노베이션 한 곳입니다. 그 중 Clink는 감옥의 쇠창살을 그대로 유지한, 하지만 분위기는 고급스러운 식당입니다. Clink외에도 라운지인 Alibi, 간단히 칵테일을 한 잔 하실 수 있는 Liberty Bar가 있습니다. 화려한 외출을 원하신 다면 추천합니다!

Red Line의 Charles/MGH 역에서 하차 하세요.

25. Canto 6
마지막은. 저희 집 바로 앞에 있는 베이커리이자 카페입니다. 동네 빵집이지만. 태어나서 먹어본 빵들과 샌드위치 중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제게 보물과 같은 곳입니다. 주말 아침에 일어나 코트만 하나 걸쳐 입고 나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아침을 먹고 들어올 때면. 남편이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Orange Line의 Green 역에서 하차 하세요.



Update 12/19/2011

Lobster 맛집 두 곳 추가 합니다.

26. Yankee Lobster
차가 있으시다면 Sea Port 외곽에 있는 Yankee Lobster을 정말 추천해 드립니다. 제가 생선을 먹을 때 외부에서 손님이 오시면 접대용으로 많이 가던 곳인데 가서 직접 먹기 보다는 (분위기는 동네 분식집 비슷합니다) 손님을 집으로 초대하고 take out을 한 후 집에서 손님을 접대하곤 했습니다. 반나절 전에 전화 예약을 하셔서 steamed lobster를 주문하셔야 하고 다양한 사이즈를 물어보는데 저는 보통 1인분 당 가장 작은 사이즈를 주문하고 대신 crab cake과 stuffed mushroom을 에페타이저로 추가 했습니다. 

보스턴을 방문 중이시고 차가 있으시다면 직접 나가셔서 드시고 오셔도 좋습니다. 매우 협소한 공간이지만 맛과 가격 대비 이 보다 랍스터가 더 좋은 곳은 없습니다!

27. Kelly's Roast Beef
보스턴의 대학 유흥가인 Allston에도 있는 곳이지만 본점인 Revere Beach를 추천합니다. 가게 이름에는 roast beef라고 하지만 제 경험상 lobster roll이 환상적인 곳입니다. Revere Beach는 보스턴에서 차로 약 20-30분, blue line T로 Government Center에서 약 30분 정도 떨어진 곳인데 여름 성수기에는 휴가인파로 북적입니다. 얼마 전 본 겨울바다도 꽤 분위기 있고 좋았습니다.  Union Oyster의 비싼 lobster roll보다 덜 맛깔스럽지만 양도 훨씬 많고 동네 분식마냥 랍스터롤을 드실 수 있는 좋은 경험입니다. 

Allston 점의 경우 Green B Line Harvard Avenue 역에서 하차 하세요.

Posted by Jekkie

2011/12/20 14:23 2011/12/20 14:23
Response
No Trackback , 6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1052

Comments List

  1. ssoo 2011/12/12 13:16 # M/D Reply Permalink

    생선도 이제 안먹는겨?
    비건 diet 시작?

    먹는 범위를 말해달라~

    1. Jekkie 2011/12/12 13:31 # M/D Permalink

      친구, 나 생선도 안 먹은지 거의 2년이 되어 가는 것 같은데?

      Ovo-lacto vegetarian이야. 계란이랑 유제품은 먹는 베지테리언. 이 세계도 복잡하지! 너 빨리 와야 나랑 여기 다 다니지!

  2. ssoo 2011/12/12 23:53 # M/D Reply Permalink

    울 집에서 샤브해먹을 때까진 해산물은 먹었던 것 같아서...
    음...허긴...벌써 그때가 2년 전쯤이구나.
    쩝.
    나 어떻게든 내년엔 뉴욕이나 보스턴으로 학회 가고야 말겠어.

    1. Jekkie 2011/12/13 08:56 # M/D Permalink

      응, 그게 2년 전이지. 근데 생각해 보니까 6월 정도까지는 생선은 먹은 것 같으니까 1.5년이 맞겠다.

      ㅋㅋ. 기다리고 있겠어!

  3. reader 2011/12/21 02:34 # M/D Reply Permalink

    보스턴 살때 여기 적힌곳의 반도 못가본것 같네요...
    4년동안 뭐했을까요...

    1. Jekkie 2011/12/22 03:29 # M/D Permalink

      반이면 정말 많이 가신거죠! 제 친구 중에 맛집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어서 덕분에 마음이 잘 맞아 많이 돌아다녀 본 것 같아요. 다음에 보스턴 오시면 하나 집어 보세요, maybe we can go together! :)

Leave a comment
미국에서도 주로 여름 성수기에 휴가를 가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사시사철 휴가를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남편의 경우 올 해 휴가 3주를 9월, 1월, 3월에 가야 합니다. 저는 오히려 남들 다 가는 성수기보다 비성수기에 여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람도 적고 그 만큼 여유로우니까요.

남편 휴가와 제 휴가가 겹쳐 올 해는 함께 여름 휴가를 맞이 했습니다. 빠듯한 생활비와 비자 문제 등으로 어디 멀리는 가지 못했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자체가 미국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이니 멀리 갈 필요도 없었습니다.

보통 보스턴 등 동부 사람들이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올 경우 머틀 비치 (Myrtle Beach)를 즐겨 찾습니다. 금요일 새벽, 일요일 밤에는 보스턴 - 머틀 비치 직항 항공편이 있을 정도이지요. 미국에서는 네트워킹이 중요하고 대화의 공통점을 찾기 위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해야 하는데 로펌 변호사들은 추운 보스턴 겨울 중 한 두 번 정도 비교적 따뜻한 머틀 비치에서 휴가를 즐깁니다. 당연히 남편이 사우스캘롤라이나에 산다고 하면 머틀 비치에 가 봤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고 꼭 한 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에 머틀 비치의 호텔들을 알아 봤습니다.

저희는 얼마 전 입양한 저희 반려견 보리를 데려가고 싶었는데 막상 머틀 비치에는 개를 데리고 갈만한 호텔 중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이 그럼 반대로 남쪽에 있는 힐튼 헤드는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힐튼 헤드는 섬입니다. 제 주변에 동부에서 은퇴 후 힐튼 헤드에 정착했다는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었고 호텔 가격대도 저희 예산에 맞아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있는 찰스턴에서 차로 약 2시간 정도 남서쪽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에 운전면허 시험을 보고 합격한 신동인씨. 딸 신보리양의 잔소리를 들으며 운전하고 있습니다.


여행에 마냥 신난 신보리양. 약 2시간 후에는 멀미를 하는지 표정이 영 안 좋아졌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출 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휴가 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 멀었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나 더 가야 하나요?



개를 데리고 여행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애완동물과 함께 묶을 수 있는 호텔을 예약해야 했습니다. 저희가 묶은 곳은 Hilton Oceanfront Resort, Hilton Head Island 였습니다. 9월 첫 월요일인 Labor Day를 끝으로 미국의 여름 성수기는 막을 내립니다. 고로 저희는 비성수기 가격으로 호텔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보리까지 포함한 가족이 여행한 것은 처음이었으므로 첫 가족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한 장을 찍기 위해 실패한 수 많은 사진들까지 포함)


가족 사진을 찍고 바로 바다로 향했습니다. 이미 보리는 몇 주 전 찰스턴 바다에 입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보리는... 짠 바닷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공원에서 호수에는 몸을 반 정도 담구는 것까진 좋아하지만 바다는 영 별로인가 봅니다.


보리와 산책을 마치니 저녁 6시가 다 됐습니다. 보리를 방 안에 넣어 놓고 저희 부부는 호텔 내에 있는 수영장 옆 바에서 간단히 맥주 한 잔과 안주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바에 도착해서 메뉴를 보고 있는데 조금 전 보리를 산책하며 눈에 들어왔던 동양인 여자아이 한 명이 다급히 제게 뛰어 옵니다.

"Isn't that your dog?" ("당신 개 아닌가요?")

보리는 방에 있는데 무슨 소리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 앞에서 휙! 하고 보리로 추정되는 개 한 마리가 뛰어 갑니다.

"보리야!!!"

사진으로는 못 남겼지만... 하네스를 하지 않고 맨몸으로 호텔 풀장 주변을 뛰어 다니는 애는 분명 저희 보리였습니다. 저희를 발견하자 어찌나 반갑게 뛰어 오던지...

보호소에서 문을 여는 훈련을 받은 보리는 저희를 찾겠다고 안으로 열리는 무거운 호텔방 문을 열고 저희를 찾아 뛰어온 것이었습니다. @_@

보리를 데리고 다시 방으로 들어 갔습니다. 저녁도 먹어야 하고 3박 4일 여행 동안 계속 보리를 데리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가슴줄을 하고 침대에 끈 여유를 두고 보리를 조금씩 묶어 놓으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보리를 묶어 놓고 호텔 내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채식주의자들로써 남부에서 큰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예상 외로 메뉴에 없는 채식 요리를 주방장이 그날 그날 만들어 주고 있었고 갓 딴 토마토, 버섯, 옥수수 등으로 맛있게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한 시간 동안 빨리 저녁을 먹고 들어와 보니 침대 아랫부분 이불과 주변을 물어 뜯은 것 같은 흔적이 보였지만 어쨌던 침대 위에 안정을 취하고 누워 있었습니다. 우선 이 정도면 됐다 싶어 내일도 한 두 시간씩 저희가 바닷가에 있는 동안 묶어 놔야 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간단하게 발코니에서 식사를 하고 해변가로 나갔습니다. 호텔 바로 앞이 해수욕장인데 하루에 $20 정도면 하루종일 선탠 의자 2개와 비치우산을 빌려 줍니다. 하루 종일 자신만의 자리가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 저희 자리를 하나 마련했습니다.

캐리비언 마냥 아주 화려한 해변은 아니지만 아늑하고 편한 느낌의 그런 바닷가였습니다.

 
저는 선탠을 참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 살아서 항상 까무잡잡하게 탄 피부로 커서 그런지 까무잡잡한 피부가 더 건강해 보이고 매력적입니다.

반대로 남편은 타는 피부가 아닌 화상을 입는 피부를 갖고 태어 났습니다. 그래서 저희 둘이 해변가에 가면 저는 태닝오일은, 남편은 선크림을 바릅니다.

해변가에 앉아 바다를 바라 보다가 최근 수영에 맛을 들인 남편이 처음으로 바닷수영에 도전했습니다. 저는 피부를 태워야 하는 관계로 해변에 남아 오일을 바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고개를 들어 봤더니 돌고래들이 때로 바로 눈 앞에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순간 든 생각.

"엇. 신동은 어디 있지?"

신동인씨는. 돌고래들과 함께 수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비현실적이지만. 정말 돌고래들이 위아래로 올라오는 모습과 남편의 머리가 위아래로 올라오는 모습이 싱크로나이즈 한 듯 제 시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5분이란 긴 시간 동안 신동인씨는 돌고래들과 함께 수영을 했습니다. 전 옆 부부에게 물었습니다.

"돌고래가 사람 먹나요?"

갸우뚱...

안 먹는다는 가정 하에... 손에 선탠오일이 범벅인지라 뛰어 나가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멀리서 그나마 돌고래 꼬리를 한 장 건졌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단한 (?) 수영과 선탠을 하고 다시 호텔 안에 있는 바에 도전을 해 봤습니다. 간단히 맥주 한 잔과 감자튀김, 치즈튀김, 샐러리, 당근으로 요기를 했습니다.


오전까지도 보리를 조금 걱정했지만 점심을 먹고 방에 들어가 보니 보리는 역시나 침대에 앉아 있었고 "이 정도면 됐다!"란 생각을 하고 다시 해변가로 나왔습니다.

해변에 앉아 각 자 책도 읽고 수영도 하고 선탠도 하고 있는 중.

옆에 있던 50대 정도의 아저씨 왈.

"Look at that dog running around over there." ("저기 뛰어 다니는 개 봐라.")

설마... 보.리.?

라고 생각을 하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는데 보리가 제게 안겼습니다. 분명 한 시간 전에 호텔방 침대에 묶어두고 나왔는데...

꼬라지를 보니. 끈이고 가슴줄이고 다 죄다 끊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표정 하나는 정말 좋습니다. 꼭 숨바꼭질하던 아이가 부모를 찾은 마냥.


호텔 직원들과 주변인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추측해 보건데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1. 보리 이빨로 가슴줄과 끈을 죄다 물어 뜯어 자유를 찾다.
2. 보리 호텔방 문을 열고 방에서 탈출하다.
3. 어저께 우리를 찾은 수영장 주변을 뛰어 다녔으나 우리와 상봉하지 못하다.
4. 바닷가로 뛰쳐나와 조금 뛰어 놀다가, "이건 아니지!"란 생각으로 다시 부모를 찾기 위해 노력.
5.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선탠의자에서 졸고 있던 저희를 발견, 냅다 뛰어옴.

이 와중 남편은 자신의 딸이 너무나도 똑똑하고 이런 상황이 엑사이팅 하다며 웃음을 감출줄 몰랐으니...

끈이란 끈은 다 끊어졌으니 애완견 물품을 파는 곳에서 새로 구입을 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차로 20분 거리에 저희가 장을 자주보는 Petco가 있었고 바로 출발을 했습니다.

끈 뿐만 아니라 앞으로 여행시 보리를 넣어 놓을 수 있는 캔버스로 된 여행용 케이지까지 하나 정말 정말 비싼 돈 들여 하나 구입했습니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 주변에 바닷가 뿐만 아니라 공원 같은 곳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 가까운 dog park로 가 봤습니다.

아쉽게도 무료여서 그런지 관리가 잘 안되는 곳이었고 가서 5분도 안되어 모기에게 몇 방을 물린 후 바로 뛰쳐 나왔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저녁을 먹을까 했지만 너무 아쉬워 호텔 수영장 옆에 있는 선탠의자에 보리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뭔가 먼 바다를 바라보던 보리.


방으로 돌아온 보리양. 힘 들었나 봅니다....


새로 산 캔버스 케이지는 여행용이어서 평소에는 납작하게 접을 수 있고 필요한 장소에서 간단한 조작만 하면 케이지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보리를 케이지에 넣고 저희 부부는 저녁을 먹기 위해 나섰습니다.

새로산 케이지를 마음에 들어하는 보리양. 보너스로 테니스 공까지!



인터넷에서 그 동네 맛집 중 한 곳이어서 관심은 갔는데 막상 메뉴를 보니 채식 요리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전날 호텔 주방장과 같이 혹시 즉석에서 채식 요리를 해 줄 수 있는지 묻기 위해 전화를 해 봤습니다. 직원이 지금 주방장님께서 많이 바쁘셔서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어쨌던 잠시만 기다리라며 건너편에 있는 주방장에서 뭔가 외칩니다. 바로 주방장의 답이 전화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통화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주방장: "버섯이 싱싱하고, 아스파라거스랑 양파 넣으면 되고, 유제품은 드시나???"

직원: "저기 유제품 드세요?"

제키: "네, 먹어요."

직원: "유제품 드신데요."

주방장: "그러어며언, 크림 소스 딱 해서 하면 되겠네. 언제 오셔?"

직원: "언제 오세요?"

제키: "15분 정도 후면 갈 수 있어요."

직원: "15분이요."

주방장: "오시라고 해요!!!"

갈수록 느끼는 건데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주방장들의 경우 저희가 채식주의자인데 메뉴에 없는 채식 요리를 해 줄 수 있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흔쾌히 그날 그날 사 놓으신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해 줍니다. 이런 요리는 주방장 특유의 솜씨와 개인기를 볼 수 있는 기회여서 저희도 매우 즐겁습니다. 아쉽게도 개를 데려갈 수 있는 곳이 아니어서 보리를 새로 산 케이지에 넣고 저희는 식당으로 출발 했습니다.

처음 가는 식당이니만큼 여러 음식을 주문해 봤습니다.


저녁 먹는 내내 보리가 걱정되긴 했지만 케이지에 넣어 뒀는데 뭐가 문제겠냐는 마음가짐으로 저녁을 잘 먹고 호텔방으로 돌아갔습니다. 보리는 케이지 안에 잘 들어가 있었고 다행이란 생각으로 모두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아침 식사를 마치고 보리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해 봤습니다. 밤 새 케이지에서 잠을 잘 잔 것으로 봐서 케이지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고 저희는 바닷가에 나가 놀아야 하니 보리를 케이지에 넣고 나가 보기로 했습니다.

나가서 책도 읽고 수영도 하고 잠도 자고 한 두 시간 정도 놀았을까. 보리가 걱정됐는지 남편이 잠시 들어 갔다 오겠다고 했고 저는 여전히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느낌이 이상에 옆을 돌아보니. 또 보리가 저를 올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_@

잘 보니 가슴줄이 있었고 남편과 함께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냥 남편이 데리고 나왔나 보다 했지만. 알고 보니 보리가 캔버스 케이지를 찢어 부수고 방에서 놀고 있었다고 합니다. 보리를 이 정도 안 상황에서 생각해 보면 아마도 호텔방 문을 열려고 분명 시도는 해 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 비싼 거였는데... 다행히 Petco에서 환불해 줬습니다!



어쨌던 더 이상 방에 혼자 둘 수 없게 된 보리양. 나머지 여행은 저희와 함께 1분 1초를 함께 보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리양은 그 오후 이후 근 24시간 동안 원기 회복을 해야 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하시는 부모님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이 생긴 그런 휴가였습니다.




보너스!

신동인씨가 해변가에서 발견한 바퀴벌래 만큼 오래된 가문의 역사를 자랑하는 생명체.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Jekkie

2011/09/17 09:10 2011/09/17 09:10
, ,
Response
No Trackback , 6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1013

Comments List

  1. 현우엄마 2011/09/17 10:47 # M/D Reply Permalink

    그래도....

    한마리잖아 크하하하

    엄마아빠도 잘 찾아오고 ..ㅋㅋ

  2. Jekkie 2011/09/17 10:56 # M/D Reply Permalink

    푸하하. 정말 크게 웃었어요.

    존경해요... ㅜ_ㅜ

  3. 우유네 2011/09/17 12:20 # M/D Reply Permalink

    아~~증말...목줄을 찰게 아니라,

    손을 몸통과 입을 연결해서 차는 줄이 있는데,

    그걸로 한번 바꾸어 보세요.

    잘 안 풀어지고..무엇보다 입이 묶여서 끊여질 염려는 없구요..

    가져가신 보리 켄넬이 접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좀 불편하긴 한데..다음엔 철장으로 된 큰 거 접어지는 걸로 바꾸어 보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진도장이라고 되어 있는 걸

    참고하시면 됩니다.


    일단 차가 좀 커야 하긴 하지만,

    차에만 실어지면 그 케이지는 보리가 절대로 못 열거든요...

    왜냐면 훈련용으로 사용한 철장이라...

    일단 그속에 들어가면 무조건 대기가 되게끔 해놔서..

    철장이나 현재 보리가 집으로 사용하는 켄넬 같이 사방이 딱딱하게 막혀 있는

    걸 이용하시면 보리양에게 대기 상태가 될 것이라고 기억 할 것입니다.


    가끔 약간의 자해...입 몸이나 이빨 부위에 피가 나는 ...흔적이 있어도

    과감히 모른척 하시면 될겁니다..

    그래도 너무 행복해 보이고..즐겁게 보이네요~~~^^

    1. Jekkie 2011/09/18 10:52 # M/D Permalink

      안녕하셨어요!

      다음 휴가 때는 꼭 구매해서 써야 겠네요. 보리가 이럴 줄 알았다면 미리 대비를 했을텐데 워낙 애가 착하고 말도 잘 들으니까 방에 있으라면 혼자 잘 있을 줄 알고 케넬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가져 갔다가 혼줄 난거죠. 보리 태우고 다니려고 큰 차를 샀으니까 다음부터는 꼭 딱딱한 케넬을 가지고 다녀야 겠어요.

      보리가 가끔 밤에 잠꼬대를 해서 저희가 잠을 못 자서 방 밖으로 내보내고 문을 닫았는데 문을 벌컥 벌컥 열고 들어 오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은 케넬에 넣고 잠궜는데 울고 불고 난리를 펴서 포기하고 빼 준 적이 있었어요. 보리가... 예전 같지 않아요. 다음에는 미리 미리 케넬 훈련 시켜서 휴가 갈 때 데려가야 할 것 같아요.

      잇몸 피나는 거는 처음에는 깜짝 놀랐었는데 상습범이었군요! 남편한테도 신경 쓰지 말라고 얘기할께요. 피가 나서 뼈다귀도 못 사줬거든요. 대신 밧줄에 묶인 테니스 공에 큰 흥미를 보여서 어저께 주문했어요.

      보리 정말 잘 있어요!

      감사합니다!

  4. ShyKJ 2011/09/18 03:59 # M/D Reply Permalink

    안녕하세요, 이전엔 그냥 글 읽기만 하고 갔는데, 오늘은 보리가 사고친 얘기를 읽으면서.. 큿큿큿.. 너무 웃겨서 한자 적어요.

    안그래도 저번에 보리를 한국에서 데려왔단 얘기를 듣고, 나도 나중에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진돗개로 키워볼까... 미국에서 다양한 종의 개를 키우긴 하지만, 진돗개는 정말... "떡떡"하잖아요!!

    쭈욱 읽다보니, 사진속 보리의 웃는(?) 모습과 보이지 않는 엄마아빠의 ㅋㅋㅋ 한숨이 느껴지는 듯해서 더 재미있어요. 중간엔 '보리가 아니고, 남의 개겠지..'하고 바라기까지 했다니깐요!! ㅋㅋㅋㅋ

    전 샬롯에 살고, 지난주 Sunset Beach라고 Myrtle에서 30분쯤 걸리는 바닷가로 휴가다녀왔어요. 여기서도 힐튼은 유명한데, 저는 아직 가보지 못한... Myrtle은 유명하긴 한데, 한적하게 선탠하고, 물놀이 즐기기엔 좋지 않다고, 하도 주변에서 말려싸서 역시 안가봤지만.. 모래는 오이스터쉘이 섞여서 걷기 힘들고, 사람이 워낙 많아 바다가 드럽다고들..... 대신 음식점, 클럽, 바가 많아서 밤에 놀기 딱 좋다더군요. = 고딩/대딩들이나 솔로들이 많이 즐기는.... 뭐 저도 들은 얘기니까....

    즐건 주말 보내세용. 또 놀러올께요.

    1. Jekkie 2011/09/18 11:03 # M/D Permalink

      안녕하세요!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Sunset도 들어는 봤는데 좋은가요? Myrtle이 그런 줄 몰랐어요. 정보 감사해요! 보통 보스턴에서는 교수님들이나 변호사, 의사들이 많이 가는 곳인데 그 분들은 비싼 리조트에 있어서 좋다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네요. 저는... 클럽을 첨 좋아하는데... 남편이 귀가 안 들린다고 안 간다는... ㅜ_ㅜ

      보리 데리고 온 건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많이 튀긴 해요. 사우스캐롤라이나에는 정말 동양인이 많이 없는데 그 나마 있는 커플이 여우 같이 생긴 개를 데리고 다니면 단 번에 다 기억해요. 어저께는 드라이클리닝 맡긴 바지를 찾으러 갔는데 뒤에 보리를 보고 저희를 보더니 영수증 없어도 이름까지 다 알고 알아서 바지를 주던데요.

      힐튼은 정말 좋았어요. 나중에 기회 되시면 꼭 한 번 가보세요! 종종 놀러 오세요! :)

Leave a comment

2011년 7월 찰스턴 사우스 캐롤라이나

남편이 찰스턴에 정착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 번 주말 잠시 다시 찰스턴에 다녀 왔습니다.  날씨는 여전히 35-40도에 육박했고 야외는 숨쉬기 힘들 정도로 덥고 습했지만 나름 재미있게 잘 지냈습니다.  저 번에는 사진을 별로 안 찍어서 이 번에는 일부러 관광객 마냥 사진기를 들고 다니면서 마구 찍었더니 몇 장 건졌습니다.

수요일 밤 도착.  목요일은 하루종일 일처리를 좀하고 금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외출을 했습니다.

저녁식사는 downtown에 있는 Tristan에서.  남부 식당들에서 채식주의자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별로 없는데, 이 집은 처음 갔을 때부터 채식주의자용 코스메뉴를 해 줘서 감동했고 wine pairing까지 해서 먹은 맛과 모양과 향기에 모두 감동해서 또 갔더랬습니다.  음식 먹으랴, 감동하랴, 중국어를 배운다는 웨이터랑 수다 떨랴 바뻐서 음식 사진 생략 (남편은 웨이터를 보고 역시 이 동네 사람들은 키 크고 늘씬하고 잘 생겼다고 혀를 내두름...  내 스타일은 아니여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 날 이른 오후. 미국에 온 후 한 달 넘게 이발을 하지 않은 남편을 끌고 미용실로 향했습니다.  어떻게 자를 지 고민 고민 하던 중, 약 3년 동안 고민해 오던 빡빡머리를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 오후 비행기를 타기 전 신동인씨가 미리 알아 놓은 동네 식당에 브런치를 먹으러 갔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관광객들이 아닌 동네 사람들이 와서 먹는 곳인데 텃밭에서 채소 키워 음식 재료로 쓰는 그런 식당이었습니다.  집에서 나서는데 보리가 자기도 따라 가겠다고 하도 졸라 식당에 전화를 해 봤더니 야외에서 식사를 할 경우 개를 데려와도 된다고 해서 처음으로 보리와 함께 식사 외출을 했습니다.

35도가 넘는 날씨에 뻘뻘 땀을 흘리며 먹은 점심이었지만 음식도 정말 맛있고 보리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Posted by Jekkie

2011/08/03 07:13 2011/08/03 07:13
,
Response
No Trackback , 12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1000

Comments List

  1. 하나만큼 2011/08/03 09:45 # M/D Reply Permalink

    ㅋㅋㅋ'나는개'

    1. Jekkie 2011/08/03 11:50 # M/D Permalink

      ㅋㅋㅋ 듀이 봤잖냐... 애완동물들은 종종 자신들을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듯. 귀여워!

  2. ssoo 2011/08/04 13:52 # M/D Reply Permalink

    살이 빠졌어 확실히. 많이.

    1. Jekkie 2011/08/05 00:26 # M/D Permalink

      ㅋㅋ. 신동인씨가 사진을 잘 찍는 것 뿐이다.
      몸무게는 너 마지막으로 봤을 때랑 별 차이 없어.
      아마 두 달 전에 무지 스트레스 받아서 몇 키로 빠졌을 때 빠진 볼살이 이젠 나이 때문에 안 돌아와서 그런 걸 수도.

  3. 현우엄마 2011/08/05 13:54 # M/D Reply Permalink

    동인이 그거는 나왓어? ^^

    1. Jekkie 2011/08/06 01:02 # M/D Permalink

      표정을 보시다시피 잘 해결 됐어요!
      주말 동안 블로그로 써서 올려 드릴게요!
      일 시작 잘 했구요, 오늘은 첫 당직도 서요!!

  4. 현준엄마 2011/08/09 22:50 # M/D Reply Permalink

    당직서는 것이 이렇게 기쁘다니..
    또 당직 선다니.. 보리는 어쩌나 걱정 되네 ㅎㅎ

    1. Jekkie 2011/08/11 03:27 # M/D Permalink

      보리 잘 있데요.
      거의 15시간 집을 비워서 혹시 몰라 패드도 깔고 갔는데 잘 참고 있더래요.
      요즘 문제는 작은 동물 사냥에 맛을 들여서 신동이 그것 때문에 고민인가 봐요.

  5. 동인누나 2011/08/11 23:28 # M/D Reply Permalink

    작은 동물이라..
    잡아도 안죽는 작은 동물 없나... ㅎㅎㅎ
    하루종일 놀아줄수 있는
    보리가 똑똑해서 인형은 금방 눈치를 채겠지?

    1. Jekkie 2011/08/12 10:58 # M/D Permalink

      인형 주면... 시큰둥이란 단어로도 부족해요...

  6. 동인누나 2011/08/12 23:42 # M/D Reply Permalink

    거들떠도 안보겠지.. ㅎㅎㅎ

    1. Jekkie 2011/08/13 03:32 # M/D Permalink

      ㅋㅋ 인형인 줄 알아요.
      표정이 "어쩌라고(요)?"에요.

Leave a comment

Jamaica Pond

우리 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Jamaica Pond란 호수가 있다.  한 바퀴를 돌고 집에 오는데 약 1시간이 걸린다.  처음에 집을 볼 때는 별로 중요시 여기지 않았는데 주변에 걷거나 뛸 수 있는 호수가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Cold + Exercise induced asthma가 있는 바람에 60도 (15도) 이하에서는 뛸 수가 없어서 지금은 걷고만 있지만 봄이 오면 조깅도 해 볼 계획.  지난 5월 바 시험을 준비하면서부터 운동을 게을리 했더니 고질병인 lower back pain이 도져서 하루에 한 시간씩은 꼭 다시 운동을 해야겠다.  

사진만 보면 봄이 아직도 먼 것 같지만 (오늘 아침에도 눈이 왔다) 호수를 걷고 오면 머리카락에서 봄내음이 난다.  봄은 멀지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Jekkie

2011/02/22 07:16 2011/02/22 07:16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930

Leave a comment

미친척 떠난 여행

일요일 밤.
화요일 새벽 5시 반 시카고 행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2시간만 날면 되는 거리지만...
직항은 너무 비싸서 필라델피아에서 한 번 갈아타야 하는 비행기표를 샀다.
시카고는 대도시이긴 하지만 큰 관광지는 아니다.
도시 전체가 불에 홀랑 한 번 타버린 후로 재건설을 통해 깔끔한 도시여서 매력적이긴 하지만
보스턴처럼 깊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도시도 아니다.
하지만 시카고는...
사람들이 있는 도시이다.

화요일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5시 반 비행기를 타고 오전 9시 반 정도에 시카고에 도착했다.
지하철을 타고 호텔까지 오니 11시.
호텔 체크인 하기에도 이른 시간이어서 호텔에 짐을 맡기고 주변 식당을 찾았다.
패키지로 급하게 예약을 해서 호텔 주변에 뭐가 있는 지도 몰랐는데
알고 보니 Greek Town이다.
술렁 술렁 Greek Island란식당에 들어가 문어, 시금치 파이, 무사카를 시켰다.
눈이 번쩍 뜨이게 맛있어 흡족한 마음으로 식당을 나왔다.

가까이 (구) Sears Tower가 있어 구경을 갔다.
3년 전 중학교 친구 창현이와 갔을 때는 여전히 Sears였는데
그 사이 주인이 바뀌어 Willis Tower가 되어 있었다.
낮긴 하지만 John Hancock이 확실히 더 전경이 좋다.
복잡하긴 하지만 Empire State Building에서 내려다 본 뉴욕이 더 매력적이다.




내려와 슬슬 밀레니엄 파크 쪽으로 걸어갔다.
날씨는 바람만 빼면 캘리포니아를 뺨친다.
보스턴은 구질구질 비가 왔는데.
공원에 앉아 Segway를 타는 사람들 구경을 했다.
나도 하고 싶었는데..  결국 일정이 맞지 않아 우린 못 탔다.
보스턴에서 타면 되니까.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 들어가 미술품을 봤다.
Seurat의 그림 앞에서 눈이 동그래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피카소 앞에선 청바지 물이 들어간 흰색 가방을 물티슈로 박박 닦았다.



이것 저것 잡다한 느낌의 미술관.


미술관에서 나와 오빠가 찾은 이태리 식당 Trattoria No. 10에 들어 갔다.
베이컨이 들어가지 않은 시저 샐러드와 리조또.
Pinot Grigio보다는 Chardonnay가 더 어울렸을 듯.
신동은 뭐 먹었는지 기억을 못한다.
맛있는거 먹여도 기억을 못한다.


수요일


수요일에는 느지막히 일어나 선물을 사러 State Street로 향했다.
가는 길에 벤티 커피를 하나 물고.
오빠가 찾은 식당은 Macy's 백화점 안에 있었다.
Fresco란 멕시코 식당.
주변 회사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Portobello mushroom quesadilla와 Tortilla chips.

Sabon에서 선물을 사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차를 렌트했다.
선물을 주러 가야 했으니까.
시카고에서 3시간 정도 차를 몰고 가면 Peoria란 동네가 있다.



3년 전에도 딱 이 날 갔던 동네다.
피오리아엔 지지이모가 있다.
8월 25일은 지지이모 생일이다.
그러므로 피오리아에 가야 했다.
이미 산 선물을 줘야 했으니까.
원래 계획은 미리 가 앉아 있으면 지지이모가 오는 거였는데
일정보다 빨리 배가 고파온 지지이모가 결국 먼저 가서 앉아 있었다.
혹시나 알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눈물이 맺힐 정도로 모르고 있었다.
Dinner at Seven.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을 먹은 후엔 커피 전문점에 갔다.
이렇게 다양한 향의 커피를 볶는 곳엔 첨 가봤다.
Creme bulee 향의 커피를 지지이모가 사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잠시 지지이모의 화려한 과거를 모르는 피오리아 친구들의 깜짝 파티에도 참석.
내가 지지이모의 과거를 안다는 말을 하자 지지이모는 다급히 "Shut Up!!"이라 외쳤다.

 



갑자기 들이 닥친 친구들을 재우기 위해 준비 안된 아파트 난입.


목요일

주인은 이미 출근한 빈집에서 술렁 술렁 준비를 하고
지지이모 병원으로 향했다.
생각치도 않았는데 병원도 보여주고 신경과 의사들도 만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줬다.
고마운 친구들.

간단한 점심 후 다시 시카고로 출발.

알 수 없는 동네에서 큐바 식당 발견.
잘 먹지 않는 black bean 마저도 맛있었다.
큐바 사람들도 마늘을 많이 사용하는 듯.
윤재 언니와 접선... 후 다급히 다음을 기약.


금요일

다시 그리스 식당에서 점심.
문어, 흰살 생선, 감자.
감자는 계산되지 않았다.
맥도날드와 같이 스타벅스는 어딜가나 똑같다.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 친근함으로 승부하는.

훌쩍 떠난 여행이었지만
여전히 일은 있었다.



보스턴 복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Jekkie

2010/08/28 05:31 2010/08/28 05:31
Response
No Trackback , 12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881

Comments List

  1. 현우엄마 2010/08/29 19:07 # M/D Reply Permalink

    마지막 사진은 위에 있는 사진에 비해 너무 설정이 표나오.. ^^
    나도 훌쩍.. 여행가고프다 ㅎㅎ

    1. Jekkie 2010/08/30 01:47 # M/D Permalink

      신동 사진이 많이 없어서 찍어주고 싶은데 표정을 잘 못해요!!!
      놀러 오세요~~~~~~~ ^0^

  2. 소짱 2010/08/31 00:47 # M/D Reply Permalink

    사진 올려줘서 고마워~
    니네 얼굴보니까 다시 울컥하자나..ㅠㅠ
    오라버니도 방가방가~~

    막 지지이모가 "shut up!!"하는 장면이 그려진다는..^^
    얼마나 즐거웠을까.

    그림도 너무 이뿌오. ㅠㅠ

    1. Jekkie 2010/09/01 04:31 # M/D Permalink

      어찌나 다급하게 외치던지..
      정말 입이 닥쳐 지더라는... ㅋㅋㅋ

  3. jane 2010/08/31 10:49 # M/D Reply Permalink

    jekkie....
    will and i cracked up reading your comments!!! u r so funny :)
    miss u so much and thank u once again for coming!

    1. Jekkie 2010/09/01 04:31 # M/D Permalink

      :D I miss you and Will so much already!!!!!
      보고싶어.... ㅜ_ㅜ

  4. 찌니 2010/09/01 02:19 # M/D Reply Permalink

    정말 지지이모랑 쩡은 사진들 보니 눈물이... 항상 보고싶지만... 사진보니 진짝 계속 울컥울컥... 근데, 쩨인의 "shut up!" 음성지원이 그냥 되는데~ㅋㅋㅋㅋㅋ
    너네 왤케 예쁘냐!! 원래 예뻤다궁?? 알오알오~ 미쿡 물이 확실히 좋아???ㅎㅎㅎ

    1. Jekkie 2010/09/01 04:32 # M/D Permalink

      사진기빨이다... ㅜ_ㅜ
      너랑 소짱이랑 언넝 와야 할 것 아니냐!!!

  5. 현우엄마 2010/09/09 19:03 # M/D Reply Permalink

    신동은 아직 운전을 못하는건가?

    1. Jekkie 2010/09/10 12:47 # M/D Permalink

      신동은요...
      운전면허가 있어요...
      그런데...
      운전하는게 귀찮데요...
      그래서...
      제가 운전하면 옆에서 발 올려 놓고 좋아해요... ㅜ_ㅜ

      이 때는 차 렌트할 때 운전면허를 안 가져 가서 못 한거라고...
      본인은 말해요...

  6. 현우엄마 2010/09/15 19:41 # M/D Reply Permalink

    핑계는 !!!

    올켄 요즘 바쁘겠당.
    출근 시작했지? ^^

    1. Jekkie 2010/09/16 23:51 # M/D Permalink

      일 시작했어요!
      원래 일하던 곳이어서 사람들도 다 알고 편해요 ^^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어요... ㅠ_ㅠ

Leave a comment

2009. 12-2010.1 한국

졸업 전 마지막으로 한국에 다녀왔다.
올 해에는 오빠도 보스턴으로 올 계획이고 나도 일을 시작해야 해서 한국에 들어갈 계획이 없다. 
사실 2009년에 너무 많이 가서 이제는 그만 갈 때도 된 듯.


서울 여행보기



Posted by Jekkie

2010/01/12 15:02 2010/01/12 15:02
Response
No Trackback , 12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800

Comments List

  1. ssoo 2010/01/12 13:19 # M/D Reply Permalink

    우리집에서 제일 따뜻한 화장실...
    아침에 바닥에 앉아서 양치하고 싶다고..

    1. Jekkie 2010/01/12 22:54 # M/D Permalink

      똘똘 말아서 자고 싶었어!!

  2. 소짱 2010/01/14 12:00 # M/D Reply Permalink

    사진 보니까 너무 알찬걸!! ㅎㅎ 몇장 퍼가요~

    글구 우리 그날 더 있었으면
    우리가 눈사람이 되었을꼬얍..ㅠ.ㅜ

    1. Jekkie 2010/01/14 14:25 # M/D Permalink

      서울이 보스턴보다 더 추운 이유를 모르겠다....
      잘 쉬다 왔어!! =)
      보고프당.

      근데 그러고 보니까 준의는 진짜 인갱이 닮았다...
      실물이 사진보다 훨씬 훨씬 나아...

  3. 소짱 2010/01/15 10:45 # M/D Reply Permalink

    하하하.

    글고보니 그것까지 인갱군을 닮았군!
    ㅋㅋㅋ

    1. Jekkie 2010/01/15 14:08 # M/D Permalink

      ㅋㅋㅋㅋ
      피는 못 속여!
      근데 너무 아쉽다... 아가 진짜 이쁜데...
      아직도 나를 원망스럽게 째려보던 게 기억나.
      이왕 그럴 거 한 마디 더 해 줄 걸...

  4. 오빠 2010/01/15 19:04 # M/D Reply Permalink

    기억력 짱!! 나도 즐거웠어. 고마워.

    1. Jekkie 2010/01/17 07:45 # M/D Permalink

      ㅎㅎ I cheated. I looked at our schedule on my iPhone :P

  5. 해윤 2010/01/15 19:40 # M/D Reply Permalink

    그러지 말고 또 오셈.

    1. Jekkie 2010/01/17 07:46 # M/D Permalink

      네가 오삼!

  6. 오빠 2010/01/16 14:26 # M/D Reply Permalink

    제키 홈피를 아이폰에서 보니 더 좋아보이네

    1. Jekkie 2010/01/17 07:46 # M/D Permalink

      사주길 잘 했어! <3

Leave a comment

Thanksgiving 2009

매년 사람들이 Thanksgiving에 초대한다.
올해는 친구 Zayda의 대모님 Anne 및 가족과 함께 Long Island에서.

아담한 집에 대모님 엄마, Anne 부부, 딸 4, 사위 4, 손자손녀 9이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이 제일 신기했다.  그들 이름을 다 외웠다는 것도 사실 신기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나... 한국 사람 치고는 큰 편인데... 여기서는 왜소해 보인다... 그래서 난 미국서 오래 오래 살아야 한다.

우리가 주문한 (그러나 가는데 4시간이 아닌 7시간이 걸려 Anne이 직접 pick up 해야 했던) Edible arrangements.  오라방, 우리 동네에도 있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Thanksgiving 당일날은 New Jersey에 있는 Zayda 친구도 보러 갔다 왔다.  차가 어찌나 막히던지 40분이면 갈 것을 2시간이나 걸려... 밤 12시 반에 도착했다...  야경은 참 좋더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2박 3일 동안 우리가 머문 곳은 4딸 중 막내 Danielle네 였다.  주방이... 주방이... 난 요리를 못하지만... 저런 주방은 너무 갖고 싶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Jekkie

2009/12/08 13:39 2009/12/08 13:39
Response
No Trackback , 10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798

Comments List

  1. Tom 2009/12/08 19:44 # M/D Reply Permalink

    한국 사람치고 두상이 크다고?

    주방은 멋지다. 나중에 요리사를 고용해봐.

    1. Jekkie 2009/12/08 22:38 # M/D Permalink

      두상은 머리 아니냐?
      갑자기 왜?
      한국 사람 치고는 덩치가 있다고!
      키, 뼈대 등등!

      그 들도 막상 요리를 하진 않았어.
      그냥 갖고 있으면 좋은 주방인듯.

  2. ssoo 2009/12/09 15:53 # M/D Reply Permalink

    멋진 주방은 모든 주부들의 로망!

    1. Jekkie 2009/12/10 04:15 # M/D Permalink

      ㅋㅋㅋ
      오라방의 로망....

  3. 소짱 2009/12/10 11:24 # M/D Reply Permalink

    정은이 웃는 모습 보니까 보고싶다!ㅠㅠ

    근데..저 딸기랑 별모양 빠인애풀이랑
    쵸쿠릿 저건 모야모야?!?!??@.@

    1. Jekkie 2009/12/12 23:06 # M/D Permalink

      소짱! 나 왔어! 많이 웃어주지! 음하하하하하.

      저건 말이지, 과일로 꽃바구니처럼 만들어서 보내는 거지. 맛있오 맛있오!!! 초코에 과일을 dip 해 주기도 하지. 호호호호호호.

  4. Goo M.D. 2009/12/20 23:05 # M/D Reply Permalink

    자유(jayoo.org) 블로그 통해서 왔어요..
    울 와이프도 정말 갖고 싶은 주방일듯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넘 힘들듯 ^^;;

    1. Jekkie 2009/12/27 20:44 # M/D Permalink

      아파트에서 불가능한 거지 일반 주택에서는 충분히 가능할 겁니다. ^^

  5. 하주원 2009/12/27 13:19 # M/D Reply Permalink

    언니 오랜만이예요~
    사진에 주방 너무 이뻐요
    근데 언니가 이쁘다고 하신걸 보면 미국 주방이라고 다 그렇진 않은가봅니다?!

    1. Jekkie 2009/12/27 20:43 # M/D Permalink

      주원! 정말 오랜만!

      사진 주방은 도시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주방이지...
      요리는 안 하지만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Leave a comment

2009년 5월 Boston & Martha's Vineyard

내가 Boston으로 이사온 후 오빠가 처음으로 우리 집을 보러 왔다.  오빠가 카메라를 새로 사는 덕분에 이제 사진 담당은 오빠. 


5월 9일 토요일
오빠 도착.
Boston Logan Airport에서 들어오는 길.
도심에서 15-20분 정도 거리에 있어 편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빠 카메라로 처음 찍어 준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집 condo 건물.  4층 짜리 건물인데 elevator 있고 층 마다 쓰레기 버리는 방 따로 있고 지하에는 재활용 및 세탁기, 건조기가 있어서 편하다.  카페트만 새로 깔아 줬으면...

 

우리 집은 Brookline Coolidge Corner에 있는데 Washington Square과도 가깝다.  Washington Square에는 보스턴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 집이 있다. 



첫 날 저녁 때는 친구들과 함께 나정 집에서.



고양이들이 오빠를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5월 10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너무 좋았다.  놀러 가라는 계시로 받아 들이고 바로 Martha's Vineyard에 봐두 었던 Bed & Breakfast에 전화해서 방 잡고 출발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Martha's Vineyard는 Massachusetts 남쪽에 있는 섬인데 휴양지로 유명하다.  섬이니만큼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성수시 때는 비싸기도 너무 비싸고 사람도 너무 많지만 성수기 바로 직전인 5월이어서 전혀 북적이지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artha's Vineyard는 나름 큰 섬이어서 동네가 몇개 된다.  우리는 Oak Bluffs란 동네에 있는 Isabelle's Beach House에 묶었다.  성수기 때는 하루밤에 $200-400 정도 하지만 비성수기 때는 2/3 가격에 이틀 밤을 묶을 경우 세 번째 밤은 공짜였다.  http://www.isabellesbeachhouse.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가 묶은 방은 3층에 있는 Manemsha Beach Room이었는데 창 밖으로 바다가 그대로 보이는 작지만 깔끔한 방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착하니 5시 정도였고 저녁을 먹기로 했다.  다른 마을로 가지 않고 Oak Bluffs에서 먹기로 했는데 주인 아줌마인 Isabelle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식당이라 한 Jimmy Seas란 식당에 갔다.  뭔지 모르고 왠지 맛 있을 것 같은 Zuppa di Pesce란 음식을 시켰는데... 토마토 소스를 base로 lobster, shrimp를 포함한 온갖 해산물과 바닥에 가득찬 파스타가 압권이었다!!  눈물 나도록 맛있었다는...  안타깝게도 무슨 이유에선지 식당이 최근 liquor license를 잃어서 술을 마실 수 없었다.  와인까지 한 잔 마셨으면 완벽했을 거다!!



비성수기여서 아직 season open을 안한 가게들도 많았고 다들 일찍 문을 닫아서 구경은 많이 못하고 집으로 걸어 왔다.  마을 downtown 옆에 공원이 있는데 바다 옆에 녹색 정원이 있어 참 좋았다는.



Isabelle's는 도로를 사이를 둔 채 바로 바다와 beach 앞에 위치해 있다.  1층에 deck이 있는데 앉아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기에 딱이었다.  추웠던 관계로 거실로 이동.  우리 밖에 없어서 집을 점령.  사진도 찍고 부엌에서 간만에 monopoly도 하고.



5월 11일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Waffle 아침을 먹고 Oak Bluffs 구경에 나섰다. 

우선은 우리 beach house 앞 beach. 



간단한 downtown 구경 및 eye shopping을 마치고 Ginger Bread House들로.  Ginger bread는 생강과자인데 ginger bread man (사람 모양 과자), ginger bread house (집 모양 과자)의 variety가 있다.  오빠가 처음에 Oak Bluffs에 ginger bread house가 있다고 하길래 어디서 만들어 파는 건 줄 알았다.  알고보니 동네 한편에 ginger bread house들의 특징 (뾰족한 지붕, 화려한 색깔 등)을 살려 만든 집들이 쫘악 있었다.  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날씨 좋았던 날 화려한 색의 집들을 보니 이뻤다.


Oak Bluffs 관광을 마치고  서쪽 끝에 있는 Aquinnah로 향했다.  차를 가지러 가는 길에...



처음 간 곳은 Aquinnah 절벽 (Clay Cliff of Aquinnah).  날씨 참 좋더라.



절벽 뒤로 Aquinnah Public Beach가 있었다.  밖에 차를 주차하고 10분 정도 걸어 들어가야 했다.  모래사장이 아니라 돌맹이 사장. 



Aquinnah beach는 크게 마음에 안 들었지만 다음으로 간 Lobster beach는 딱 좋았다.  물 색도 좋고 모래도 그 정도면 좋았고 우리 private beach 마냥 조용했다.  사진상으로는 불쌍해 보일 수도 있지만 30분 정도 편하게 자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간 곳은 sunset을 보기에 가장 좋다는 Menemsha beach.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한 시간 동안 차에서 오빠랑 Lobster roll과 clam chowder을 먹고 노래를 들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Sunset은 Cape Cod가 더 좋았던 것 같다.



5월 12일 화요일

셋 째날은 Oak Bluffs 남쪽에 있는 Edgar Town에 다녀왔다.  다른 동네들 보다는 좀 더 부자 동네로 보였다. 



다음 갔던 beach는 South Beach였던 것 같은데 왠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신동이... 좀 많이 좋아했었다...



마지막 저녁은 beach house에서 와인과 피자로 마무리!



5월 13일 수요일

우리 방이 동쪽을 향하고 있어서 해돋이를 봐야 겠단 생각을 했었다.  침대에세 이불을 덮고 멋있는 해돋이를 봤다.



아침 식사 후 다시 보스턴으로 향했다. 


5월 14일 목요일

Wrentham Outlet에서 쇼핑.


5월 15일 금요일

Zaftig에서 brunch를 먹고 Newton Filene's에서 쇼핑 후 Borders에 가서 책 쇼핑.  원래는 Top of the Hub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둘 다 별로 그럴 기분이 아니어서 취소하고 집에서 피자와 맥주를. 


5월 16일 토요일

오빠 출국.  많이 슬폈다.

Posted by Jekkie

2009/08/01 16:40 2009/08/01 16:40
Response
No Trackback , 4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777

Comments List

  1. 소짱 2009/08/03 13:58 # M/D Reply Permalink

    사진이 다 그림같고마!!! ㅠㅂ ㅠ
    역시 미국은 가봐야되는겨여~~
    엉엉

    1. Jekkie 2009/08/03 14:04 # M/D Permalink

      네 성화에 못 이겨서 올렸당!!!
      언제 올건데?!

  2. Jinny 2009/08/11 19:47 # M/D Reply Permalink

    저기 저어기 사진! 왜 일케 예뻐!!
    사진이 다 작품이야~~ 미쿡 가 본 나도 감동이다 야~ ㅠㅠ
    제대로 걸어서 이 동네나 좀 벗어봤음...ㅜㅅㅜ

    1. Jekkie 2009/08/12 22:36 # M/D Permalink

      ㅋㅋ 좋아 질겨.
      금욜날 봐!

Leave a comment

2009년 3월 서울 (결혼 3주년)

원래 3월 봄방학은 오빠와 여행을 하는 것이 계획이었지만 내 치아 사정상 한국에 다녀왔다.
짧은 기간 동안 거의 매일 치과에 가느라 짧은 여행도 못 해 보고 돌아왔다.
그래도 함께 해서 행복.
결혼 기념일도 함께 지낼 수 있어서 더더욱 행복.
나중에 4년이란 기간 후 다시 만나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되어 있겠지만 계속 지금처럼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에 가면 한 번 정도는 서울역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
베니건스 Country Chicken Salad (아.. 이 메뉴는 컨츄리 치킨 샐러드란 이름이 더 어울린다)와 몬테크리스토가 먹고 파서 갔는데 Market O라는 곳에 우리를 앉혔다.  두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한다는 개념인데 막상 느낌은 베니건스 온 사람에게 Market O를 marketing 하려는 것 같았다.  컨츄리 치킨 샐러드와 몬테크리스토는 의대 추억의 음식들 중 하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번 결혼 기념일을 위해 신동이 준비한 선물.  :D
결혼 프로포즈를 제대로 한 적 없다고 구박했었는데 (진짜 별거 없었다...) this shut me up for good.
압구정 한강 고수부지에서.
It was a beautiful sunset.
Thank you.



결혼 기념일 날은 치과에 갔다가 청계천을 한 번 걸어 주고 남산 N Grill에서 저녁을 먹고 JJ가서 조금 놀아 줬다.
N Grill은 3년 전에 클리블랜드 처음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오빠랑 추억 삼어 갔던 곳이었는데 이 번에도 다시 한 번.



남들처럼 커피 숍에서 데이트도 즐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동의 혼자놀기도 즐겼다.



행복했습니다.  :D

Posted by Jekkie

2009/04/02 12:46 2009/04/02 12:46
Response
No Trackback , 6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752

Comments List

  1. 비밀방문자 2009/04/04 23:33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Jekkie 2009/04/06 03:54 # M/D Permalink

      이히히.
      마음에 든다.

      다행이오.
      걱정 안해도 되겟네.
      고맙!!

      이제 번호 확인 사살도 했으니 됐네!! ㅋㅋ

  2. Hwan 2009/04/07 15:07 # M/D Reply Permalink

    결혼 기념일 축하하네.

    요즘 내가 어렸을 때 때운 아말감을 금으로 바꾸는데 공보의 한달치 월급이 날라가서 속이 쓰린데... 역시 미국은 더 비싸겠군. 그러고 보니 미국 드라마에서 자기 직장을 폄하할 때 농담처럼 '치과 보험도 안 해 준다'라는 말이 많이 나오던데... ㅋㅋ 요즘 치과 다니면서 나중에 나이 들어서 임플란트나 뭐 할 거 생각하면 치과 보험을 하나 민영으로 들어야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

    1. Jekkie 2009/04/08 00:17 # M/D Permalink

      오빠 오랜만!
      고마워요. :)

      제 친구가 이 번에 미국에서 crown 새로 하려 했는데 minimum $5000 이라해서 한국서 하고 있어요. 비행기 표 사고 치료비 내도 돈이 남는다는...
      저도 지금 학교 보험인데 dental 포함 안돼 있어요.. ㅠ_ㅠ

      다른 건 모르겠는데 한국 임플란트는 100-300만원 (누가 하느냐 어느 치아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데요) 선이고 지금 라이나에서 유일하게 치과보험을 팔고 잇어요. 그런데 계산해 보면 막상 보험을 해도 이득이 아니던데요. 물론 보험 든다 생각하고 매달 저축할 사람도 별로 없겠지만 한국은 치과치료비가 많이 안 비싸서 보험 드는 것보다 돈을 뫃아 두는 것이 더 이득이어요... 미국처럼 x-ray 한 장 찍고 초진료 $100씩 받진 안 잖아요... ㅠ_ㅠ

  3. 2009/04/11 08:58 # M/D Reply Permalink

    ㅋㅋㅋㅋ
    항상 유쾌한 부부.
    재밌소..
    그런데 저 반지낀 손은 세월을 느끼게 하는 구려.. 아~주 고생 많이 한 손인데.??

    건강하쇼..

    1. Jekkie 2009/04/12 06:18 # M/D Permalink

      반어법인가?
      진짜 손이 많이 늙었나?? @_@

      오빠도 건강하삼!!

Leave a comment

2008-2009년 겨울 서울

3주 동안 가뿐히 3-4 키로 쪄주시는 바람에 지금은 고구마로 연명하고 있다... 옷이 다시 맞을 때까지.

3주 동안 사진 찍은 게 정말 별로 없네.  간만에 통통하게 살이 올랐었는데.

이 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로는...

1. 치아 임플란트
모교 치과 교수님으로부터 던져져서 (정말 던져졌다) 오빠 선배님을 통해 알게 된 선생님께 임플란트를 시작했다. 다행히 일정에 맞게 잘 해 주셨다.  쳇.  던져지다니.  역시 연대는 선후배 상관 없다.

2. 극회 사람들과 송년회
간만에 극회 사람들과 모임을 가졌다.  나름 열심히 연락해서 다들 얼굴을 보긴 했는데 너무 사람이 많아서 한 명 한 명 대화를 못 나눈게 아쉽다.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었는데 난 한 장도 없네...

3. 3시간 완성 요리 강습
결혼 3년차가 되어 감에도 불구하고 할 줄 아는 요리가 별로 없다.  처음에 클리블랜드에 갔을 때는 이것 저것 시도해 보긴 했는데 갈 수록 시들해 졌었다.  보스턴 와서는 너무 해 먹는게 없는 것 같아서 이러다 평생 제대로 된 한국음식을 못 먹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엄습해 왔다.  그래서 엄마한테 3시간 동안 고등어 조림, 갈비찜, 시금치 나물, 김무침, 울 엄마표 두부찌개, 이모표 오징어채를 배워왔다.  속전속결.  와서 고등어 조림, 시금치 나물, 두부찌깨를 해 봤는데 고등어 조름은 성공, 두부 찌개는 2% 부족, 시금치 나물은 미국 시금치가 워낙 맛이 달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먹을 만은 하다.  다이어트 중이어서 저녁에는 고구마만 먹는 바람에 아침부터 찌개와 고등어를 먹고 있다.

4. 가족들
전국을 오가며 가족들을 만났다.  크리스마스날은 시외할머님 생신이셔서 외갓댁 분들도 많이 뵈었다.  창원도 이젠 좀 알아 가는 것 같다. 

5. 친구들
간만에 오래된 의치대 친구들을 만났다.  이들을 안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오랜만에 여섯 콩알도 모였다.  다 같이 찍은 사진이 없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지이모와의 routine 코스도 밟아 줬다. ㅎㅎ


6. 그리고 오빠.
3주 내내 함께하지는 못 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same time zone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매 순간 순간이 애절하고 간절했던 (막상 같이 찍은 사진은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임플란트를 마무리 하기 위해 3월에 다시 들어간다.  그 정도야 뭐.  훗.


Posted by Jekkie

2009/01/17 00:50 2009/01/17 00:50
Response
No Trackback , 5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731

Comments List

  1. 비밀방문자 2009/01/20 01:35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자유 2009/01/29 08:44 # M/D Reply Permalink

    요즘은 인터넷에 각종 조리법이 넘쳐나니까 그런 것 따라해 보셔도 금방 실력 출중해 질거에요. :)
    결혼하기 전까지 밥 한 번 직접 해 본 적이 없는 저도 막상 닥쳐서 해 보니 이제 김치찌게도 하고, 대충 뭐 먹게는 흉내내게 되더군요.

    1. Jekkie 2009/01/29 11:03 # M/D Permalink

      늦었지만 합격 축하 드려요!!
      이상하게 인터넷으로는 안 배워 지더라고요. ㅠ_ㅠ
      계속 해 봐야죠 모... 호호.

  3. 소짱 2009/01/29 11:53 # M/D Reply Permalink

    정은짱~~
    3주에 3키로라니! 난 열흘에 3키로...ㅠ (자랑이냐..!)
    나두 바나나루 연명할까봐..
    오늘 첫출근했는데 다들 얼굴 좋아졌네 하구 놀려.
    완전 빵빵해.=.=

    routine course에서 찍은 사진 소짱 이메일루 보내주랑~!!>.<
    플리즈~!!

    1. Jekkie 2009/01/29 23:03 # M/D Permalink

      소짱...
      찌는 건...
      하루에 1키로씩도 가능해... ㅠ_ㅠ
      나 지금 뉴욕 가는 길.
      주말에 돌아오면 사진 보내 줄께!!!

Leave a comment

2008년 5월 남해

오라방이 준비해 준 여행.

0일


Journal Writing Competition을 KTX에서 마무리하고 창원 도착.
오빠는 일을 했고
난 어머님, 아버님과 외식을 하고 오라방 일하는 병원에 구경을 다녀온 후
집에서 고스톱을 쳤다.
2시간 동안 신기한거 너무 많이 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나면서 본 낙동강. 오리알은 못 봤다...



1일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느지막히 남해로 출발.
휴게소에서 호도과자는 필수!
우리가 간 펜션은 카리브.
카리브 모텔과 펜션, M&F라고 되어 있었는데
Pension의 P를 F로 쓴 것이 2박 3일 내내 눈에 거슬렸다.
숙소에 많이 있지 않았고 오빠랑 있는 것 자체가 좋았지만
남에게 추천하기는 힘든 곳.
모텔과 붙어 있다는 걸 알았을 떄 조금 의심해 봤어야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쨌던 숙소에 짐을 풀고 주변을 둘러 보기 시작했다.
남해에는 12절경이 있다고 하는데 그 12개는 다음과 같다.
1. 금산
2. 남해대교
3, 상주은모래비치
4. 원시어업죽방렴
5.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유허
6. 가천암수바위
7. 서포김만중선생유허
8. 송정 솔바람 해변
9. 화방사
10. 물건방조어부림
11. 용문사
12. 창선 삼천포대교

남해로 들어가면서 12. 창선 삼천포대교를 지났다.
숙소 도착 후 가장 먼저 향한 곳은 4. 원시어업죽방렴.
가는 길에 소요원이라는 너무 예쁜 전통찻집이 있어서 잠시 들러 차를 한잔 마셨다.


죽방멸치를 잡는다는 죽방렴.
누가 생각해 냈는지 참 똑똑하다.
물이 흘러 내려오는 방향으로 V자 (사실상 Y자다) 모양의 죽방 fence를 설치해
흘러 내려오는 멸치나 기타 어류를 가두어 넣는다.


배가 고파 이날은 이 정도하고 귀가.
저녁은 사장님께서 알아서 친절히(?) 정해 주신 메뉴로.



2일

다음날 느지막히 일어나 어머님께서 사주신 빵을 먹고 향한 곳은 10. 물건방조어부림.
도저히 외울수 없는 이름이다.
물건이랑 지역의 바람막이 역할을 해 주는 숲이란 의미라고 한다.
말이 숲이지 나무들이 조금 무성한 자그마한 지역이다.
바다 바로 앞에 나무가 무성하다는 것이 특이하긴 하다.


별로 한 것도 없었지만 밥 시간이 돼서 배가 고팠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들어간 곳은 복집.
내가 복 튀김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좀 비쌌지만 시켜 봤다.
마늘복튀김이었는데 맛나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12절경 외에도 체험을 해 보고 싶어서
도자기, 천연염색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해오름예술촌에 가 봤다.
알고보니 예전에 환상의 커플을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나는 목걸이가 갖고 싶었고 오빠는 머그잔이 갖고 싶다해서
오빠가 목걸이를 만들고 내가 머그잔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얄공예도 가능하다. 
체험료는 1개당 12000원.
한 시간 ~ 한 시간 반이 걸린다.


체험을 마친 후에는 해수욕장 순회를 시작했다.
처음 간 곳은 8. 송정 솔바람 해변.
작고 아담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다음은 3. 상주은모래비치.
훨씬 넓고 예뻤다.


바다 다음은 산.
금산 등산은 못 했지만 자연관찰로를 한 시간 정도 걸었다.
그래도 평지는 아니었어서 나름 운동을 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간 곳은 6. 가천암수바위가 있는 가천다랭이마을.
암수바위를 보려면 주차장에서 해안쪽으로 한참 계단을 걸어 내려가야 하는데
표시가 따로 되어 있지 않아 마냥 걸어 내려가 바다까지 가버렸다...
올라오는 길에 암수바위를 보긴 봤는데 별로 암수의 의미가 와닿지 않았다...


다랭이 마을은 가파른 경사에 농지를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이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은 귀빈이랑 식당에서 바다장어구이를 먹은 후
펜션인지 모텔인지에서 내가 받아온 샴페인으로 마무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3일


올라오는 길에 뭘 좀 더 보려고 했지만
비도 왔고 전날 많이 보기도 봐서 바로 창원으로 올라왔다.
오는 길에 점심을 먹은 바이킹이란 식당.
음식 값은 최고급 음식점인데 맛 보다는 경치값인 것 같았다.
난 너무 먹고팠던 돈까스를!!
돈까스는 서문 돈까스와 A4 돈까스가 최고였는데...


Posted by Jekkie

2008/05/27 21:58 2008/05/27 21:58
Response
No Trackback , 4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667

Comments List

  1. Tom 2008/05/31 11:08 # M/D Reply Permalink

    대회 응모 하느라 고생 많았어요. 이제 차분하게 결과만 기다리면 되는 거구나.

    국내 여행 다녀 본 소감이 어때? 자가용이 없다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대며 안 다니는 내 자신이 부끄럽네.

    1. Jekkie 2008/05/31 23:37 # M/D Permalink

      놀고 있으니까 시간은 정말 잘 가네.
      이러다가 미국에서 혼자 있으면 시간 정말 안 가는데..

      국내 여행은...
      경주는 정말 가 볼 만한, 외국에서 친구가 와도 데려가고 싶은 곳이었고...
      서울이야 원래 외국인이 와도 볼 것, 할 것 많은 곳이고...
      제주도도 시간되면 가몰만한 곳인 것 같고...
      남해는... 한 번 정도는 가볼만한 곳인 것 같지만 소문대로 대단한 곳은 아닌 것 같고...
      부산은 서울 + 바다 인 것 같고...
      창원, 마산은 관광지는 아닌 것 같고...
      그 정도?
      나랑 별로 친하진 않았던 친구인데
      어느날 수업 중간에 화장실에 가면서 나한테 했던 말이 있는데...
      시간과 여유는 같지 않다는.
      맞는 말인 것 같아.

  2. 자유 2008/06/16 15:02 # M/D Reply Permalink

    사진과 글 보면서 대리 체험 했어요. :)
    저희도 나중에 시간 내서 한 번 떠나고 싶네요.

    1. Jekkie 2008/06/17 03:49 # M/D Permalink

      저도 자유님 블로그에서 간접 체험 정말 많이 하는 걸요.
      최근에는 글을 많이 안 올려 주시는 것 같아욤! 많이 바쁘신가봐요!!

Leave a comment

2008년 5월 서울

한국에 왔지만 남편과는 떨어져 지내야 하는 운명이다.
일주일에 몇 일이나마 얼굴도 보고 외출도 자주하고 있다.
2주 전 돌아왔을 때 허무함이 우울함으로 변해 내가 혼자 있으면 안되겠다 싶었는지 오라방이 하루 서울로 올라와 줬다.
비가 온 다음 날이어서 산동교자에서 밥을 먹고 남산으로 향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산 2층에 있는 Sweeㅆree에서 스무디와 젤라토를 먹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산에서 내려와 뭘 할까 고민하다가
내가 63빌딩에 가본 기억이 없어서 (동생 말로는 간 적이 있덴다....) 63빌딩으로 향했다.
같은 날 남산과 63빌딩 두 곳에서 서울을 내려다 봤다.
보이는 건 63빌딩 observatory가 더 예쁘다.


내가 아이맥스를 본 기억도 없어서 (사실 있는데 내가 기억 못할 가능성이 크다...) 아이맥스 영화도 한편.
영화 내용은 재미 없었지만 화면이 너무 멋있었다.
멋있는 CG영화를 상영하면 정말 멋있을텐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은 63빌딩 건너편에 있는 노량진 시장에서 도미회를 먹었다.
노량진에서 회 먹은 건 정말 처음이었고 너무 신기했다.


오빠 말대로 서울도 아름답다.

Posted by Jekkie

2008/05/27 20:46 2008/05/27 20:46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666

Leave a comment

2008년 5월 Boston

참 사람 일은 신기할 때가 있다.
올해 1월.
오빠가 5월에 연휴에 맞춰 3월 외에도 여행을 한 번 더 할 수 있을 거란 말에
어디를 가 볼까 생각하다가
무작정 보스턴에 가기로 결정을 하고 항공편과 호텔 예약을 마무리 했었다.
내가 Boston University에 원서를 내기도 전이었고
학교를 전학 가겠다는 생각도 없을 때였다,
그러다 4월에 합격이 됐고
결국 단순 여행이 아닌 학교 및 도시 방문의 목적까지 생기게 됐다.
결론은 물가는 좀 비싸지만 (뉴욕만큼은 아니지만 클리블랜드의 1.5~2배 정도)
활기가 넘치면서도 분위기 있는 한 번은 살아봐도 좋을 만한 도시라는 것.


5월 3일 토요일

우리가 가려고 했던 주에 conference가 있었는지
다운타운 호텔 가격이 평소 몇 배여서 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에 몇 일을 묶게 되었다.
첫 날은 오빠가 나보다 2시간 늦게 도착했고
저녁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저녁만 간단히 먹고 취침.


5월 4일 일요일

둘 째날.
날씨는 별로 좋지 않았지만 Red Sox 경기를 보러 갔다.
나는 운동 경기를 잘 follow하지 않아서 누가 누군지는 몰랐지만
오라방은 재미있게 본 듯.
Rex Sox가 Tempa를 이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8회 말 인파를 피해 미리 나와
경기 보러 가기 전 결정해 놨던 Neptune Oyster이라는 집으로 향했다.
먹기 바뻐 사진을 남기지 못했지만
Zagat에 의하면 보스턴 최고의 seafood 식당이라는.
생굴과 보스턴에서 유명한 음식 중 하나인 Lobster roll을 먹었다.
생굴이 맛있다는 걸 처음 알았고 (오라방은 한국에서 먹은 생굴이 더 맛있다고 했지만 난 먹어본 적이 없어서....)
Lobster roll이란 음식도 처음 먹어 봤다.
바게트 모양의 롤빵에 마요네즈에 버무린 랍스터를 넣어 주는 음식인데 느끼하고 맛있다.
가게가 정말 좁고 자리도 비좁지만 강추.
예약은 받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 후에는 배가 너무 부른 나머지 주변을 무작정 걷기로 했는데
알고 보니 보스턴에 있는 이태리 식당 거리기도 했고 관광책에 나오는 유적도 있는 곳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국이 영국 식민지였을 당시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Paul Revere. 영국군의 공격을 알리기 위해 messanger 역할을 했다고 한다.


계속 걷다 보니 Aquarium 지역까지 걸어갔다.
물론 들어가진 않고 주변 항구와 공원을 거닐었다.



5월 5일 월요일

보스턴은 잠시 뒤로 하고 Cape Cod로 향했다.
보스턴에서 약 2-3시간 거리에 있는 New England 지역의 유명한 휴양지이다.
달리다 보니 점심 시간.
해안 마을에 Lobster Tail이었나?  어쨌던 식당도 있고 해변가도 있어 차를 세운 후 식사를 했다.


식사 후 거닌 해번가.


우리가 묶은 곳은 Cape Cod의 Provincetown.

사용자 삽입 이미지

Gay population이 높고 예술가가 많기로 유명하다.
Cape Cod의 숙소들은 거의 모두 Bed & Breakfast이다.
Tripadvior에서 찾아보니 몇 군데 마음에 드는 곳이 있었는데
그 중 Carriagehouse란 곳을 선택했다.
Provincetown은 commercial street란 도로가 상권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commercial street와 붙어 있고 주차 공간도 있어 (정말 주차가 전쟁이다...) 마음에 들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방음은 잘 되는 것 같은데... 건물이... 삐걱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후 늦게 도착해서 Commercial Street로 나아가
또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물고... (이번 여행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었다...) 거리를 한 바퀴 돌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부분의 가게들이 5-6시면 문을 닫아서 저녁이 되니 딱히 할게 없었다.
우리를 맞이해준 B&B의 Angus가 해 지는 것이 예쁠 분더러
동쪽을 향해 있는 East Coast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Race Point Beach가 좋다고 해서 나섰다.
해변도 예뻤고 지는 해도 예뻤다.


이날은 점심을 늦게 먹었던 관계로 바로 와인, 치즈, 크래커로 마무리.


5월 6일 화요일

아침 식사는 Angus가 만들어준 초대형 와플로 마무리하고 주변 구경에 나섰다.
처음 간 곳은 Old Harbor Live Saving Station.
1897년 구조물인데 과거 조난 당했던 사람들을 구조했다고 한다.
특히 이곳 방문을 통해 이번 여행에서 처음 도입한 삼각대 없이 주변 구조물 사용해 셀카찍기 방법을 대거 활용했다.


바로 옆에는 sand dune으로 이루어져 있는 Province Land Area를 볼 수 있는  Observatory가 있었다.
날씨가 좋을 때는 보스턴의 대형건물들이 보인다고 한다.
우리는 내륙 정도만 확인.


Observatory에서 내려와 차를 몰고 숙소로 다시 들어가는데 뭔가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보여 차를 멈췄다.
무작정 걷다 보니 모래가 가득한 지역이 나왔다.
우리는 모래만 보고 나왔는데


나오는 길에 만난 사람들과 나눈 대화로 추정해 보면 걷다 보면 고래 구경을 할 수 있는 해안가가 나오다 보다.
이 동네에선 참고로 해안가에서도 고래를 볼 수 있다 (우리도 봤다)
우리가 Whale Watch를 할 계획이 아니었다면 다시 돌아갔을 수도 있지만 이날 오후 Whale Watch가 있었다.
오전에 먹었던 대형 와플 덕분에 배가 고프지 않아 잠시 휴식만 취하고 바로 Whale Watch를 하는 배를 타러 갔다.


배 위에서 보는 Whale Watch에서 얼마나 가까운 곳에서 몇 마리나 볼 수 있을까 했는데..
바로 코 앞에서 몇 마리를 봤을 정도로 가까이서 고래를 구경할 수 있고
약 3시간 동안 사방에서 나타나서 구지 배 안에서 여기저기 뛰어다닐 필요도 없다.
단, 대부분 humpback whale이고 고래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는 못 했다.
그래도 aquarium 같은 곳에 갖혀 사는 고래가 아닌 넓디 넓은 바다를 헤엄쳐 다니는 거대한 고래들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를 타고 내리니 배는 고픈데 밥 먹기엔 시간이 애매했다.
그래서 또 다시 아이스크림.
그리고 숙소에서 또 한 번 휴식.









저녁은 주변에서 손님이 좀 많은 식당으로 들어갔다.
Lobster Pot이란 곳이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라고 하는데
오라방은 별로 그런데를 안 좋아하는지 사람이 많았던 Mayflower이란 식당으로 들어가자 했다.
Lobster Pot은 사진만 한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날 저녁은 Pinot Grio로 마무리.
전날 마신 Moet Chandon 샴페인 사진은 없네...

















 

 

5월 7일 수요일

날씨도 좋고 특별히 할 것도 없어서 주변을 무작정 돌기로 했다.
관광책에서 Cape Cod에 대한 내용은 별로 없다.
사실 관광 할 것은 많이 없으니까.
그래도 그나마 있는 몇 군데를 돌았다.
우선 간 곳은 Atwood Higgins House.
1730년대 영국 식민지 당시 집이라고 한다.
그런데 책에 나온 위치와 달라 한참을 해맸다.
게다가 관광 시즌이 아니어서 안에 들어가 보진 못했다.
사람은 우리 밖에 없고 흉가와도 비슷해 으스스하기도 했지만
왠지 당시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했다.


점심은 Commercial Street에 있는 Post Office Cafe에서.
이번엔 내가 랍스터 한 마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디저트는 Chocolate fudge로.
너무 맛났다!!
Fudge 사진은 없네.








점심을 먹고 또 무작정 나섰다.
다음으로 간 곳은 Head of Meadow Beach.
정말 너무나도 긴 백사장에 깜짝 놀랐다.
그냥 앉아서 바다를 하염 없이 보다보니...
고래가 보였다...
크게 보인건 아니지만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이 영락없는 고래였다.


그 다음은 Pilgrim Heights.
늪지대를 지나는 자연산책로 비슷한 것이 있는 곳이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점심 때 찍어뒀던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향했다.
Provincetown에서 가장 맛있다는 Front Street가 시즌 오픈하는 날이었다.



5월 8일 목요일

보스턴으로 돌아간 날.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오고 있었다.
우리가 있던 동안 날씨가 매우 좋았던 것에 감사할 정도로 많이 왔다.
올라오는 길에 들른 Marconi Beach.
이곳 또한 백사장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길었다.


올라오는 길에 식사 시간이 되어 가까운 해안 마을에 있는 식당을 iPhone으로 찾아 무작정 들어갔다.
알고보니 Zagat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우린 무작정 들어가면 잘 걸리는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라오는 길에 IKEA에 들러 새로 살 침대를 구경했다.
난 IKEA 매장에 살라고 하면 살 것 같다.
You Tube에 실제로 IKEA 매장에 살고 있는 남자에 대한 동영상을 본 것도 같다.

보스턴에 올라와선 오빠 1년차 때 4년차셨던 선생님과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 후 Memorial Drive에서 산책을.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5월 9일 금요일

오전에는 Boston University에 가보기로 했다.
학교에서 합격 전화는 받았는데 편지를 받지 못해 편지도 받을 겸 학교 구경도 할 겸 가기로 한 것이다.
도시 한 복판에 있는 학교인만큼 아름답거나 화려하진 않았고
신촌과 같은 유흥가가 넘쳐 흐르진 않았지만
활기가 넘치는 걸 봐선 대학가가 확실했다.
학교에 도착해서 순간 가슴 철렁한 순간이 있었으니...
내 서류를 확인해 주기 위해 들어갔던 학생 겸 직원이 내 서류가 review된 기록이 없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 얘기는 합격기록도 없다는 것.
허거덩.
내 상황이 좀 많이 특이하긴 했어서 상황 설명을 자세히 해주었고
몇 분 후 상황이 복잡하게 꼬이긴 했어도 결과적으로 합격이 된 것이 맞고 합격 편지가 몇 일 전 보내졌다고 한다.
문제는..
내가 살고 있는 Cleveland가 아닌 Columbus, Ohio로 보내 졌다는 것.... ㅡ_ㅡa
일이 좀 계속 꼬인다 싶긴 했지만 어쩔 수 없지 뭐.
어쨌던 합격 편지와 필요한 서류를 손에 받아 들고 나섰다.

학교 앞에서 간단한 점심 식사 후 주변에 살 만한 곳이 있는지 오빠와 또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덕분에 가야할 곳과 가면 안되는 곳은 대충 알게 됐다.
BU로 가게 된다면 아파트 구하는데 도움이 될 듯.

지역파악 후에는 Prudential Center에서 구경도 하고
아이스크림 (이번에는 Cold Stone)도 먹었다.
호텔로 돌아와 수영을 좀 하고 저녁은 호텔 앞에 있는 Legal Seafood라는 체인점에서 먹었다.
그냥 괜찮았다.
iPhone으로 찍은 사진들...



5월 10일 토요일

Boston에 왔을 뿐더러 Cambridge에 묶었으니 Harvard를 안 가볼 수 없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캠퍼스는 따로 있었고 일반인들이 둘러볼 수 있는 Harvard Yard로 향했다.
예쁘긴 예뻤다.
공부할 맛이 날 듯.


간단한 관광 후 쇼핑!!
오라방 옷을 많이 사는 것이 목표였는데 꽤 성공적이었다.
나는 생각 외로 많이 못 건졌다...
뭐... 맨날 하는게 쇼핑이니까...

그래도 팔찌 예쁜 걸 두개 건졌다.

전날 걸었던 Memorial Drive에서 다시...
배경이 예술이다.


이건 Charles River 위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은 어쩌다 인도 식당에 들어가게 됐는데
역시나 무작정 들어간 식당이였기에 성공적이었다.
King Fisher은 인도가 영국 식민지 시절 영국 장교들을 위해 만들었던 라거인데
인도 맥주로 유명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5월 11일 일요일


Zebra Shuttle을 타고 아침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Boston이 원조임에도 불구하고 여행 내내 먹지 못했던 Dunkin Donuts 커피를 마셨다.
참고로...
미국 타 지역에서 regular coffee는 블랙이다.
보스턴에서 regular은 설탕, 크림 다 들어간거다...

Posted by Jekkie

2008/05/25 12:59 2008/05/25 12:59
Response
No Trackback , 8 Comments
RSS :
http://jekkie.com/tt/rss/response/665

Comments List

  1. 신동 2008/05/25 21:45 # M/D Reply Permalink

    정리한다고 수고했어요.... 사진은 제대로 선별해서(?) 올렸네.

    1. Jekkie 2008/05/25 22:13 # M/D Permalink

      모아서 개콘에 보낸다니까!

  2. 현우현준맘 2008/05/25 22:45 # M/D Reply Permalink

    너무 졸려 제대로 못 봤지만... 한가지 확실히 느끼는건 무척 무럽구만 ㅋㅋ
    엄마한테 혼날지도 모르지만서두
    애낳지말고 둘이 재밌게 살어!!! 캬캬캬 (엄마한테는 비밀 ㅋㅋ)
    그리고
    정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왠지모르게 스타일이 멋져진거 같어~ ^^

    1. Jekkie 2008/05/27 19:40 # M/D Permalink

      ㅎㅎㅎ
      말씀 안드릴께요~!
      머리를 미국에서 했는데 버섯 같으면서도 분위기가 약간 다르더라구요..
      근데 어저께 서울에서 머리 했어요!! :)

  3. 자유 2008/05/26 15:40 # M/D Reply Permalink

    두 분 모두 안녕하시네요. :)
    여행 사진도 부럽고, 맛난 먹거리들 때문에 아직 저녁식사 시간이 두어시간 남아있는 지금 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D

    1. Jekkie 2008/05/27 19:41 # M/D Permalink

      에헤헤 죄송해요~!
      지금은 잘 살고 있어요!
      조만간 꽃밭을 벗어나 똥밭으로 가겠지만요... --;

  4. 소짱 2008/06/19 11:57 # M/D Reply Permalink

    언니, 인생이 완전 드라마야...ㅠ

    저 음식좀봐... 흐엉엉엉

    1. Jekkie 2008/06/19 21:49 # M/D Permalink

      아침 드라마 찍긴엔 10% 부족하당.
      소짱 보라고 음식 많이 찍은건데!!

Leave a comment

2008 January & March Chicago

지난 1월 중학교 친구/인턴 동기 창현이와 시카고에 다녀왔는데 너무 바뻐 사진을 못 올렸었다.
지난 주말에는 지연이랑 시카고/suburb에 다녀왔다.

1월 시카고 클릭